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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오는 남편 친구

그림자 조회수 : 1,327
작성일 : 2006-02-10 19:22:30
일주일에 4~5번은 저희집에 남편 친구,주위 이웃이 놀러옵니다.
사람들을 좋아하고 어울리길 좋아하는 남편,정말 저는 피곤합니다......
그렇질 못한 성격의 저로서는 하루 이틀도 아니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어떤날은 저녁전에 들이닥친 친구들,기다리다 지쳐 저녁도 굶고 잤습니다.
저는 지금 컴터 앞에 앉아 남편 친구가 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IP : 218.154.xxx.19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06.2.10 9:34 PM (221.156.xxx.15)

    저는 아니지만 우리 윗집에도 님과 같은집 있습니다.
    저는 얘기만 들어도 지치던데...

  • 2. 저희도
    '06.2.10 10:09 PM (222.108.xxx.138)

    신혼때 한 2년은 일주일에 2, 3번 그랬어요. 어떤날은 남편은 10시에 오고 친구는 7시에 와서 같이 밥해먹구.. 지방서 친구오면 지금도 우리집에서 재우고...
    근데 저흰 애기 태어나고 나니 친구들 못 오더군요. 그런 배려를 해줘서 너무 고맙지...(물론 친구들이 알아서 한거죠.)

  • 3. plumtea
    '06.2.10 11:52 PM (219.251.xxx.111)

    ㅋㅋㅋ...웃을 일은 아닌데 딱 저의 신혼이네요.
    제가 결혼식을 하고 친정이랑 시댁에 인사를 하고 집에 와서 에고고 한 숨 쉬고 나니 신랑 친구가 놀러왔어요. 토요일 결혼식. 4박6일 신혼여행.친정서 하루 자고 다음날 시댁 갔는데 시댁서 그냥 저희 신혼집 가서 편히 쉬어라 해 주셔서 저희 집에 왔는데...그러니 그게 금요일이죠. 그날부터 쳐들어오는 친구놈!이 있었어요. 그날 와서 다음주 월요일에 집에 가더군요. 친구는 직장이 단양인데 월차까지 내서 와서 자기 본가서 안 자고 친구집인 저희집에 눌러 앉은 겁니다. 총각때 원래 잘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그거야 총각때지 어떻게 그리 눈치도 없는지...집에 장 보아논 것도 없고 라면 끓여 주었더니 그 즈음에 몇 번 놀리더라구요. 라면 끓여준다구...참 기가 막혀서.
    그리고 그 친구 연애를 하더니 저희집 서재방을 여관방으로 알더이다. 숙박비 받으려다 참았어요. 정말 남편하고 그것때문에 많이 싸웠는데요. 결론은 그 친구의 결혼으로 해결이 되었다는 거죠.(만1년 정도 2주에 한 번씩 주말마다 자고 갔답니다...) 결혼하고 아이 생기고 하니 잘 안 올라오고 올라와도 처가나 본가서 자니깐 저희는 만날 새도 없어요.
    참...남편과 아주 친한 친구가 남편 밑에서 직원으로 일하게 되었어요. 그 친구의 별명은 토끼. 소주 한 병 마시면 다음날 출근을 못 하기 때문에 다들 간이 없다고 생각한다나요...여튼 그 친구랑 술만 마시면 집에 데려와서 재우는 거에요. 출근할 때 끌고 나가려구요. 그것도 스트레스였는데 그 친구 습관이 변기뚜껑을 안 올리고 볼 일 보는 거에요. 깔끔한 울 남편 그것에 질려(저도 막 구박했어요. 개인적으로도 친한 사이라) 횟수를 줄이더니 그 친구가 연애를 하는 바람에 술 자리가 뜸해졌데요. ㅋㅋㅋ
    아마 친구들이 다 장가가야 끝날 성 싶네요. 소개팅을 시켜주세요. 연애하면 자기들끼리 노느라 안 올걸요...커플로 올라나...

  • 4. 제가..
    '06.2.11 1:06 AM (218.39.xxx.121)

    결혼 전에 그것 때문에 살짝 고민이었죠. 신랑이 친구 너무 좋아하거든요.
    인사 가서 보니 친척들도 엉기기 좋아하는 거 같구..
    저는 어울리는 건 어울리는 거고 잠은 집에 가서 각자 자야한다는 주의라 걱정되더라구요.
    그래서 돈 모자란다는 핑계로 원룸 아파트로 우겼습니다.
    지금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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