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픈 며느리에게 아들 등꼴 빼먹는다는 시어머니

너무해 조회수 : 2,455
작성일 : 2006-01-27 19:50:03
얼마전부터 허리가 계속 아파서 이러다 말겠지 하고 있었는데,
점점 통증이 더 심해오는겁니다.
그래서, 병원에 갔는데, 엑스레이 찍고 다 하더니 MRI를 찍자고 하네요.

허리도 아프고 이차 저차해서 이번 설에 내려가기가 힘들겠다고
어머님께 말씀드리니 안그래도 혼자 벌어먹여살린다고
자기 아들 등꼴빠지는데, 아프기 까지 하냐시네요.

그러시면서 한술더떠서 남의 집 며느리들은 밖에서 돈도 벌어오고
아이들 둘 셋 키우면서도 아프다는 소릴 들어보지도 못했구만
집에서 놀면서....

정말, 어떻게 그럴수가 있습니까?
사람이 아픈데, 그럼 전업주부들은 비생산적인 존재들이라 아프지도 말고
일만해야 하나요?

허리가 휘도록 아이들 키우고 집안일 해댔더니,
결국은 집에서 놀면서 아프다고 까지 하냐는 말을 들어야 하나요?

아픈것도 서러운데, 정말, 정말 서글프네요.

IP : 222.107.xxx.11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나
    '06.1.27 7:51 PM (220.124.xxx.86)

    본인도 여자면서 어쩜 그런말을 할까요
    당신도 살림해본 사람이면서....
    원글님 한귀로 듣고 잊어버리세요
    얼른 나으시구요
    저는 시모한테 아들 뺏겼단 말도 들은 사람입니다
    저 너무 화나서 그럼 아들 결혼도 시키지 말고 평생 데리고 사시지요~~~
    했드니 암말 안하대요
    아 또 뚜껑 열릴라 하네

  • 2. 정말
    '06.1.27 8:22 PM (211.217.xxx.187)

    너무 심하게 말씀하셨네요
    며느리도 친정에서는 귀한 자식인데
    어찌 시어머니들은 자기 자식만
    귀하게 생각하는지.....

  • 3. 앨리스
    '06.1.27 9:08 PM (218.51.xxx.113)

    한 말씀 해주시지 그랬어요.
    '어머니 늘 건강하시고 절대 아프지 마세요. 어머니 아프실 때 저도 똑같은 말씀 돌려드리게 될 것 같아요.'

  • 4. 요즘도 그런?
    '06.1.27 9:28 PM (220.127.xxx.2)

    무지하신(죄송) 시어머님이 계신단 말입니까?
    진짜...징하네요~

    우리 친정엄마가 혼수방을 삼십년 넘게 하고 계시는데요,
    엄마 말씀이 요즘에 며느리가 왕가랍니다. 즉 왕의 가격, 최고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말이죠.
    혼수 상담 수십년에 바뀌는 역학관계에 누구보다 밝으신분도 이런 얘기를 하시는데,
    그 시어머님 진짜 내장기관중 한곳이 무지 크신갑습니다.
    뭘 몰라도 한창 모르십니다요.
    그렇게 며누리 상처주면 자기 아들 괴로운건 모르실까요?
    글다가 잘못되면 손주들은 키워 주신데요?

    원글님, 다 무지의 소치려니 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겠습니다.
    서로가 존중해야죠.
    시어머니가 무슨 벼슬입니까?
    얼른 얼른 몸이나 잘 추스리시길 바랍니다요.

  • 5. 시어머니
    '06.1.27 9:39 PM (211.215.xxx.15)

    중에는 정말 좋은 분들도 많이 계시더군요.
    원글님처럼 저도 몸 상태가 많이 안좋습니다.
    남편은 아이들 데리고 시댁간다고 집에서 쉬라고 하는데
    제가 우겨 같이 갈려고 합니다.
    두고 두고 괴롭게
    합니다.
    아파도 시댁가서 아파야지 합니다.
    남편왈
    "늙으면 어쩔려고 노인네가 저러냐"
    하면 혀를 찹니다.
    울 아들 장가가면 바로 며느리에게 명의이전 해줄려고 합니다.

  • 6. 쵸코크림
    '06.1.27 9:41 PM (222.112.xxx.243)

    이럴때 시부모님 안계셔서 서운한걸 다행이라고 해야하놔.. ㄴ ㅐ참..너무하시네..

