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유학가는 여동생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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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가 질문입니다.
영국으로 유학가는데....
아! 나이는 26살이고 발레전공이예요.
마음같아서야 노트북도 사주고 싶은데....
자금여건상 돈 많이 들지 않으면서 실속있고 기억에 남는 선물을 해주고 싶어서 도움 청합니다.

사실 현금이 제일 좋은건 아는데....
현금으로 준다면 얼마나 줘야할까요?

질문 정리---->1) 물건으로 선물할경우 뭐가 좋을까요?
                     2) 현금은 얼마나 쥐어 주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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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린 답이 없어서 살짝 참견.
영국은 아니지만 오빠가 유학중입니다.
갈 때는 현금이 최고구요, 다음으로는 먹거리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금전사정이 아주 풍족하지 않으시다면
준주얼리 계통의 예쁜 귀걸이나 목걸이랑 편지 한 통, 아니면 국제전화카드 정도로 하시고
틈틈이 소포나 편지로 챙겨주시는 게 훨씬 좋을 것 같아요.
가족이라고 해도 유학간 사람 일일이 챙기기가 사실 쉽지 않거든요.
전 주머니가 빵빵할 때는 일반항공으로 이것저것 보내고, 돈 없을 때는
두 달 걸린다는 배편으로도 가끔 부쳐요.
보고 좋았던 책(엄밀히 말하면 헌책이죠;;;)이나 좋아하는 예쁜 문구류 같은 건
가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도 괜찮거든요.
처음에는 생일이나 명절 선물은커녕 이메일 몇 통으로 때웠는데,
오빠가 많이 외롭고 힘들고 서운했대요.
외로움과는 거리가 먼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런 말을 하기에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요즘은 굳이 '날'이 아니더라도
생각날 때마다 작은 선물 혹은 전화라도 하려고 마음씁니다.
늦은 나이 되도록 여자친구 하나 못 만들고 이국에서 혼자 공부하는 오빠가 안쓰럽더라구요.
동생분도 가면 많이 외로우실 거예요. 당장 떠날 때만 생각지 마시고
가서 생활하는 내내 덜 힘들도록 자주자주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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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생각나서 한 마디 더^^;;;
시계가 없다면 시계 선물도 괜찮겠네요. 남자들은 세계 각지 시간을 볼 수 있고 방수기능 있는 전자시계를 좋아하던데 아무래도 여자분이니까 납작하고 예쁘면서 고장나지 않을 만한 손목시계 하나랑 작은 알람시계 하나,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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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가는 사람에게 어떤선물이 좋은지는 잘모르겠지만, 맨 윗분 답글처럼 가 있는동안 작은거라도 챙겨주셨으면 좋겠어요..외롭지 않게요..
전 서울에서 자취하고 있지만 이모집에 갈때마다 조금씩 뭘 챙겨주시는게 얼마나 따뜻하고 고마운지 몰라요..물론 제가 슈퍼에서 다 사다먹을수 있는거지만 그 정이 참 고마워요..

저희엄마는 저를위해 뭘 보내주시거나 그런적이 없으세요..돈은 필요하다면 주시는데..슈퍼가면 다 살수 있는건데 뭐 번거롭게 택배로 부치냐고 택배비가 아깝다고 ....참 실리적인 분이신데..
전 돈보다 가끔씩 엄마정이 그리워요..
물론 외국이라서 운송료가 비싸겠지만 책한권씩...만화책몇권씩이라도 보내드리면 받는사람은 책이상의 따뜻한 정을 느낄수 있을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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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쓴거 뒤로 엄청 밀려있어서 한참 찼았네요.

근데.....생각 끝에 여동생이 발레전공이라....
허리 다리 발....
자주 아파해서 세븐라이너, 김수자발맛사지기 같은거 좋아했던 생각이 문득 나더군요.
그래서 생각해냄.
저주파자극기(?)치료기(?) 가격도 저렴하고 건전지 들어가니 전압걱정도 없고
크기도 작아서 가져다니기 편하고...ㅋㅎㅎ

그리고 답글달아주신 분들 말씀처럼 신경써야 하겠죠.
정성어린 답글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