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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 하실때...음식은..어떻게 마련하시는지...
큰 아이가 6살 입니다.
남편은 바빠서 평일엔 얼굴 못보구요...
시어머니가 같이 계시지만 일하러 다니시기 때문에 집안일은 전혀 도와주시지 않고...오히려 제가 식사 챙겨드리기가 바뻐요.
아침, 점심, 저녁..그리고 집에 오시자마자 드시는 간식까지요.
그런데...지금 둘째를 낳으려면 5월 중순인데요. 저의 친정 할머니가 누워계시는 관계루
엄마, 아빠 모두 어디든 다니지도 못하시고 할머니 곁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랍니다.
여긴 경기도구요...친정은 대전.
그리고...지금 큰 애가 다니는 유치원 진도 생각하면 큰 애 데리고 친정가서 1달 정도 있다 올 상황도 아니구요...
도우미 아주머니를 쓰자니 여유가 없어서...지금 하루 4시간씩 일하시는 분을 알아놨는데요.
음식은 안하신답니다.
저의 집이 32평이구...남편이 아침에 청소기 밀어주고...어머니한테는 점심시간에 오시면 방과 마루 좀 닦아달라구 하면 될거 같은데...
음식이 문제네요.
저 아님 온가족이 쫄쫄 굶는 상황이거든요.
가까이 형님네가 사셔서 어머니한테 가 계시라면 좋겠지만 안가신다구 울구불구...쩝
여기 게시판이나 다른 글들 보니...산후도우미나 조리원가신다고 하시는데...도대체 집안 음식은 어찌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어떻게 하는게 젤루 좋을까요?
친정가 있으면 저는 편하겠지만 집에 계신 어머니 밥은 누가 챙겨드릴 수도 없어서 남편은 친정가는걸 한사코 반대하고...
여기 있음...제가 몸조리를 제대로 못할거 같거든요.
첫째때도 몸조리를 제대로 못해서 팔다리가 말이 아닌데...걱정되서 미칠 지경입니다.
좋은 방법 좀 알려주세요
1. 산후
'06.2.4 8:44 PM (125.31.xxx.53)산후도우미 말고 집안일 도우미를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명 도우미 아주머니..라고 하지요? 청소와 빨래, 음식장만을 해주시니 아이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님께서 친정으로 조리하러 가시면 큰 애는 할머니가 돌봐주실 수 있는가요?
우선 몸조리 잘 하시는 게 제일 중요한데요.2. .
'06.2.4 8:58 PM (220.74.xxx.23)시어머님이 직장다니실 정도면은 매우 건강하시고 젊으신거 같은데
몸조리할 며느리가 어머님 식사까지 챙기시는건 좀 무리네요..
어머님과 남편 식사는 각자 알아서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요?
원글님이 누굴 챙기실 상황이 아니신거 같은데.,.
오히려 시어머님이 큰아이 먹을거 입힐거 챙기셔야지 않을까요?
입주 도우미를 한달간 쓰시는게 어떨지요..윗님 말씀처럼 청소 음식 빨래 큰애 봐주기 정도 하는 입주 도우미요..3. ...
'06.2.4 9:02 PM (221.164.xxx.115)이것 저것 마음에 걸려하면 아무것도 못하고 평생 후회로 남아요.지금 상태론 집에 있어도 뭐..산모라고 대접받을 상황은 아닌것 같아요.저 예전 애 둘 데리고 막내 낳을 때 생각나서 한마디 드리자면 ..두눈 딱 감고 큰 애 데리고 친정가세요.남편님괴 시엄니 그 한달 며늘 없다고 어찌 안됩니다.절대로...님이 집 지키고 있다고해서 남편이 많이 거들어줄것도 아니고,애 유치원 걱정?..한달 유치원 안가도교육에 큰 지장은 없구요.친정근처 학원이라도 보내면 되구요.신생아 데리고 고생마시고 딱~ 친정으로 애 낳기전에 가방들고 "나 갑니다"..하고 용감하게 큰 애 손잡고 가세요.여유가 있다면 친정근처 산후조리원에 가 간난쟁이랑 같이 있으면 젤...@@ 출산때 몸조리 못하면 두번다시 할수도 없으니 결심하시고 행동으로..글 적느라 하늘이시여..놓치겄넹..
4. ..
'06.2.4 9:06 PM (58.233.xxx.163)몸조리 못하심 안될텐데 남편분이 왜 친정가는걸 반대하신대요?
시어머님은 도대체 원글님 안계실때 어떻게 사셨는데요? 다 큰어른들 뭘 걱정 하시는지..
윗분들 말씀대로 원글님은 몸조리만 집중하시면 될 거 같구요, 친정가시는게 젤 좋을 것 같습니다.
몸조리 잘 하세요~5. 버피
'06.2.4 9:14 PM (221.160.xxx.218)친정으로 가세요...