  • 7. 꽃아줌마
    '06.1.27 10:11 PM (220.70.xxx.159)

    아픈서러움 아무도 모릅니다 그냥 흘리고마세요 가슴에 남기면 더 큰병이되더라구요 남편이 이해를 해준다면 잊어버리세요

  • 8. 누구 좋으라고
    '06.1.27 10:22 PM (211.177.xxx.181)

    서글퍼요??
    님 서글프라고 하신 말씀인데... -_-
    싹 무시하고 씩씩하게 치료 받아 빨리 나으세요.
    우울하면 더 아프잖아요.

  • 9. 쵸코크림님은
    '06.1.27 10:59 PM (61.254.xxx.181)

    시어머니가 안계시나보네요, 축복중의 축복아닐까 싶네요,
    노인네들 아무렇지 않게 며늘들에게 듣기싫은 말 내 뱉을땐, 왜
    난 그런 말 못받아치고 몇날 며칠 분해서 가슴에 혼자 송곳을 찌르며
    아파하는지 모르실거에요,

    시엄니들 막말 하는거 정말 똑같은 말로 후려칠수도없고 환장합니다,
    글쓰신분 심정 백분 이해하고도 남네요,
    시댁가셔서 한번 울어보세요,
    아픈것도 이리 서러운데 그런 말씀까지 하시냐고,,
    며늘 송곳찔러 시원하시냐고,,
    어짜피 못마땅해 하는거 같은데 한번정돈 되받아 치셔야 겠네요,
    대접못받는 시엄니들 수두룩,,,

  • 10. 아무리그래도
    '06.1.28 12:05 AM (218.234.xxx.102)

    시어머니 안계셔서 축복 중에 축복이라니.....

    아들있는 엄니들... 며느리 보기전에 가라는 소리인지...

    위님 은 남자 형제는 없으신가요,,,

    조금씩 조심 조심 말합시다...

  • 11. .
    '06.1.28 12:25 AM (220.124.xxx.86)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솔직히 좋은 시부모님도 많겠지만 대부분 대한민국 며느님들...많이들 맘고생 하시잖아요
    윗님도 그런맘에서 그런 맘고생 안하니 축복이다...그런뜻에서 쓰신거죠
    설마하니..엄청 나뿐뜻으로 쓰셨겠어요
    전 윗님의 "난 그런 말 못받아치고 몇날 며칠 분해서 가슴에 혼자 송곳을 찌르며
    아파하는지 모르실거에요"
    이글을 보니 더 맘이 아푸네요
    딸가진 부모로서....

  • 12. 경록맘
    '06.1.28 12:47 AM (222.115.xxx.99)

    왠지 제 처지와............저두 지금 이늦은 시간에 모래가 설인데두 소뼈다귀 고으고 있어요.
    남일이 아닌듯....아프지마세요...........^^

  • 13. 얼른 나으세요
    '06.1.28 1:14 AM (18.98.xxx.128)

    아픈 것도 서러운데 왜 그런 말을 함부로 하시는지...

    에휴. 너무 맘 아픕니다.

  • 14. 시어머님님..
    '06.1.28 1:47 AM (61.96.xxx.158)

    아무리 그러셔도 며느님한테 명의 이전 하지 마세요.
    저도 며느리고 시어머니한테 지금 맺힌거 많지만요..
    며느리와 시어머니 관계는 손님 관계로 보면 딱 맞을 것 같아요.
    같은 가족.. 불가능입니다.
    따라서... 당연히 재산은 아들에게... 며느리는 남이니깐요.
    그리고 남이기 때문에 함부로 말을 해도 안되고, 함부로 일을 시켜도 안되고,
    그런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 15. 아무리그래도님 .
    '06.1.28 2:32 AM (61.254.xxx.181)

    뭔가 오해가 있는 듯 하네요,
    맘고생 받을만한 말을 듣지 않으니 그것이 곧 축복이라는거지
    빨리 가셔서 축복이 아닙니다..

