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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요?
요즘 같은 세상에
딸 아들 무슨 상관이냐고 하시겠지만....
그리고 아직 먼 일이지만
맏며느리인 저도 생각하지 않는 일을 자꾸 깨우쳐 주네요..
자기는 결혼할 때 차남 아니었으면 안했다고
친정 부모 챙겨야 된다고 말예요..
그 조건으로 시동생이랑 결혼한 거라는데
자기 언니가 맏며느리라고요..
자기밖에 친정부모 챙길 사람이 없다는군요..
저더러 시부모님 모시라는 얘기죠 이거..
물론 제가 장남과 결혼했기 때문에
저의 미래를 막연하게나마
짐작은 하고 있지만
아랫사람이 선수를 친다 그럴까
몇 번 들으니
기분이 나빠요..제가 못모시겠다 뭐 그런 것도 아니구
하긴 시어머님과 제가 사이가 안좋을 때였어요 그때가
그래서 위기 의식때문에 그런건지
근데 심심찮게 자주 하네요..그런 말을
그럼 그런 조건 안내세워서 결혼한 저는 바보군요..
친정 친정하면서
맨날 살림 친정부모가 줬네 이거는 친정 엄마가 사줬네
말만 하면 친정꺼에요..
그렇게 친정부모 어렵다 안됐으면
나중에 모실 생각도 생각이지만
지금 한푼이라도 친정돈 안들게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 거 보면 저보다 더 잘해놓고 사는데
친정도 살만한 거 같은데염..
동서네 친정 언니도 굉장히 잘 살고요
전 친정에 아들있지만
그 아들한테 친정부모 맡겨 놓을 생각은 안하거든요
아들과 상관없이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은 하자 라는 주의에요..
저도 자식이니까요..
다음에 또 그러면 뭐라 한 마디라도 해줘야 할까요?..에휴..
1. .
'06.2.15 1:09 PM (220.124.xxx.110)앞으로 또 그런식의 이야기가 나오면 살짝 웃어주면서
"아 사람일을 어떻게 알아~~ 막내며늘로 들어가서 시부모 모시고 산 사람들도 많든데..호호호"2. 동서
'06.2.15 1:10 PM (218.234.xxx.34)동서들과 진심으로 좋게 지낼 수 있을까요? 의문입니다.
3. 그냥
'06.2.15 1:21 PM (61.83.xxx.116)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말해서 감정만 상하지요.. 뭐
말해서 상할 감정이라면 솔직히 나도 친정이랑 살고 싶다고 말씀하시는 수밖에 없네요.
결국 말을 시작하면 사이좋게 지낼 수 없는 상황인데요...4. 원글이
'06.2.15 1:26 PM (210.221.xxx.178)그렇죠..
제가 할 수 있는 말이라는게
앞 일은 모르는 거라고만 말한다 해도
그게 결국 동서한테 공격이 되는 거더군요..
철이 없어서 그런건가 (10살 차이납니다 저랑)
가끔 제가 우스워보이는 건지
그래도 제가 형님인데^^
그냥 제가 공격이라고 생각 안 하는게
나을까요
근데 괘씸하긴 합니다.몰라서 그러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평소에 하는 거보면 여우과라서..흐흐5. 넘 까불대네요
'06.2.15 1:38 PM (218.235.xxx.20)이궁... 왠 반성 모드로 줄서기를 하시는 건지... ㅠ.ㅠ
사람마다 다 다른 모습이듯...각 집마다 식탁 모습은 다 다르잖아요..
원푸드로.... 변화를 주면서 실속있게 드시는 것도 좋고...
저희집처럼..좀 종류가 다양하게 먹는 것을 선호하는 집은 그런대로 좋고 뭐 그런 거라 생각해요..
그러니 미안하실 필요도 반성하실 필요는 더더욱 없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가뿐한 마음으로 즐겁고 상쾌한 일요일 휴일을 즐기시길^^6. ...
'06.2.15 1:39 PM (218.159.xxx.91)무시하세요... 앞 일은 모른 거니깐..
7. 그마음
'06.2.15 2:06 PM (211.207.xxx.67)저 알아요.
저 맏며늘인데요 작은며늘 들어올때 도련님한테 그말 들었어요. 결혼도 하기전에
저더러 형수님 정말 대단하세요. 저희는 엄마 아빠 못모시는데 형수님은 대단하세요.
우리**는 부모님 모실사람 아니에요..그말을 어머님 있는데서 하더라구요.
저요.. 지금 부모님 모시지도 않고 앞으로 모실생각도 없고(원래 모실생각이었지만
점점 정떨어지는바람에) 모신다는말 한적도 없어요.
왜 큰형이라고 당연히 모실생각을 하고 살아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미리 선수치는
도련님 정말 별꼴이더라구요.
우리 동서네는 지금 자기 아기 어머님께 맏기고 일주일에 한번씩 보러가고 앞으로도 쭉
어머님한테 아기봐달랄꺼라든데. 왜 저한테 시부모님모시기를 바라는지
아쭈~ 얄밉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일은 정말 아무도 모르자나요? 모시게 되면 모실 자신은 있어요.
