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제대로 잘 표현하는 방법?
작성일 : 2006-01-30 23:58:44
446865
제가 어떤 성격이냐 하면요.
직선적이어서 가끔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도 해요.
근데 정작 하고픈 말은 제대로 못하는 경향이 있어요.
어떻게 하면 드라이하게 나의 감정을 상대방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지
노하우가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ㅠㅠ
요즘은 제대로 전달할 자신이 없어서
아예 입을 닫아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이리해서는 관계의 발전이 없을것 같네요.
IP : 211.192.xxx.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
'06.1.31 11:49 AM
(222.108.xxx.139)
참 어려운 문제 같긴한데 저도 좀 그런성격이거든요.
하고픈말 땁부러지게 해서 너무 심하게 직선적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금새 후회하고, 그렇다고 미안하다고 하기도 무안하고, 그러면서 내가 하고싶은말은 흥분되서 버버 거리다 말고... 그러다보면 더 속상하구..
확실히 훈련이 필요해요. 제가 직장다니면서 터득한 방법은 일단 상대한테 싫은소리 하기전에 한번 속으로 내가 하고싶은말을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말을 한번 추리는거죠. 그리고 이렇게 말함으로써 여과과정을 거치게 되니 좀 말도 더 자연스러워지고 부드러워진다는거죠.
물론 싫은소리를 할때 낮은 목소리로 또박또박 할말은 다합니다.
그치만 말에 격한 감정을 담거나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사실 나도 모르게 감정적으로 말이 나오게되서불필요한 오해가 생길때가 많아요. 근데 나이먹을수록 보니까 그렇게 급하게 말할일도 급하게 서두를 일도 없어요.
속으로 한번 하고 싶은말을 정리하는 시간도 10분도 안 걸리거든요.
그리고 가끔 저자신은 할말을 다 못했다는 생각에 더 분하고 속상할때도 있지만 옆에서 듣는 사람은 그러더라구요. 어쩜 그렇게 또박또박 자기 하고 싶으말 다 하냐구요.
그리고 화가 났다고 흥분해서 말하거나 하면 잃는게 더 많아요. 조용히 천천히 말해도 상대가 다 알아듣습니다.
처음 결혼해서 남편과 싸울때 잘못한걸 바로 사과해라 그랬어요. 전 그런성격이거든요.
근데 남편은 날 잡아먹어라식으로 버티는 거예요. 처음에는 용납이 안되서 나를 무시하나 생각까지 했지만 살다보니 "너도 사람인데 왜 못 알아듣겠니? 너라고 왜 미안하지 않겠니?" 그런맘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감정 싣지 않고 내감정이 이랬다는것만 표현해요. 사실 표현위주로.
늘 천천히 생각하고 말하는 훈련을 해보세요. 자꾸 해봐야 는답니다.
2. 잘못된 말은
'06.1.31 1:20 PM
(218.145.xxx.49)
안한것만 못합니다. 정말 말이란 것이 참 중요하지요. 인격을 나타내는 척도라 생각합니다. 옛 어른들이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하셨잖아요. 말 한마디로 사람들을 고무시키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하고.....
일단 원글님께서 자신의 문제점을 인식하셨으니 조금 노력만 한다면 좋은 결과있을겁니다.
윗 글 쓰신 분처럼 꾸준히 훈련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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