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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만 있으면

속상 조회수 : 2,181
작성일 : 2006-01-29 22:06:28
저희 신랑 시댁식구들만 있으면 저한테 큰소립니다.
오늘은 극장에서 제 파카 좀 들고 있으라고 하고 팝콘이랑 콜라사왔더니 자기 옷이랑 내 옷이랑 들고 있느라 팔이 얼마나 아픈지 아냐고 큰소립니다.
어머님이나 아버님 옷은 하루종일 들고 있어도 웃고 답하는 신랑입니다.
결혼한지 얼마안되서는 어머님 뒷좌석에 계시는데 뭐 드리느라고 두손으로 못드린거 가지고 어머님앞에서 큰소리로 뭐라고 하는 바람에 한바탕 싸웠더랬습니다.
언제든 시댁식구들만 있으면 저한테 쓸데없이 큰소리치고 짜증내는 남편때문에 속상합니다.
그러면서 언제나 시어머니 눈치를 보긴 또 왜 보는지..아들이 엄마 눈치보면서 자기 와이프한테는 큰소리 질러대고....싫습니다.
그러고나면 또 미안하다고 하죠...그치만 시댁식구 다 있는데서 큰소리 치며 사람 무안하게 만들어놓고
뒤돌아 둘이 있을때 미안하다고 하면 정말 눈물나죠.
신랑은 화요일날 저녁이나 올라간다고 합니다.
저 일이 있어 연휴만 지내고 가야되는데도 시어머니 같이 올라가야된다고 하십니다.
속상합니다.
어머님눈치보며 저더러 큰소리짜증내는 남편이 너무 싫고 밉습니다.
당신믿고 시집온건데 나는 누굴 믿으란 말입니까.
IP : 218.239.xxx.2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6.1.29 10:14 PM (58.233.xxx.163)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그저 식구들 앞에서 마누라한테 잘하는 거 보여드리기가 쑥쓰러운 경우..
    남편분이 나름 처세술을 쓰시는 경우.. ^^;
    사람따라 다르겠지만 울남편은 첨부터 저한테 물어보던데요?
    시댁식구들 앞에서 마누라한테 넘 잘하면 시댁식구들이 싫어한다하니 앞에서는 무뚝뚝하게 할까? 하구요..
    전 싫어하든 말든(..죄송.. 그런데 진짜 싫어들하세요) 무뚝뚝한거 버릇되면 더 안좋으니 걍 주욱~ 잘 하라고 했네요.
    뒤에서 미안하다고 하시면 나쁜거 알면서 하시는 거 같은데..
    어느 경우이든 대화를 한번 해보세요.

  • 2. ㅎㅎ
    '06.1.29 10:16 PM (211.204.xxx.148)

    다들 그래요
    시집만 가면 목소리 커지고 누워만 있고 일도안도와주고 저절로 그렇게 되나봐요

  • 3. 아공..
    '06.1.29 10:26 PM (222.234.xxx.71)

    우리 애들아빠도 오늘 아침 밥상에서 숭늉을 주전자에 담아 갖다놨더니
    찬물 갖고 오라!!!고 저음으로 강하게 발음 하길래
    내차암~ 기가 막혀서...

    귀에다대고 조용히 한마디 했습니다.
    우리집에 도착하는대로 니 온몸에 붕대감고 누울일있니? 확!!!
    했드니..걍 숭늉 마시든데요?
    저 결혼 20년차 입니다.

  • 4.
    '06.1.29 10:27 PM (222.117.xxx.75)

    이상하네요.전 일부러 시댁가서 나한테 따뜻하게 대하지 말라고 엄청 부탁하는데...
    신랑이 저한테 못해야 저한테 잔소리를 안하시거든요.자기 자식이 마누라한테 못하니 아무것도 바라시질 않아요.'네가 욕본다'그러시죠.저한테 잘하면 시샘을 하시는지 시댁에 굉장히 잘하길 바라시더라구요.
    전 쭈욱 시댁가면 큰소리치게 냅둘려구요.

  • 5. -
    '06.1.29 10:40 PM (221.165.xxx.79)

    남편분이 허풍이 좀 있을것같네요.

  • 6. 반대
    '06.1.29 11:26 PM (222.108.xxx.139)

    울남편은 오히려 반대죠. 집에서는 손도 까딱 안하고 왕자님처럼 살면서 시댁가면 설겆이도 한번하고. 애도 챙기고 저한테 힘들지 말이라도 하구.
    집에선요, 제가 지금 막달이거든요. 초기에 빈혈이 너무 심해서 쓰러질 지경이였고 의사가 수혈걱정까지 했어요. 제가 늘 병원다녀온 얘기 다 해줬구요. 며칠전에 한다는 말아 철분제 같은거 먹냐고 묻더라구요.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사먹냐구.
    그럼 사먹지 누가 주나요? 그렇게 관심이 없을수가...
    근데요 시댁서는 너무 잘한다고 작은집까지 소문이 자자해요. 시댁만 가면 너무 잘하는척 하니까....
    정말 피곤한 남자죠. 보이기 위한게 좀 강한 사람이예요. 아주 짜증나요.

