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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게 되어 혼자 되면 어떻게 사실건가요?
든 생각인데.. 절대 시부모님과 안산다는 글이었는 데..
만약 내가 늙는 다면.. 한 70살이 넘으면.. 요즘은 80,90도 거뜬히 넘기잖아요..
그기다 만약 남편도 한 70살에 죽어서 없고.. 난 살아 있고.. 그저 70살쯤 먹은 노인이라면..
아마 직장이나 일도 없을 거고 키울 애도 없을 거고..
그냥 혼자 아파트에서 살면서 아침에 밥해먹으면서
아프면 병원가고 시간나면 친구만나고.. 취미생활이라는 것도 하겠지만..
(친구도 젊을때만큼 많지는 않겠죠..)
깜깜한 밤에는 혼자 방안에서 티비나 보면서 잠들고..아침에 눈뜨고.. 그렇게..
돈으로 될수 없는 것들이 생각납니다..
아니면 요양원? 아님 실버 타운?
갑자기.. 내 자신의 미래에 며느리나 딸이나 같이 살지 못할 생각해보니깐.. 마음이 찹찹하네요..
그래야 부담이 안되는 좋은 부모가 되는 길이니깐요.. 그쵸..
1. ^^
'06.2.13 12:35 PM (58.140.xxx.126)글쎄...전 그냥 혼자 사는게 좋을꺼 같아요..
심심하면 노인정 다니고...2. 뭐..
'06.2.13 12:40 PM (202.30.xxx.28)큰 병이 들지 않는다면 저는 그다지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최소한의 삶.......컴팩트하게!
근데..남편이 보고싶을거 같아요. 현재 애틋한 사이는 아니지만.3. 전
'06.2.13 12:42 PM (61.102.xxx.4)방 하나에 혼자사는 여자 세 주고 서로 말 동무나 하고
아님 강쥐 한마리 키우든가
전 불교를 믿어니까 멀지않은 절에가서 며칠 기도도하고 그렇게 지내는거죠뭐..4. 에휴
'06.2.13 12:46 PM (202.30.xxx.243)남편 보고싶겠죠.
얼마전 10년 키우던 강쥐 보내고
지금 우울증 약을 먹어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더 늙어 더 같이 오래한 남편 보내면
더 견디기 힘들겠죠?
제가 먼저 가고 싶습니다.5. 뭐..
'06.2.13 12:46 PM (202.30.xxx.28)그때까지 82가 남아있으면 좋으련만..
82출신 고령자 모임이라도 만들죠 뭐6. 전
'06.2.13 12:46 PM (211.200.xxx.56)돈 열심히 모아 실버타운 갈겁니다.
(그런데 실버타운 거기서도 형편차이가 있어 해외여행 자주 다니는 사람이랑 식당서 밥 열심히 먹는 사람이랑 차이에 견디기 힘들다는 글 보고 좀 고민중입니다)7. 실버~
'06.2.13 12:46 PM (211.54.xxx.5)전 실버타운 들어 갈라요~
8. 음..
'06.2.13 12:49 PM (61.74.xxx.53)건강, 인덕, 돈 이 세가지를 여유롭게 저축해 놓은 상태라는 전제하에
몸에 지병이 없다면 독서나 인터넷, 화초 가꾸기, 영화와 스포츠 경기 보기, 운동
등등 취미생활할 거리는 많지요.
몸에 지병이 있다면 유료 양로원에서 케어를 받아야겠지요.물론 혼자있는 시간이 많을 터이니
거기서도 나름 취미생활을 개발하여 지낼 겁니다.
자식들이 보고 싶겠지만 절대 집착은 하지 말것~! 저번에 여기에 어떤 분이 적으신 글대로
자식들이 혼자사는 엄마에 대해 약간의 미안함을 가질 만큼은 떨어져 있고 싶어요.9. 재밌어요.
'06.2.13 12:57 PM (218.39.xxx.91)82 고령자 모임...
아예 82 고령자들이 모여 실버타운 하나 만들죠!!10. ..
'06.2.13 1:00 PM (220.73.xxx.15)원글이예요.. 님들 보니깐.. 우리 모두 늙어도 같이 연락하며 지내요..
