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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하고 가까워지랍니다.

난감 조회수 : 1,272
작성일 : 2006-02-15 13:41:57
예전부터 한의원에 가면 저보고 위가 약하다고 언제나 그러셨어요.
20대 후반까지는 정말 소화도 너무 잘시키고, 뭘 먹어도 체하지 않고 그랬어요.
그래서 에이~안좋긴 뭐가 안좋아...라고 방심하면서 살았는데...

30대 중반을 달려가고 있는 지금은 그때 왜 그말씀을 하셨나 알겠어요.

서서히 나타나고 있어요ㅜㅜ

그래서 얼마전 한의원에 한약한재 지으러 갔는데,

이말씀 저말씀 해주시면서,

위가 약한 사람은 특히 땅과 가까워야한다고 그러시네요. 사실 금시초문이에요~
12층 살거든요...
아파트 살더라도 1층이나 2층 넘기지 말라고 하시는데요,
아이쿠~ 바로 이사할 수 있는 형편도 아니고...

땅하고 멀어지면 그만큼 건강이 안좋아진다고 한의사가 그러시네요.
아토피나 편두통이나 이런것도 땅하고 멀어지면 더 심해진다고...

도시는 아파트 생활하는 사람이 훨씬 많은데...
설마 고층사는 사람들이 다 몸이 안좋을까... 이런생각도 드네요.
IP : 218.155.xxx.9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2.15 1:49 PM (222.237.xxx.202)

    저는 그걸 첫아이 낳고도 몰랐다가 둘째 낳고선 알았어요.
    땅기운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5층에 살았는데-4층정도까지는 땅기운이 올라온다네요, 수맥하시는 분이. (직접 수맥탐지함)
    매일 일정시간 아이업고 땅에 내려와 한두시간씩 걸어 다녔어요.
    전 그렇다쳐도
    아이에게 땅기운 받게 해주려고요.
    고층에 살면
    또 가전제품이 너무 많으면 몸에 정전기가 흘러서 몸이 쉬 피곤해진다고 합니다.

  • 2. .
    '06.2.15 1:58 PM (218.48.xxx.115)

    전 지금은 아파트에 게속 살다보니 별로 못 느끼는데...

    처음 아파트로 이사와서...
    7층이었는데...보통 알람해놓아두 어느정도 시간이되면...눈이 한번 떠지곤 했었거든요...
    근데 그게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혼자...아 땅의기운을 못받아서 그렇구나...그랬어요...^^;;

  • 3.
    '06.2.15 3:21 PM (211.194.xxx.232)

    채소 많이 먹고 .... 그래야하나봅니다
    저도 위랑 장이 약해서요 ㅠ.ㅠ

  • 4. 무신 땅기운
    '06.2.15 3:45 PM (211.204.xxx.92)

    말도 안되는 소리 입니다. 여태 이십년간 10층 이하로 살아본 적이 없던 사람 인데요.

    하루 삼십분간만 뛰어다녀 보세요.

    아침 눈 그냥 떠집니다. 소화 걍 내려갑니다.

    기운 막 생깁니다.

    그게 다...아.... 운동부족 입니다.

    땅기운...그런거 믿지 못하겠습니다.

  • 5. 글쎄
    '06.2.15 4:21 PM (58.140.xxx.15)

    땅기운 무시 못할걸요.

    지금 당장 느껴지진 않아도 사람과 자연(또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은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이니까요.

  • 6.
    '06.2.15 4:48 PM (211.51.xxx.250)

    몸이 건강한 사람이야 그 차이를 많이 못느끼지만 몸이 좀 허약하면 그게 나타난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초고층 아파트에 사는 노인들 중에서는 어지러움증 때문에 이사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공인중개사가 말하더군요.

  • 7. ...
    '06.2.15 4:53 PM (211.107.xxx.106)

    사람하고 자연하고 더불어 사는거니 땅기운도 영향이 많으리라 생각되지만
    직접적으로 규칙적이구 균형있는 식사 자극이 적구 자연식으로된 식사
    적당한 운동 스트레스 안받기 등등이 훨씬 더 직접적이지 않을까요??
    먼저 실천 가능한것부터 먼저 해보심이 어떨지..

  • 8. 원글아지매
    '06.2.15 10:10 PM (218.155.xxx.90)

    유기농먹고, 삼시세끼 정확하게 먹고, 운동도 하는터라 제 건강을 자신했는데
    한의사님이 저리 말씀하시니 참 난감합니다.

    저처럼 반신반의 하시는 분도 계시고, 정말 땅의 기운을 느껴야한다는 분도 계시군요.
    담에 이사갈때는 층수도 한번 고려해볼랍니다.

  • 9. 흠..
    '06.2.16 6:46 AM (211.195.xxx.143)

    제 어머니가 그런 경험을 했어요. 근 15년 가량을 아파트 8층에 살았거든요. 근데, 몸이 늘 피곤하고 힘들다 하시고.. 그리고 집 앞이 완전 뻥~ 뚫려서 경치가 무지 좋았는데요, 밤이면 자동차 불빛도 넘 아름다웠구요.. 산도 보이고.. 앞 베란다 문 열고 뒷베란다 문 열면 맞바람이 쳐서 한여름에도 선풍기 필요없을 정도였어요. (겨울엔 따뜻했구요) 근데, 그게 우울증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더군요.

    일반주택으로 이사하시고 나서 그런 증상 싸악~ 가셨어요. 지금은 너무나도 건강하게 사신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정말로 땅의 기운이라는게 있나보다..라고 하시더라구요.
    흠냐.. 근데 전 5층에 사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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