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미국에서 성공하려면 더 거칠어져야
유명 팝칼럼니스트 짐 파버 주장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원겸 기자] "비가 미국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더 거칠어져야 한다."
미국 뉴욕의 타블로이드판 일간지 뉴욕 데일리 뉴스가 비가 미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더 거칠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욕 데일리 뉴스의 유명 팝 칼럼니스트 짐 파버는 3일(현지시간) '비는 근육질 몸매를 가졌고, 낮은 목소리를 가졌다. 춤을 잘췄다. 그러나 한국의 팝스타 비가 과연 아메리칸 아이돌이 되기에 적합한 노래와 이미지를 가졌을까'라는 말로 '비가 정원(메디슨 스퀘어가든)에 내렸다'('Rian drops on Garden')는 제목의 칼럼을 시작했다.
뉴욕 데일리 뉴스에서 십수년간 팝 비평을 담당하고 있는 짐 파버는 16세때 롤링 스톤즈 비평을 시작한 이래 미국내 수백개의 매체에 칼럼을 썼으며 지난해에는 'Rolling Stone: The '70s'라는 글로 음악비평가들의 가장 영예로운 상인 딤즈 테일러 상(Deems Taylor Award)을 수상했다. 영화 'Almost Famous'는 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을 정도로 유명인사다.
짐 파버는 이 칼럼에서 "비의 음악은 강하지 않으며, 촉촉히 젖어있다. 대부분의 아시아 가수가 그렇듯 미국 R&B에 비해 훨씬 부드럽다. 또한 비는 공연중에, 영어를 가끔 사용하기도 했지만 낮은 목소리의 한국어로 말했다"고 지적하며 비가 비가 미국에서 성공하려면 스타일을 더 거칠게(toughen)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비의 음악에 대해서는 "비는 자주 어셔와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비교된다. 하지만 비의 음악은 이들의 현재 작품을 따라오지 못하며 이들의 90년대 음악과 같다"고 평하며 "미국시장에서의 성공하려면 스콧 스토치나 더 넵튠스 같은 유명한 프로듀서를 고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짐 파버가 거명한 두 사람은 미국 최고의 힙합 프로듀서로, 더 넵튠스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프로듀서이며, 스콧 스토치는 팻 조의 'Ring Back' 마리오의 'Let Me Love You'를 작곡했다.
짐 파버는 이와함께 비의 영어문제도 함께 지적했다.
파버는 "비의 공연은 미국의 현대적인 팝 공연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함을 거의 갖췄고, 서툴지만 적어도 10대 아이돌을 위한 '소리질러 주세요' '사랑해요' 두 개의 중요한 말은 충분히 익힌 것 같았다"고 영어실력을 평가했다.
이어 "비는 자신이 말하는 것마다 관객의 호응을 얻으려면 최신 영어를 선택해야 하고, 그의 뱀처럼 유연한 신체조건 만큼 노래도 함께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와 같은 것들이 모두 이루어지면 비는 매 공연마다 소녀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짐 파버는 "비가 아직 미국에서 영어 음반을 단 한 장도 발매하지 않았지만, 절규하는 10대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관객을 고정팬으로 확보할 만큼 충분한 능력을 갖췄다"며 "비는 김치이래 한국산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사진=비가 2일(현지시간) 아시아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 시어터에서 단독공연을 벌였다./JYP 엔터테인먼트 제공> / 머니투데이가 만드는 리얼타임 연예뉴스, 제보 및 보도자료 <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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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미국에서 성공하려면 더 거칠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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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02-05 11: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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