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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된 까만 피아노를 백만원에......???

피아노 조회수 : 1,954
작성일 : 2006-01-23 10:29:38
피아노 오래된거가 오히려 더 좋다는 말을 이전 게시판에서 읽은적이 있는데요.
30년은 좀 너무하지 않았나 싶어요.
제가 신형 사려고 알아봤던 십 이삼년전에도 백만원이면 어지간한 거 살 수 있었는데
30 몇 년전 된걸 백만원에 판다면 구입했던 금액을 고스란히 다 받게 되는거 아닌가요?

저희 딸아이 피아노를 사줄 계획이라고 하니까 시동생이
자리만 차지하는 피아노를 넘겨주겠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백만원은 제 남편이 제시한 금액이긴 하지만 처음부터
동생네 피아노를 겨냥하고 제시한 금액도 아닌데 말이지요.
물론 동서 소유의 피아노 이구요.

이렇게 오래된 피아노 백만원에 구입하는건 너무 비싼거 아닌가요?
아님 제가 피아노에 대해서 너무 모르는 건지요.
이 방면에 잘 아시는 분 계시면 도움좀 주시겠어요?
IP : 59.187.xxx.9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릴때
    '06.1.23 10:42 AM (61.106.xxx.32)

    친정에서 그당시에도 거금이고 그땐 피아노가 사치품이라 아주아주 좋다는것을
    아버지가 사주셨는데 제형제 다섯 다 그것 사용했고요 나이가 40년넘었을까요?
    조율사들이 오면 그 피아노보고 감탄했어요 소리좋고 튼튼하고 하여튼 명품(?)이라고 했었어요
    그래도 그 피아노 저희형제들 이집 저집갔다가 결국 제동생이 30만원에 작년에 처분했어요
    그냥 새것 사세요

  • 2. ...
    '06.1.23 10:46 AM (68.230.xxx.54)

    조율사나 전문가들이나 그런거 알지 우리가 들어선 몰라요.
    명기인 스타인웨이나 아니면 가와이, 야마하가 정도면 좀 구분이 가지만.
    (그것도 그랜드피아노일 경우에만) 그밖의 것들은 전공자들도 다 거기서 거기라고 하던데요?
    또, 전공자가 계속 쓰면서 조율해온게게 아니라면 30년 정도 방치된건
    그저 고물일 뿐입니다.
    가지고 오셔서 줄갈고 튜닝비만 몇십만원 나오면 어쩌실려구요..

  • 3. 피아노
    '06.1.23 10:48 AM (59.187.xxx.93)

    조율이야 당연히 해야하는걸로 알고 있지만 줄도 갈아야 하는건가요?
    그렇다면 비용이 좀 나오겠군요.

  • 4. 흠.
    '06.1.23 10:51 AM (220.90.xxx.230)

    집에서 자리만 차지하는 피아노 조카 연습용으로 그냥 준다는 말은 없으셨나봐요?
    제 피아노가 야마하 였는데, 그거 제가 한 8년 치다가 고등학교 가면서 고모네 딸 줬습니다.
    그땐 상태 최상이었구요. 고모네에서 10년 쳤죠. 그러다 작은엄마네로 갔는데, 그땐 건반하나가 좀 삐리리했었죠.
    진짜 웬만한 전문가 쓰던거 아니고 방치된건 그저 고물 맞습니다. 작은엄마네선 몇년 못쳤습니다.

    참.. 그 후에 삼익원목 250만원짜리 피아노 5년 된거 120만원에 팔았습니다.(중고피아노에) - 2년전에요.
    걍 주시면 받아오시구, 아님 새것으로 사시는게 나을거 같네요

  • 5. 피아노
    '06.1.23 10:56 AM (59.187.xxx.93)

    예전에 남편이 다른 일할때 시동생 차량으로 뭔가를 옮겼던적이 있었어요.
    운전하고 가다가 동서전화를 받았는데 운반비 받고 옮겨주느냐고 묻더랍니다.
    남편이 옆자리에 앉아 있다가 그 통화소리를 들었다는데.....
    소름이 끼치더라구요.
    그런 사람인데 어릴적 추억이 있는 피아노를 그냥 줄리는 없어요.

  • 6. 아니예요.
    '06.1.23 10:57 AM (218.144.xxx.103)

    바이얼린이나 첼로같은 악기나 오래될 수록(그것도 명품만) 좋으거래요.
    피아노의 수명은 사람의 수명이나 마찬가지래요, 요즘은 사람보다 짧겠네요.
    60년 정도로 보더라구요.
    30년된거면 중년이 넘어선건데요, 관리 안했음 벌써 끝난건데....