  • 7. 에공...
    '06.1.29 11:35 PM (210.222.xxx.41)

    남편분이 시댁에서 기를 못펴고 성장했나봅니다.주위에서 부모눈치보는 양반들이 대개가 그러더군요.
    부모앞에서 집에선 큰소리치고 산다고 과시내지 시위하는거 같아서 안스럽네요.
    그러지말고 서로 위해주는걸 봐야 부모님도 자식 어려운줄 안다고 말씀을 해보세요.

  • 8. 저두 반대파..
    '06.1.29 11:37 PM (221.141.xxx.18)

    전 반대로...
    엄청 위해주는듯합니다.
    집에서는 설거지의 설짜도 모르는 인간이...
    어디서 고무장갑을 찾아서는 어른앞에서 자기가 한다고??????????

    애들 기저귀...집에선 한번도 갈아본적이 없어서...
    시댁에서는 자기가 굳이한다고 하더만 뒤집어 채워서 오줌이 줄줄 새서리 바지랑 속옷이랑 죄다 갈아입히게 만드는 인간....

    이젠 안말립니다.
    하던지말던지...고무장갑을 찾아보던데...기저귀를 자꾸 들여다 보던지말던지...

  • 9. 에공님의 말에 동감
    '06.1.30 12:40 AM (221.159.xxx.31)

    .에공님의 리플에 절대 동감입니다.
    아마도 컴플렉스의 표현, 반대급부가 아닌가 싶어요.

    저는 저의 친정집에서 그리 탐탁지않아하는 결혼을 햇걸랑요^^
    그리고 ...저도 그의 어떤 부분(아니, 많은 부분) 그리 만족치 못하고...
    그런 심리상태에서
    친정집에 가면...이상하게 둘이 있을 때와는 달리 ...그를 마구 꾸짖고싶다~~
    나, 이렇게 반대하는 결혼 했어도...남편에게 큰소리치고 사는 사람이당~~!!
    아마, 남편분도 그런 심리가 조금은 작용하지 않았을까요..
    반대하는 결혼은 아닐지라도...
    시댁에서 기를 못펴고 자라난 배경은 아닐까요..으음!

  • 10. 차라리..
    '06.1.30 2:08 AM (200.63.xxx.58)

    그게 낫다 생각하세요...시댁식구들앞에서는 무지 잘하는척..거의 입의 혀처럼 하고는 집에서는 물도 한번 직접 가져다 마시는법이 없고...아파서 누워있어도 밥 제대로 안챙겨준다고 삐지고 화내고...

    시댁에선 울 아들같은 사람을 어디서 만나느냐...천복을 타고 났다고 하심서 저는 아주 호강에 겨워 사는줄 알고요

    그 반대인..그러니까 님남편같은 울 시동생네는...집안에서는 아이들이 잠들때까지 아이들 목욕시키기.밥먹이기.재우기..청소에..강아지 대소변까지 몽땅 책임지고..(남편올때까지 강아지 대소변을 안치우고 그냥 둔다내요.동서가.)아침이면 학교가는 아이들 머리감기고 옷챙겨입히는 시동생...

    바깥에서 이사람 저사람에게 인상쓰고 어머님께 툭하면 화내고 하니까...저런 성격이랑 사는 며느리 불쌍하다고...야단야단 이십니다...기도 코도 안막히는 상황이더군요.

    집에서 기저귀한번 안갈아주고 밤에 일어나 우유한번 안 먹이고..밥 한번을 안 먹여주는 울신랑..
    시댁식구들 만나면 울 아이를 양손에 하나씩 안고 입에 혀처럼 해주는....그 마음이 도대체 뭔지..가증스러워 뒷통수를 한대 후려치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 11. 울 신랑은 바보
    '06.1.31 10:15 AM (211.202.xxx.247)

    울 신랑은 시댁식구들한테 관리비, 생활비 많이 나온것까지 일러요.
    지난달 도시가스비가 많이 나왔는데,
    방바닥이 뜨거울 정도로 보일러를 돌린다는둥...ㅠ.ㅠ
    어떨땐 전날 회식때문에 담날 속이 안좋은걸 가지고,
    여자가 술먹고 다님서 아침에 오바이트 한다고...ㅠ.ㅠ
    나이가 적어 철이 없는 것도 아니고,
    할말 안할말 분간을 못하네요.
    아내 허물은 남편이 덮어줘야 하거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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