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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 검은 양복은 어떻게 구비하는게 좋을까요?
신랑이 워낙 옷이 없던터라 요새 신랑 옷값이 계절마다 만만치 않게 들어가네요.
그래도, 제 눈썰미에 많은 비용 들이지 않아도 신랑의 입성이 달라지고 주위에서 좋은 얘기 들으면 저도 기분이 좋고 합니다.
신랑은 공대출신 엔지니어라, 옷에 무심한 편이고, 특히 양복을 무지무지 싫어하구요.
키가 작고 마른편이라 검은색은 정말 쥐약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있는지라 살아가면서 또 세월이 지날수록 검은 양복을 입어줘야 하는 때가 생기는 것 같은데요. 동료나 친구 부모님 장례식등에 참석할 일도 앞으로 생기고 할텐데...남의 장례식에 제대로 갖춰입지 않고 오는 사람 보면 참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용도로 자주 입지는 않더라도 검은색 옷을 갖춰 놓기는 해야 할것 같은데...
검은 양복은 일년에 몇벌이나 필요한가요? 여름용 한벌, 봄가을용 한벌, 이렇게 두벌정도면 될까요? 겨울엔 검은색 바지에 검은색 니트도 가능하겠지만, 가뜩이나 열이 많은 신랑, 여름엔 양복입는 것 자체가 짜증이라 시원한 소재로 좋은게 한벌 있어야 할 것 같고(좋은 소재가 그래도 덜 덥겠죠?) 나머지 계절 대비용으로 싼거라도 봄가을용 한벌, 이렇게 두벌 정도면 될까요?
짙은 회색이나 짙은 권색은 좀 그런가요?
경험 많으신 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1. ㅇㅇ
'06.2.23 8:53 AM (210.178.xxx.18)저희 신랑도 직업상 출퇴근시에 양복을 안입는데요.
그래도 발령받을때나, 경조사때 입으려고 계절마다 한벌씩 구입해뒀어요. 춘추용 1벌.겨울용 1벌
이렇게요. 꼭 까만색일필요는 없고, 짙은색으로 샀거든요. 자세히보지않으면 까만색으로 보여서
상관없이 입고다니거든요.
여름용은 양복점에서 추천안하더라구요. 춘추용사서 여름까지 두루두루 입으라고 하더군요.
양복을 매일에 입지않을거면 굳이 여름용이 필요없다구요. 실내에선 에어컨나오고, 실외에선 겉옷은
손에 걸쳐도 되고.
우선 양복점 가셔서 용도를 쭉 얘기해보세요.나이와 용도에 맞게 잘 골라주시더군요.2. ..
'06.2.23 9:42 AM (218.52.xxx.106)쌔까만색은 필요없어요.
왜냐면 친척이나 친지 장례때는 쥐색이나 감색을 입어도 예의에 어긋나는게 아니고요,
막상 내가 상주일때는 앉았다 일어났다 이거저거 많이 움직여야 하기에 옷이 망가지니
검은양복으로 대여해서 입으면 됩니다.(장례식장에서 대여 합니다.)
깜장보다 쥐색이나 감색으로 장만하는게 평소에 입기도 좋고요.
겨울 한 벌,춘추 한 벌이면 됩니다.3. 겨울에
'06.2.23 11:46 AM (222.101.xxx.227)우리신랑 겨울에 장례식장갈때 검은정장바지에 검은 목폴라에 검정 무스탕 입었었는데요 어색하지 않더라구요
4. ㅂ_ㅂ
'06.2.23 12:02 PM (61.108.xxx.35)아무리 검은색이 쥐약이셔두..검은색 양복은 기본으로 하나쯤 있어야 한다는 생각인데요..
굳이 장례식장을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입을곳 꽤 되지 않나요? 넥타이와 셔츠 코디만 잘하시면 어딜 가나 어색하지 않으실텐데.
굳이 하복,동복 기준을 두시지 말고 춘추로 하시면 1년 내내 무난하게 입으실수 있을듯 싶어요.
넘 부담이 되지 않으신다면 알마니 같은 명품브랜드도(양복 거기서 거기 같아두 막상 입혀보면 먼가 다릅디다) 괜찮구 체격이 많이 왜소하시다니 맞춤도 좋으실거 같고.. 기왕하는거 한벌인데 존거 하세염^^5. .
'06.2.23 10:02 PM (218.145.xxx.100)제 남편은
거의 검은 양복입니다.
평상복으로도 멋져요.6. ..........
'06.2.24 10:45 AM (221.143.xxx.235)짙은 남색이라 대강 보면 검은색으로도 보이는 것으로
색은 아니라도 질감으로 스트라이프 분위기 나는 거 어떠세요?
질감으로 스트라이프 분위기 나는 게 어두운 곳에서는 그냥 검은색 민자로 보이고
밝은 데서는 살짝 스트라이프 분위기가 날락말락..
이런 게 전천후로 입기 편하시지 않을 런지..
특히나 평소 양복 잘 입지 않으시면 전천후 용도가 좋아요..
스트라이프가 세련되어 보이고 젊어 보이기도 하고 키도 커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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