  • 7. 허걱
    '06.1.23 11:05 AM (222.112.xxx.48)

    삼십년동안 매년 조율해주고 방 온도습도 관리해줬으면 모를까, 백만원이라니요...
    두고두고 맘 고생 마시고 비용/덩치 문제라면 전자피아노를 사시는 한이 있더라도
    지금 말씀하시는 물건은 구입하지 마시라고 하고싶어요..

  • 8. 차라리
    '06.1.23 11:31 AM (58.225.xxx.146)

    동서에게 받지 마세요. 저도 시어머니가 어디서 남이 버리는 피아노 줏어 오셔서 잠시 썼는데 조율해도 그 소리가 안나오구....피아노 선생님이 집에 오셔서 레슨했는데....정말 민망했어요. 중고피아노 파는 데 그냥 드렸구요. 다시 사면 절대 그런 거 알 살 겁니다. 애물단지에요. 동서랑 관계도 좀 그러신가 본데 받지 마시고 백화점 진열 상품 사세요.

  • 9. ㅎㅎㅎ
    '06.1.23 11:43 AM (222.238.xxx.154)

    뭘 그리 고민하세요. 그냥 한귀로 흘려보내세요...
    님 시간과 정신건강이 아까워요.

  • 10. plumtea
    '06.1.23 11:44 AM (219.251.xxx.108)

    그거 운반비, 조율비 하면 중고 사시는 거나 마찬가지인데요. 그냥 새거 사시거나 조율된 중고 사세요.

  • 11. 받지마세요
    '06.1.23 12:20 PM (59.11.xxx.14)

    저희 중고피아노 사려니 남편이 시누(자기누나)약 20년전에 사서 쓰던걸 사라더군요.
    형편이 어려워져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거든요.(이미 많이 도와주었구요)

    중고피아노상에 물어보니 시누피아노 나이(?)면 물론 봐야하지만 30만원에 사온다고 하더군요.
    그길로 신랑에게 시누네 피아노는 30만원짜리라고 한다고 얘기하고 피아노가게가서 보고 샀어요.
    괜히 돈낭비하시지 마시고 그냥 사세요.

  • 12. ..
    '06.1.23 12:21 PM (221.157.xxx.244)

    30년 된 까만피아노...중고 피아노사에 팔면 10만원 받고 팔수 있을래나요...제가 피아노 교습소 하다가 접으면서 중고로 피아노를 중고피아노사에 팔았는데....학원용으로 사용하던거라..상태가 좀 안좋은 까만피아노 5만원쳐서 넘겼네요...10년정도 된 상태 나름 괜찮은 삼익피아노도 50만원에 팔았던 기억이.
    중고피아노사에서는 그거 싹 ~수리하고 손보고 해서..100만원넘게 판다고 하더라구요..--
    또 피아노 레슨하던 제친구 까만피아노 오래된거 중고로 80만원주고 구입했는데...2년 사용하고 다시 구입했던 피아노사 아저씨에게 물어보니..거저주면 가져간다 하길래..( 폐기처분감이라나..헉..그런걸 2년전에는 왜 돈받고 팔았는지..--)그냥 그러느니..옆집에 공짜로 줬다고 합디다...
    동서피아노 필요없어서 자리만 차지해서 주는거라면 한 돈10만원 주면 됩니다!!...100만원은 무슨..
    운반비도 들테고..오랫동안 조율을 안했다면 조율비도 20만원정도 듭니다...(거의 수리라고 봐야할듯)

  • 13. 새것
    '06.1.23 1:13 PM (222.238.xxx.89)

    구입하세요.거저 도 절대 가져오지 마세요. 쓰레기 값이 더 나갈것같네요.......

  • 14. ..
    '06.1.23 1:40 PM (59.27.xxx.94)

    25년전..까만색 영창피아노 최신형 70만원 조금 넘게 준 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100만원 달라니 참 -.-

  • 15. .....
    '06.1.23 1:47 PM (211.41.xxx.181)

    위에 새것님 말씀 백번 맞습니다....
    거저 도 절대 가져오지 마세요 저몇년전에 5년된 피아노 물론 오크죠 백이십만원 주고 사서 잘쓰고
    있어요 관계가 어떤지는 몰라도 동서 끼리 사고 파는거 꼭 나중에 말되요
    기냥 가서 사세요 아 백만원이면 입맛대로는 아니라도 나름 골라가며 내 편한대로 삽니다

  • 16. 원글
    '06.1.23 2:40 PM (59.187.xxx.93)

    도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시동생이 어떻게 나오는지 그냥 가만히 볼까~~ 하는 못된 마음도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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