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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사랑 이야기.....(2)
좀 거하게 먹었습니다. 오늘 점심은...요동네(호주) 비도 오고 그래서
옥수수도 좀 쪄먹고 하니라...어제 슈퍼에서 하나에 50cent (400원?) 하길래
왕창 사왔거든요. 나도 이제 주부????? ㅋㅋㅋㅋ
그럼 두번째꺼 마저 올릴께요.
11시쯤 되었을까요?
나의 여신님은 집에 가야한다고 하더군요.
버스 끊어진다고.
저는 화장실 가는 척하고 그녀를 따라 나섰습니다.
버스정류장이 코앞이어서
일행들에게 여신님 데려다 준다고 하면....웃길 것 같아서요.
일단 뒤따라 나서는데, 그녀가 휙 돌아보는 겁니다.
“니는 어디가는데?”
“어? 나?........................버스정류장에?”
“왜?”
“니 델따주러”
“ㅋㅋ...코앞인데 만다꼬.”
아.....저 싫지 않은 눈빛....오케이!
일단 왔어...왔네...왔~꾸나~~
싸인은 일단 왔고.
나는 계단위에 서서 그녀를 내려다보며 물었지요.
“일전에, 그...소개팅............이...”
“소개팅?...아...그거 잘 안됐다.”
‘아싸라비아~!!!!!!’
“그래?...”
그녀와 함께 버스정류장에 섰습니다. 오월이라 그래도 밤이 되니까
조금 쌀쌀 했습니다.
‘저기...나랑 사귈래? 사귀고 싶어? 어째 함 사겨보실랍니까?’
아....좬장...도대체 고백은 어떻게 하는 거래요?
내가 드라마를 유심히 본 적이 있나, 멜로 영화를 본적이 있나?.....
본 건 마지막 승부, 기억나는 대사라곤 다슬이가 장동건한테 하는
'우리 이제 스물한살인데 벌써부터 한 사람 정해놓고 그 사람만 만나야되?'
허거걱스런 대사뿐이었고.
그래서 고심 끝에
아주 저렴한 버전으로 가기로 했다.
“저기....어느 순간 니가 참 마음에 들었어. 그래서 말인데....”
“어, 버스온다.”
순간적으로 내 말은 한글타자연습기 속도로 분당 1500타를 기록한다.
“그래서 말인데, 나 한 백일만 만나봐라. 나 생각보다 괜찮은 놈이다.
그러다 맘에 안들면 그냥 안만나도 돼. 백일동안 내가 잘하면
우린 사귀는 거다? 어때?”
그녀는 뒤도 안돌아보고 버스를 향해 뛰어간다....
아.....끝났다.....
난 이제 학교도 못가는 거야.....낼 학교가면....ㅠㅠ.....
아.....내가 미쳤지.....
고 0.0003초 사이에 별에 별 생각이 다들었다...
파전굽고 있을 때 그때가 타이밍이었을까? 좀 더 저렴했어야 할까?
아 나도....영도다리 위에 함 올라갈까?
그 순간 버스에서 창문이 열린다.
“응, 알았어. 낼 보자!”
응, 알았어 응, 알았어 응, 알았어 응, 알았어 응, 알았어 응, 알았어 응, 알았어 응, 알았어응, 알았어 응, 알았어 응, 알았어 응, 알았어 응, 알았어 응, 알았어 응, 알았어 응, 알았어응, 알았어 응, 알았어.................
ㅋㅋㅋㅎㅎㅎㅎ
호프집으로 돌아온 나는 선배들에게
“선배, 나 오늘 집에 일이 있어서 먼저 가볼께요.”
“지랄하네. 팝콘이나 더 가져와~~.”
그날 밤도 죽어라 술을 펐다. ㅋㅋㅋㅋㅋㅋㅋ 아...몰러~~몰러~~니들이 게맛을 알어???
ㅋㅋㅋㅋㅋ....혼자....미쳤었던 그 밤의 냄새~~~~아~~아련하다...
1. .
'09.4.13 1:50 PM (59.10.xxx.194)ㅋㅋ 이번에도 일등
2. 팜므파탈
'09.4.13 1:51 PM (124.51.xxx.152)재밌어요.
그 놈의 팝콘은 2편에도 등장하는군요. ㅋㅋㅋ
부산에서 대학 다니셨나봐요. 영도다리~~ ㅋㅋㅋ
3탄 얼렁 얼렁~~ 궈궈!!3. 현랑켄챠
'09.4.13 1:52 PM (123.243.xxx.5)써놓고 보니 좀 웃기네요. 공손체로 가다가 뒤에 갑자기 반말~~ㅋㅋㅋㅋ 지송여~~
알아서 보세요. 아직도 울렁증???? ㅎㅎㅎ4. 그래서
'09.4.13 1:53 PM (222.101.xxx.239)아.. 고백하고 어떻게 됐는데요.. 빨랑빨랑 올려주세욧
5. ㅋㅋ
'09.4.13 1:54 PM (218.39.xxx.160)저도 3탄 기대할께요~~
애 오기전에 올려주심 좋겠는데...^^6. 현랑켄챠
'09.4.13 1:54 PM (123.243.xxx.5)음...보통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던가요? ㅠㅠ..정녕 3탄까지?
7. 현랑켄챠
'09.4.13 1:55 PM (123.243.xxx.5)아련하다잖아효.....~~~~~~~
8. 부산출신
'09.4.13 1:56 PM (122.47.xxx.35)부산!!호호호..
그 여자분이 지금 그 분이시죠?9. phua
'09.4.13 1:58 PM (218.237.xxx.119)밖에 산 벛꽃도 흐드러 졌겠다, 점심도 거하게 먹었겠다...
추억의 첫사랑 스토리.. 좋씀다^^ ^^10. 흠
'09.4.13 1:58 PM (222.101.xxx.239)첫키스씬 없음 무효!!
11. 흐흐
'09.4.13 2:01 PM (210.221.xxx.171)첫키스씬 없음 무효!! 222222
12. 현랑켄챠
'09.4.13 2:01 PM (123.243.xxx.5)그 여자분이 지금 제 옆에 있으면 실루엣이라도 키톡에 올렸겠죠. *^^*
맨날 홀애비 냄새 풀풀나는 글만..ㅋㅋㅋㅋ13. 님!!!
'09.4.13 2:15 PM (70.82.xxx.125)3편 올라오는 겁니까?
답 없으면 오늘 잠 못자요~ (여기, 지금 밤시간 ㅠ)14. 자유
'09.4.13 2:26 PM (211.203.xxx.172)현량켄차님, 교제하는 분 없으시구나...
동치미 잘 담그는 처녀, 그 조건 포기하시면
배필 만날 가능성이 높아지실텐데요..
저도 3편 기대합니다.
82에 미혼 처자들도 많으니...
저런 사람과 사귀어 보고 싶다 느껴지게
3편 로맨틱하게~ 올려보세요.ㅎㅎ15. 현랑켄챠
'09.4.13 2:32 PM (123.243.xxx.5)자유님~~ㅋㅋㅋ....동치미 미끼를 던졌는데 아무도 안무시더라구요.
키톡에 동치미 만들어서 함 올려셨음, 제가
"댓글 100개 달아드리겠습니다. 저랑 사겨보실래요?"
이랬을텐데...ㅎㅎㅎ
잠 못 주무시는 '님!!!'을 위해서 짧게 3편 올려봅니다.16. 띵용~
'09.4.15 1:04 PM (122.34.xxx.169)오옷~ 떨림 배가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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