    글재주가 없다보니 이런데서도 오해를 받네요,

    조심해서 써야 하는 건 알고 있는데
    저도 감정이 격해 지더라구요,

    어찌거나 며늘과 시엄니 관계는 물과 기름인가보네요,
    윗님 처럼 손님관계라는게 딱 맞는 말인거 같기도 하고ㅡㅡ
    근데 손님들 한테는 막말 안하잔아요? 그럼 그런관계 성립도 안하는거 아닌가요?
    힘드네요,ㅠㅠ

  • 16. 시어머님님..님..
    '06.1.28 9:22 AM (221.143.xxx.11)

    저 윗분은 재산을 명의 이전하신다는 말씀이 아니라
    아들을 며느리에게 양도하겠다 뭐 그런 의미이신 것 같아요^^..

  • 17. 저도항상생각
    '06.1.28 11:16 PM (58.233.xxx.163)

    시어머님께서 며느리한테 하듯 하시면 주변에 붙어있을 사람 하나 없을 겁니다.
    편해서 그렇다? 가족이라서? 그런데 당신 진짜 가족한테는 그리 안하시더이다..
    결국은 시어머니라는 존재는 딱 며느리한테만큼은 인격을 포기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원글님 넘 속상해하지 마시구요, 그냥 포기를 하세요.
    시어머님의 사랑, 아니 최소한의 배려에 대한 포기를 하셔야 맘이 편하고 그냥 불쌍타.. 생각하게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230 매장에 tex free 라고 써있는게 뭐예요...? 4 질문 2006/01/28 953
302229 이즈마인 가구? 2 아세요? 2006/01/27 454
302228 디카 코닥C-340 쓰시는 분 계신가요? 2 혹시 2006/01/27 140
302227 답답해서요... 8 착잡해서.... 2006/01/27 1,349
302226 내맘 나도 몰라... 6 내리사랑 2006/01/27 1,016
302225 이런 일도 있네요 ㅋㅋ 11 당첨^^ 2006/01/27 1,785
302224 제사제기 위에 그릇얹고 사용하나요? 6 급해서요! 2006/01/27 737
302223 어찌해야 좋을지...미치겠어요... 7 넘 힘들어요.. 2006/01/27 1,844
302222 울 신랑 한번 봐주실래요?? 12 명절 2006/01/27 1,936
302221 아웃백 상품권 얼마정도면 적당한가요? 2 ^^ 2006/01/27 551
302220 아픈 며느리에게 아들 등꼴 빼먹는다는 시어머니 17 너무해 2006/01/27 2,455
302219 홈쇼핑 가입할때 약관들 잘 읽어보세요,, 1 정보누출 2006/01/27 569
302218 코스코에 야끼소바 소스..있나요? 1 대기중 2006/01/27 225
302217 유아용 동요나 학습 CD 추천해 주심 감사^^ 3 고모 2006/01/27 244
302216 "이번 명절엔 너희들끼리 지내거라.." 하신다면.. 7 만약에..... 2006/01/27 1,386
302215 대전까지 카풀하실분 1 물푸레나무 2006/01/27 762
302214 교육비땜에 놀랬습니다. 11 어휴 2006/01/27 2,248
302213 부산 남천동 구 삼익 아파트 1 어찌... 2006/01/27 499
302212 일어 하시는분...해석줌 부탁드려요 2 . 2006/01/27 363
302211 긴급(미치겠습니다!!!) 4 sos 2006/01/27 2,148
302210 석류, 알알이 떼어먹는 방법밖엔 없나요? 3 살림치 2006/01/27 996
302209 [각시살림#1] 냉동실에 넣어야 하나요 7 각시신랑 2006/01/27 1,186
302208 30만원씩 적금 들려는데 추천 부탁드려요. 6 새로운결심 2006/01/27 1,444
302207 새5천원권.. 은행가면 바꿔주나요? 17 궁금 2006/01/27 1,204
302206 세뱃돈에 관한 기억 3 아 옛날이여.. 2006/01/27 464
302205 설에 남편 옷차림...궁금 5 궁금이 2006/01/27 834
302204 집에서 오랫만에 먹는 별미가 라면 6 몹니까 2006/01/27 1,260
302203 석류가 시중에 많이 나와 있던데요.. 3 살림치 2006/01/27 762
302202 나노실버 젖병 쓰시는 맘들 봐주세여 3 궁금이 2006/01/27 214
302201 5살짜리도 세뱃돈 줘야할까요? 21 세피아 2006/01/27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