그런데 저는 시부모를 모신다는것보다 제가 시부모를 모시도록 몰아가는
동서네가 꼴보기 싫을뿐입니다. 동서네 보기 싫어서 부모님 모시는게 망설여질 정도라니깐요..
동서네가 머리를 잘못쓰는거같아요. 차라리 이쁜짓하고 사이좋게 지내는게
나중에 일이 편하게 해결될텐데요...8. ..........
'06.2.15 2:22 PM (61.32.xxx.37)무시하시기보단 한마디씩 해주세요. 공격이야 그쪽에서 먼저한거 아니겠어요? 자기만 자식인가요.
위엣분들처럼 이민얘길 하신다던지 내맘 나도 모른다 사람일 어떻게 아냐 막내로 들어갔다가 결국엔 모시데 뭐 이런거요.
진심으로 서로 위할수도없는 사이인데 결코 사이좋게 지낼 필요 없어보이구요,
한마디 해야 담부턴 속으론 어떨지몰라도 겉으로 깔짝대지 않을 동서 같은데요.9. 원글이
'06.2.15 2:38 PM (210.221.xxx.178)네.. 그런 선수치는 사람들이 있군요..
그렇게 말 던져놓으면 저와 같은 입장이 할 수 있는 대답이라는게
정해질 수 밖에 없잖아요..내가 언제 모신다고 그랬느냐...
그러면 그땐 싸움 나는 거죠..
먼저 시작한 사람은 쏙 빠지고 말에요..
그래서 시끄러울까봐 저도 이때껏 입다물고
그래? 하고 아무 소리 안했는데
생각할 수록 괘씸하네요..
그렇게 말해놓으니까
저도 상황이 그렇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경우가 되더라구요..
물론 남편도 그건 모르는 거야 하고 맘쓰지 말라고 하지만
모시니 안모시니 이런 생각도 안하던 사람에게
그런 말하니까
괜히 제가 안모시겠다고 하는 것처럼 보이잖아요10. ...
'06.2.15 2:55 PM (220.118.xxx.24)우리 동서도 결혼하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그러더 군요...
자기는 도련님이랑 결혼할때 시부모님 모시지 않는다고 손가락 걸었다구요...
명절때마다 이야기 합니다...ㅡㅡ;;;
그럼 소심한 저는 맘 속으로만 이야기 합니다...
나보구 어쩌라구...11. 동서
'06.2.15 2:58 PM (218.234.xxx.34)윗글님,
그런데 동서가 시부모 앞에서도 그렇게 내어놓고 말하던가요?
너무 궁금합니다.12. 저는
'06.2.15 3:09 PM (222.112.xxx.48)아들 둘 집의 둘째며늘 입니다. 저희집엔 딸만 셋중에 둘째구요. 근데 저희는 결혼할적부터 아예 시댁 들어가 사까?를 계획했었어요. 뭐 누구한데 Win-win 인지 모르겠어두 여지껏 여러가지 사정으로 힘들게 사신 시부모님 경제적으로 윤택까진 아니어도 애교라도 부림서 도움받고 드리고 하고 살려구요. 근데 그런 얘기가 나올때마다 시댁 분위기가 이상해지는 거예요. 결국은 울 집 구하고 나서 자세히 듣고보니 아주버님이 데굴데굴 굴렀다데요-_-;; 시부모님 큰 재산은 없으시고 서울에 집한칸 있으신대, 우리가 벌써부터 들어가면 그걸 차지할까 싶었나봐요;;; 그래서 저희는 이제 가벼운 마음으로 어머니 아버지 모실 수 없는 상황을 만들게 되었습니다만 어머니는 그것땜에 너희들 데리고 편하게 살고싶은데 하면서 우셨어요. 마음이 안좋지만 어쩌겠어요? 하늘같은 큰아들(시어머니는 좀 큰아들 애정이 각별하십니다.)이 지금은 회사도 안뎅기고-형님만 일하셔요-술 마니 먹고 깡패짓을 해도 이뿌신걸 어째요. 근데 같이 살기는 싫으시데요. 아들 무서워서..이상한 분위기죠? 암튼 저는 뭐 안되셨다 라고 생각할뿐 끼어들 여지가 없어서 반쯤은 좋기도 해요. 이런 집도 있어요.
13. 그동서 참 얄밉네
'06.2.15 3:19 PM (218.235.xxx.20)시부모를 꼭 장남이 모셔야 한답니까
자식이라면 똑같이 늙은 부모봉양해야 도리지요
그렇게 말하시고
똑같이 다달이 돈을 모으자고 하세요.
그런식으로 나오면 더 거부반응을 일으킨다는 걸 모르는
단세포동물 맞습니다
괜히 긁어부스럼만드는 꼴이네요14. 김수열
'06.2.16 12:13 AM (220.122.xxx.16)이러다가 모두 아들 하나씩만 낳게되는거 아닐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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