님이 가셔도 남은 가족 밥 안 굶습니다.. 아무리 시어머니가 직장에 다니신다 해도 님이 안계시면 밥 잘 해드실 겁니다... 당연히 남편분 식사도 챙기실 거구요...
그리고 첫째는 데려가세요.. 엄마 말 충분히 알아들을 나이고 아기 대신 자기 안아달라 보채지도 않을 거구요.. 첫째 아이까지 시어머니가 돌봐주시긴 힘드실 것 같으니까요..(유치원 진도요?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가족여행이다 뭐다 며칠씩 학교 결석하는 거 드문 일 아닙니다..^^)
친정가시면 어머니껜 밥하고 아기 목욕만 부탁하세요..뭐 그럼 다 해주시는 거긴 하지만..^^
그 정도면 할머니 간병하시면서 그다지 부담되진 않으실 거예요...
몸조리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아시죠? 그 시기를 놓치면 평생 고생할 각오해얄 겁니다..
내가 몸조리 잘 해서 얼른 추스리고 일어나는 게 장기적으로 우리 가정에 보탬이 되는 거다 생각하세요..6. ....
'06.2.4 10:10 PM (218.153.xxx.228)누가 누굴 챙겨야 하는건지..
형편이 안 되셔도 눈 딱 감고 3주에서 한달 종일 도우미를 쓰시던가,
큰애 데리고 친정에 가셔서 몸조리하고 오시던가요.
먼저 산모몸부터 챙기시구요.
남편이나 시어머니는 그정도 알아서 살수 있어요. 걱정마세요.
혹, 남편과 떨어지기 싫어서 그러신건 아닌가??7. 원글이
'06.2.4 10:14 PM (221.141.xxx.179)...다들 말씀 넘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이 말씀해주시니...저두 친정갈 용기가 생기기도 하네요.
그렇지만...저의 어머니...아무리 일다니셔도 밥한끼 안해드시죠. 저 없었을때는 장사하셔서 시장사람들과 세끼 모두 사드셨구요.
남편도 그거땜에 친정가는거 반대하죠.
게다가 애낳구 여기서 대전까지 가면 갓난아기한테 안좋을거라고 하네요. 남편이...
그래서 저두 갈등중입니다.
또...제가 시어머니 모른척하고 친정가면 어머니두고 친정갔다고 나무라실 시아주버님도 눈에 훤하구요.
답답하네요...흑8. ^^
'06.2.4 10:32 PM (61.84.xxx.236)고민마시구요~눈딱감고 가세요.
지금부터 여기저기 아프다고 하시구요^^;
큰아이 데리고 가셔서 몸조리 잘하세요.
저희 어머니도 몸조리 잘못해서 여기저기 안좋다가
막내낳고 정말 푹~쉬셔서(막내가 엄청 늦둥이라..여유가 좀 있었죠)
많이 좋아지셨다고 해요.
갓난아이 데리고가는건..뭐 다들 병원에서 집까지 차막히면 한시간도 걸리고
그러지 않나요? 원정출산하면 비행기도타는데요~(비유가 좀 과장되었습니다만^^)
남편분이 아마 글쓰신분이 친정가는게 싫으신가봐요.
어깨가 무거우신 님..께 용기를 드리고자 썼습니다.
큰아이데리고 친정가서 쉬다오셨으면 좋겠어요. 남편분도 좀더 이해를 해주셨으면..^^9. ..
'06.2.4 10:38 PM (220.74.xxx.23)참내 그럼 예전에 원글님 안계실때처럼 시어머님은 세끼 모두 시드시면 되겠고..
남편도 그렇고..
건강한 시어머님 식사가 막 아이낳은 며느리 몸조리보다 중요한가요?
그걸가지고 나무랄 시아주버님이란 사람도 이상하네요..
그럼 당신이 식사 준비해서 보내시던가요..
친정어머니 정 경황이 없으시면 친정에서 도우미 부르세요..
아무리 여유가 없으셔도 쓸돈은 쓰셔야한다고 봐요..
괜히 제가 화나네요..
제일먼저 신경쓸 사람은 원글님이시네요..
다른건 생각하지 마세요.. 원글님 몸조리가 최우선이네요..10. 원글이
'06.2.4 10:43 PM (221.141.xxx.179)...정말 다들 감사합니다.
그냥 저 친정가야 겠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거 같거든요.
잠깐 친정 다녀올때 엄마랑 상의하고 차 안막히는 시간에 옮겨야 겠네요.
이렇게 생각하고 나니...어머니야 뭐...설사 자식들 다 있는데 굶어죽을때까지 내버려두진 않겠죠.
한달인데요...뭐.
이제 간이 제법 커졌어요. 다들 감사합니다11. 저는
'06.2.4 11:14 PM (211.212.xxx.104)서울에서 전주까지도 내려간걸요..
대전정도는 움직이셔도 됩니다..
