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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깜깜무소식이에요......
했는데,
아직도 들어오지 않는 남편..
원래 남편이 늦어도 별 걱정 안하고,
전화도 걸지 않습니다..
헌데
12시 즈음 아이 학원 다녀오면 픽업이나 해줄까 하고 전화했는데
안됩디다..
한참 일하다(저 밤일 할 게 좀 많습니다...^^)
시계보니
3시가 다되가는군요..
이 시간까지 여는 술집이 있단 말이가...싶어 전화 넣어봅니다..
안되네요..
걱정됩니다...
벌써 십오년 넘게 함께 살고 그전에 연애도 했으니 안다면 아는 사람,
샛길은 모르는 사람입니다..그래서 일단 요상한 걱정은 접고 살고요...
젊었을 땐 늦어 전화하면 술먹고 공원에서 자다가 받기도 했는데,
지금 바깥은 추운 겨울밤입니다...
남편 걱정 참 오랜 만에 해봅니다......
자꾸 사고 종류의 불길한 생각만 들어요.....
제가 글을 마치기 전이라도 문여는 소리 나주면 좋겠는데......
같이 술대작하기 좋아하는데, 가만 보니 이 아저씨 요즘 많이 주량이 줄었더군요...헤롱헤롱~
이 시간까지 마셨다면 온전할 수 없는데, 마실 수 자체가 없는데.....
왜 연락불통인지 불안하군요...
만약 남편이 무사히 돌아오면 꼬리 달아놓겠습니다...
혹여 제 글이 없어졌다면
거창한 부부싸움난줄 아세요.....^^:;
1. 너무 걱정마세요~
'06.2.17 3:05 AM (211.208.xxx.71)술이 아마 거나하게 되어서 전화 못받으시는걸 거예요~
술마시다보면 그리고 얼큰해지면 전화벨도 잘 안들리는 날 있거든요.
어디서 졸고 있거나요~ㅎㅎㅎ
남편들 이런 일들로 아내들 걱정많이 시키잖아요~
넘 맘 졸이지 마세요~
자주 그러시는 분도 아닌데..
낼 넘 혼내지 마시구요~ㅎㅎㅎ
무사귀환 하시리라...믿어요~2. ^^
'06.2.17 3:32 AM (221.164.xxx.120)잘 귀가하시길 ..빕니다.나중에 무사귀환 소식 꼭 올려주삼~~울집 주태배기 아저씨 방금 초죽음 상태로 귀가하셔서 코 딥따 골고 퍼졌네요.아마 혼수?..상태인지..인사불성입니다.나이 들어가니 아마 간에서 해독이 어려운지..예전에 안하던 주사까지..애고 못살겄네요.오만정 다 떨어져나갔어요.정말 서류상 부부라더니 울집이...나이 먹어가는 인생 우짤라고 저 지경인지..한심부르스..우울한 초새벽이네요.
3. 허메..
'06.2.17 6:22 AM (221.167.xxx.32)아직도 안오셨나봐요..별탈없이 무사히 오셔야할텐데..
4. 들어오셨는데
'06.2.17 6:29 AM (211.169.xxx.138)원글님이 자게까지 신경쓰실 시간이 없는 것이겠지요.
하여튼 여러 가지로 가슴 졸이게 하는 남편들
나중에 다 어찌 갚아줘얄지.5. 어머
'06.2.17 9:46 AM (61.32.xxx.37)지금 아침이에요.. 어떻게 되셨나요..
제가 다 걱정이 된다는.. -_-;;;;;6. 부부싸움,,
'06.2.17 10:55 AM (61.74.xxx.145)부부싸움때문이라고 믿고 싶네요..
7. zzzzzzz..
'06.2.17 12:48 PM (219.248.xxx.178)특별 취급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제 신랑이 좋아하는 맥주네요.
요즘 맥주 사면 잔 주는 이벤트 하던데 한국에서도 하는 군요.8. o o
'06.2.17 12:54 PM (219.248.xxx.178)그리고 가끔 '의심'비슷한 액션을 취해주어야
이 남자 정신들겠구나하고 이 점심, 다짐해봅니다.....
(그런데 님들, 아무래도 이 남자의 지난밤 행적이 궁금하죠?^^
같이 마신 사람들, 후배들인데 볼썽 사납게 군 건 아닐까..하고 저 또한 그렇답니다..^^:;)9. 우리집
'06.2.17 3:21 PM (210.80.xxx.98)우리 신랑은 12시이전에 못들어오면 문 안열어 줍니다.
문 안열어 준다고 절대 다른데 가서 자고 오는 법은 없어요.
12시 5분전까지 문자 보내고, 어디쯤 왔다고 연락하고 전화합니다.
그러면서 10분만 5분만 연장해달라고요.
얄짤 없습니다. ^___^
가끔은 1시까지로 봐주기도하는데요 그건 첨부터 1시라고 했을때만에이요.
5분, 10분씩 늘여서 1시는 엄두도 못내요.
그 시간까지 밖에서 놀면 돈이 나오나요, 애국이 되나요?
저 무셥죠~^_____^
아참... 신혼집 얻을때부터 동네친구들로부터 머언 곳으로 자리 잡았답니다.
시댁도 물론 멀고, 친정도 멀어요. 친구들과 거리상 멀어지다 보니 생활 패턴도 바뀌고 친구도 자주 안만나고 좋아요. 더 가정에 충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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