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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얘기를 해야하나여~~
있습니다.
다름 아니라 얼마전에 시동생이 전화 해서 목기제기 쎗트를 사서 울집으로
보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 고맙다고 애기하고 남편에게 애기했더니
무척 흡족해 하더라구요 남편이 언제부턴지 사고 싶어했으나 전
그릇이 중요하지 않고 음식을 준비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못 사게
했습니다 . 집에서 사용하는 스텐으로된 제기가 있거든요 사실 전 크리스찬이기 때문에
(남편은 아니고) 음식을 준비는 해주고 있지만 절은 안하거든요. 그러던중에
시동생이 제기를 사서 보내주니좋아 하더라구요.
제 동서는 추석 구정엔 7만원 할아 버지 할머니 제사는 그냥 건너뛰고
시아버지 시어머니 제사는 3만원 이렇게 내놓고 있거든요 (아들형제뿐)
요즘 물가가 얼마나 비쌉니까 음식 한번 준비하려면 적게해도
족히 20만원이상은 들어가지 않습니까
전 그래도 동서에게 한번도 왜 이것 밖에 내놓지 않느냐고
말한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오랫만에 고기는 자주 먹는거라
특별히 킹크랩을 사서 동서네 식구들과 배부르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 35 만원정도썼는데 아무말도 없이 한푼도 안내놓고 가더라구요
말이라도 형님 우리가 이번에 제기 셋트 싰으니 이번에는 돈 안
내놀깨요 하면 제가 안돼 하겠어요 그래 너네가 큰거 장만 했으니
됐다 할텐데 아무 소리 하지 않고 그냥 음식 준비한것 싸주니 그냥
가더라구요
좀 괘씸한것 같기도 하구 한편으론 그래 니네가 이번에 제기 하느라
돈 썻으니 그래서 그랬구나 하고 돌리고 싶지만 좀 그러네요
그렇다고 치사하게 너왜 돈 안주고 그냥 갔냐 하고 묻기도 그렇고
좀 그러네요
참고로 시어머니가 살고 있던 주택을 동서네 앞으로 상속 해서
동서네가 살고 있거든요. 시어머니 돌아가시기전 한 6년 동안 동서네가
갈곳이 없어 시댁에 들어와살다가 시어머니 돌아가시면서 시동생
앞으로 해줬어요
1. 음....
'06.1.30 2:55 PM (218.237.xxx.165)차례나 제사 음식준비하면서 돈이 많이 드는걸 동서네가 모르지는 않을텐데 좀 심하군요.
아무리 제기를 사다 드렸다해도 평소에 그렇게 조금밖에 내놓지 않는 동서니 돈에 관해서는
정말 짠가봐요. 담부터는 제사나 기타 차례지낼때 음식을 분담해서 준비하시는게 어떠세요?
전 외며느리에 장손부라 명절이나 제사되면 힘들게 제 돈들여 음식준비해서 작은 아버님식구들(?)이
열심히 드시기만 하고 봉투나 기타 암것도 안사오셔서 서운하다 생각했는데요 앞으로 긴 인생을
매 번 서운하다 느끼시기만 하시지말고 잘못된건 바로 잡으려는 노력은 하세요.
저는 작은 아버님댁이라 그냥 포기하려구요.ㅠㅠㅠ2. 참...
'06.1.30 4:22 PM (222.108.xxx.139)저도 아랫동서 입장이긴 하지만 형편이 안되면 몰라도 3만원은 너무하네요. 요즘 물가 잘 알텐데...
차라리 하나씩 맡아서 하는게 속편하겠네요.
그리고 제기도 혹시 시동생이 사 보낸거 아닌가요? 동서모르게..
저희집에 가끔 남편이 그런일을 저질러서...
하여간 동서네랑 상의 하셔야 될 것 같아요. 액수의 문제도 있지만 자꾸 서로 감정이 쌓일수도 있거든요.
요즘 남의집 방문해도 3만원 과일박스라도 들고가는 세상인데 제사비용 3만원이면 너무 박해요.3. 찔려서
'06.1.30 6:20 PM (220.94.xxx.188)저희는 차남인데요.
과일 담당이예요..제사때나 명절때나 과일만 딱 준비해요..
이글을 읽으니 심히 찔리네요..
봉투는 따로 않드려요...
우리 형님도 이렇게 생각할까나...4. ..........
'06.1.30 6:43 PM (221.143.xxx.238)그래도 제기가 대략 20만원은 될 텐데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시지요..
다음부터는 한 마디 슬쩍 하셔도 될 것 같구요..
아마도 시동생 부부가 그동안 돈을 적게 낸 것 같아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들었나 보죠..
그래서 생각 끝에 돈으로 님께 드리는 것보다 뭔가 물질적으로 남는 것을 드리는 게 더 생색도 나고 하니 제기 생각을 햇던 모양이죠..
아무래도 준비하는 사람 입장에선 돈보다 더 좋은 게 없는데 말이죠..
게다가 실제 비용이 20만원이 들었다 해도 그거 준비해서 시장 보고 요리할 준비 다 해 두는 품삯은 포함도 되지 않은 값인데 말이죠...5. 점 여러개님~~
'06.1.30 7:39 PM (211.204.xxx.124)의 말씀처럼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시고...
다음부터는 그냥 말씀하시는 편이 좋을듯 하네요.
정말 요즘 상 한번 차리려면 돈 몇십만원은 그냥 나가는데...좀 그렇네요.6. 아래동서
'06.1.30 10:45 PM (220.88.xxx.16)저희는 삼형제인데요, 제사음식 셋이 공평하게 나누어 준비해서 큰형님네 모입니다. 여기서 공평하게란 가격과 노동력을 다 고려한 것입니다. 형님 처음부터 그렇게 하자고 못박으시니까 서로 편하더군요. 그래도 명절엔 따로 10만원 드리구요...처음에 말씀 꺼내기 어려워도 그렇게 하면 양쪽 다 불만없고 괜찮을것 같아요.
7. 허참..
'06.1.31 2:27 AM (221.141.xxx.18)시동생에게 이야기해서 그 제기값을 드리세요,.명절비용도 안받은거 있다고 말하고싶지만...(그건 알아서..^^)
근데 멀쩡한 제기가 있는데 왜 보냈는지?
그것도 의논을 하고 장만한 제기인지도 알고싶네요.
저희 시숙 회사에서 제기선물세트가 사원전부에게 나왔나보더라구요.(뭐 설마 전부일런지는?사양권은 있었을터)
그걸 부쳐주고는 그 명절 시댁에 비용을 안드리더라구요.그게 생각나네요.8. ㅇㅇ
'06.1.31 9:20 AM (210.178.xxx.34)3만원은 너무 박하네요.ㅡㅡ; 요즘 결혼식축의금도 좀 친하다싶음 5만원 넘어가는데요.
제사에 3만원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