그리고 윗분들 말씀대로 원글님이 안계셔도 굶어죽지 않습니다..
그런 걱정 마시고 몸조리 잘하세요..제발..12. 아니면
'06.2.4 11:43 PM (125.31.xxx.53)아예 예정일 2주 정도 전에 내려가 계세요. 아이 낳고 바로 움직이는 건 별로 안 좋거든요...
어차피 한 달 비우실 거면 눈 딱 감고 1주일이라도 먼저 내려가세요.13. 야리야리
'06.2.4 11:52 PM (219.254.xxx.12)제발 맘 변치 마시고 커진간 유지하세여.
남편이랑 시엄니땜에 맘 다시 약해지지마시구여...
아이낳은 산모밥 얻어먹고 싶어하는 시엄니 얼굴좀 보고싶네여..14. 제가 얼마전에
'06.2.5 1:17 AM (218.148.xxx.95)애낳아봐서 아는데요,, 꼭꼭 친정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골병들면 나만 손해구요,, 내가 건강해야 애들도 잘챙기게되고 집안도 편안하고 그런거같아요,,
첫애도 챙겨야하고 둘째도 챙겨야하고,,, 힘들어요 ㅠ.ㅠ...15. ^^원글님
'06.2.5 1:18 AM (221.164.xxx.115)세번째 글 쓴입니다.궁금해서 들어와보니 많은 분들도 똑같은 생각이네요.큰 애 데리고 예정일보다 미리 친정에 가셔서 출산할 병원 문의해두고 마음놓고 친정엄마와 같이 의논해 ~ 순산하셔서 몸조리 잘하시길 바래요.정말 그때 안하면 평생 후회합니다.다 큰 어른인 남편과 시엄니 별일 없이 잘 살고 있을테니 너무 걱정 붙들어메고 원글님 몸 관리나 잘하고 있다 오세요,나중에 집에 돌아와서도 너무 힘들면 안돼요.백일까진 정상이 아니니까 무리마시고 조심하세요. 집 걱정말고 꼭 순산하셔요.
16. 에구
'06.2.5 1:51 AM (61.85.xxx.146)착한 여자 컴플렉스에서 벗어나세요.
- 저 아니면 모두 쫄쫄 굶을 상황-이란 편견을 버리세요!!
없으면 없는데로 알아서 살아가는게 인간이란 동물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니겠어요?
보니까. 산후조리 못해서 골골 거려도 아무도 신경 안써주고
약국의 약이라도 한번 지어올 분이 없으실거 같은데요.
이런 사람일수록 오히려 자기몸은 자기가 알아서 챙겨야 돼요.
누가 챙겨주겠지? 천만에요.
자기가 자기를 안챙기는데 누가 챙겨주겠어요.
산후조리 안하고 보약 백만원치 먹는것보다
2-3주라도 산후조리 하는게 훨씬 낫다는건 원글님도 아시잖아요.
이것저것 신경쓰지 마시고(큰애만은 신경 써야겠네요^^)
원글님의 건강에 제일 좋은것만 생각하시구요.
댓글님들이 이렇게 말씀드렸다고 해서
너무 강경하게 말씀 드리면 안되는거 아시죠?
여우처럼...여우처럼.. 돌려서 예쁘게 얘기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하세요.
어제 티비에 사랑과 전쟁 보니까
그 며느리 진짜 여우처럼 잘하대요.그거 보시고 벤치마킹 하시던지요.
처음부터 중반까지 정도만 보셔도 될거예요.17. 프리미엄
'06.2.5 4:26 AM (211.108.xxx.109)어휴..남편분도 넘 하시지.. 친정에 가질말라니-_-
시어머니께서 직장다니실 정도면...자기 아들 밥하나 못해주겠어여//
후딱후딱 친정데리꼬 가셔요~
울엄마는 시댁에 계속 있었는데(친정이 멀어서) 지금 골병들고 장난 아닙니다..
맨날 어깨아프고..허리아프고... 애낳고 시댁에 계시믄 자꾸 일하게된다구 엄마가 그러시네요;;18. 꼭 친정가세요
'06.2.5 5:06 PM (203.171.xxx.45)원글님 나중에 후회마시고
꼬옥 친정 가세요
제 동생 수술로 아기낳고 퇴원하는날 바로 울산에서 정선까지 갔습니다
의사샘이 아무 문제 없다고 그랬고 정말 아무 탈 없이 갔어요
대전 거리도 얼마 안되는데 가세요!! 꼭!!
원글님 마음씨가 너무 착해서
시어머님이나 신랑분 입장이 이해가 안가네요
특히 신랑분 나서서 친정 가라고 등 떠밀어줘야는거 아닌가 싶어요
마음쓰지 마시고 꼭 친정가셔서 몸조리 잘하고 오셔서
저 잘댕겨 왔어요~~ 하고 글남겨 주세요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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