그런데.. 저 아는 분이 실버타운 들어갔는 데.. 그기도 사람 모여 사는 데라 그다지.. 추천안하시더라고요..
특히 부부가 같이 들어가지 않으면.. 더 힘들다고 하시더라고요.. 윗분의 전 님말처럼 비교도 무지 되고..
노인분들 같이 사시는 곳이라 돌아가시는 분들이 자주 있으니깐 그것도 참 힘들고..
에궁.. 하여간 건강이 최고인데.. !! 부부가 건강해서 같이 오래살아야하는 데..
정말.. 나중에 82cook고령자 모임해여..11. 저는
'06.2.13 1:16 PM (219.255.xxx.246)아파 본 적이 있어서 알아요, 먹을 것 조차도 사러 나갈수 없을때......
간절히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실퍼타운은 머니가 받쳐줄때 얘기구요,
아직까지는 우리나라는 홀로산다는게 그다지 여유롭지 않아요,
그래서 나중을 생각해서 어딘가 세상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그때를 위해서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절이던 교회던 남편이던지 자식이던 이웃이던 친구던지.....12. 헉
'06.2.13 1:17 PM (220.124.xxx.110)원글님이 보신 그 리플 제가 달았어요ㅡㅡ::;;;
일단 지금 심정은 전 저희 친부모와도 같이 사는게 불편하거든요
오랜 세월을 같이 살았어도 아직까지도 서로 알지 못하는부분도 있고 싸우기도 하구요
그래도 친부모는 불만 있음 머라고 말이라도 하는데...시부모는...그게 잘 안되지요
그래서 스트레스만 더 쌓이고 그런 저랑 사는 시부모도 불편하겠지요
옆에서 눈치보는 남편두요...물론 지금 같이 사는건 아니고 그렇게 될거 같아서요 ㅠㅠ
현재 떨어져 살아도 부부싸움의 80프로는 시부모님과의 문제에요
저도 나이들면 혼자가 되겠지만 자식에게 의지하고 싶진 않아요
물론 노후준비를 잘해야 되겠지요
혼자 꿋꿋히 살지 자신은 없지만 노력은 해야지요
나이 들었다..자식 키우느라 나는 이렇게 됬다 그러니 자식들에게 내남은 인생 책임져라
이런 생각으로 늙고 싶지 않아요
저희 친정 부모님도 자식에겐 절대 기대지 않고 사시겠다고 저희 어릴때부터 말씀하셨어요
그런데....시부모님은 그렇지 않드라구요
제가 나뿐 며늘인지는 몰라두요 ㅠㅠ
그게 너무 답답하드라구요
휴가도 같이 보내야하고 쉬는날도 가야하고 벌써부터 나중에 같이 살 계획 하시고...
좀 심한 말로 자식이 마치 노후 보장용 보험 같단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답답한 맘에 올린 리플입니다13. 수피야
'06.2.13 1:28 PM (221.151.xxx.188)이런 문제로 남편과 이야기 나누었던 적이 있는데요.. 하나있는 딸내미 시집이나 독립이나 일찌감치 떠나보내고... 우리둘... 작은 평수에 오피스텔이나 아파트로 이사가서... 거기 관리하시는 경비분하고 좀 친하게 지내서... 혹시나.... 아무말도 없이 2틀이상 보이지 않을시는 비상키로 우리들 사는곳을 열어보라고 부탁해놓고 살다가...... 남편이 먼저간다면.... 전 양로원이나 이런곳에 들어가기로....
그것이 젤로 맘이 편하다고... 생각하는데요...14. 당연히
'06.2.13 1:28 PM (59.4.xxx.134)혼자 삽니다. 친구도 사귀고 취미 생활도 즐기고..
자식과 같이 사는 건 그들에게 불편을 주는 건 물론, 내 자신도 불편해서 싫어요.
그러자면 경제적 능력이 있어야 하겠지요..15. ....
'06.2.13 1:37 PM (222.118.xxx.179)제가 모시고 살아봐서그런지(현재모시고 삼)
전 나중에자식이랑 절~대 같이 살고싶지않아요..
얼마나 불편하고 속썩는지 알기에..
남편이랑 되도록 비슷한시기에 저세상으로 간다면 좋겠지만....
전 제가 살수있는한 혼자살고 정 나이먹고 힘들면
자식이랑 같이 살수도 잇겠지만 그러면 종일 밖에 나가
시간보낼꺼예여...노인정이나 복지관같은곳..
시어른 집에 계시면 며느리들 넘 힘들어여....ㅡ.ㅡ16. 흠
'06.2.13 1:53 PM (222.238.xxx.41)둘이 같이 늙다가 혼자가 되면 당연히 혼자살게 되겠죠.
하지만..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갑자기 몸 불편..등등..)양로원에 가겠어요.
실버타운은 돈이 많아야 된다니깐..현재로선 불가능한거 같아보이고요.17. 곧
'06.2.13 2:02 PM (218.155.xxx.90)슬픈 이야기지만 얼마 지나면 수도권 외곽에 중저가 실버타운도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실버타운이 점점 보편화 된다고 하더라구요.
30대중반인데요. 젊을때 열심히 대비해서 실버타운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드네요...18. 늙을수록
'06.2.13 2:55 PM (222.236.xxx.214)시내 중심에서 살아야 된다고 해요.늙다고 원거리에 가서 고즈녘히 살다가 외로워서 더 일찍 병나고 죽는다고...병원, 수퍼 가까운데서 살고 사회랑 활발히 접촉하며 봉사하고 관심 갖고 살면 쌩쌩80이라고 저희 고모님 주장하십니다..고모님 쌩쌩 82세 이시고 아직도 성당 일에 센타이십니다.
19. ...
'06.2.13 3:37 PM (58.73.xxx.35)저도 어쩔수 없이 나중에 시부모 모셔야 하는 상황이지만
맘같아선 별로 모시고 싶지 않은 맘이기에
저또한, 나중에 제 아들이 있다고 해도 따로 살겠네요
그때쯤이면 당연히 그런 분위기 자체가 만들어져 있을거고
자식들이나, 부모들이나 서로 편하게 사는게 맞겠죠
글구, 지금 시대만 해도 6-70되시는 분들이 쌩쌩하게 활동하고
자기일들도 하고 그런만큼, 우리가 늙을때가 되면
아마 80대가 되서도 일하며, 이런저런 취미활동하며
살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저런 모임 또는, 친구들이나 마니 만들어둬야겠어요20. 너무
'06.2.13 4:02 PM (218.232.xxx.25)슬퍼요,, 저 혼자 이 세상에 남게 되는 그 날,,
지금도 기도한답니다,, 신랑 혼자 남겨두는것도 제 맘이 편치 않기에, 신랑보내고,,
딱,,정리하게 1-2개월만 더 살다 저도 떠났으면,,
그때까지 사랑하는 울 신랑 내 옆에 살아있길,,
얼마전에 무슨프로인가 기억이 안나는데,, 치매걸린 할아버지가 집에 안 들어오자,
자신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들어보이는 할머니 식음을 전폐하고 할아버지 걱정을 하시더군요,,
다행이 할아버지는 집에 들어오셨는데,, 그거보며 우리도 늙어서 저렇게 서로를 생각할수있을까??
그렇게 살자고 서로에게 다짐했지만,,21. 삼십대 중반인데요,
'06.2.13 5:56 PM (211.196.xxx.200)저희 친가쪽 고모 두분이랑 큰어머니가 지금 다 사별하고 혼자 되셨는데요,
다 자식이랑 안 사시고 혼자 나와 사십니다.(모두 70넘으시고 80가까이 되시지요)
요즘도 혼자사시는 노인분들 많으세요.
그러니 저희가 나이 들었을 땐 자식이랑 같이 사는 사람보다 혼자 사는 사람이 더 많아지겠지요.
저는... 남편 죽으면 실버타운 들어가려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열심히열심히 저축하고 살고 있어요... 나중에 자식한테 짐 안되게...22. 슬퍼요
'06.2.13 6:48 PM (210.95.xxx.198)아이가 없어서 맨날 남편이 놀아주는데..
남편이 없으면..
생각하기도 싫군요
남편 오래살게 더 위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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