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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들 퇴근후 집에서 어떻게 지내시나요?
저희집은요,저는 남편이 퇴근후 그날 있었던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아이들 이야기도 하고
이래저래 많은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피곤할 정도는 아니고요.
남편도 잘 들어주죠.회사 이야기도 가끔 하면서요.
그런데 대부분이 저녁식사시간에 나누는 대화고요,식사후엔 신문,TV,컴퓨터.....주로 컴으로 바둑....
TV볼때는 그나마 말시켜도 대꾸는 하는데 바둑 둘때 집중하면 말도 안들리나봅니다.
몇번 시도하다 짜증납니다.그래도 갑자기 급할때요,그런때는 진짜 화납니다.
바둑 졌다고 속상해할땐 꼬소~합니다.
그부분에선 저도 포기합니다.
그런데 포기가 안되는지 컴 앞에 앉은 남편의 등을 보며 외롭다는 느낌이 듭니다.
애들도 자고 등 돌리도 있을땐 혼자 있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나름대로 혼자도 시간을 잘 보내지만 그래도 있고없고의 차이는 크더군요.
직장에서의 피곤함을 집에서는 편하게 풀수 있는 남편의 취미 생활인데...이해도 합니다.
그런데 외롭게 느껴지는건 뭘까요?
솔직히 어떤때는 '나중에 나이들어 집에서 바둑만 두고 있어!!!난 나가서 돌아다닐거니까....'
그런 생각도 하곤 합니다.
젖은 낙엽처럼 딱 붙어 안떨어질때(신문에 보니 이런 표현이....ㅋㅋㅋ) 보기좋게 떼놓고 밖으로 나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런 마음보다는 오히려 남편이랑 같이 나누며 공유하고픈 마음이 더 큰게 사실입니다.
퇴근후 아이들이랑 같이 놀고 이야기도 많이 하는...그런 모습을 바래요.저도 남편에게 이야기해보지만 잘 안되는 부분이예요.
보통의 남편들 집에선 어떻게 지내시는지....
울 남편 30대 후반에 애들은 2학년과 유치원생입니다.
알콩달콩 재밌을 때도 많은데 요즘 제 마음이 그런건지 겨울이라 집안에만 있어 그런지 조금 우울하기도 합니다.
1. 나가세요
'06.1.19 5:41 PM (220.91.xxx.172)산책 나가세요.
산책 같이 다니면, 굉장히 바뀌어요.
식사후에, 여자들이 설거지며 이런저런것들 하는 동안에 남자들이 컴이나 티비앞에 앉잖아요.
그런데, 한번 앉으면 일어나기 싫어지거든요
저흰 밥 먹으면 거의 바로 일어나서 산책 나갑니다.
친정 언니네도, 중1 고2 아들들까지, 학원 없을때면 밥 먹고나면 같이 산책 다니더라구요.
가족 분위기 너무 좋아요.
산책 다녀오면서, 집에가서 나 설거지 할동안 뭐 좀 해줘요. 라고 말하면, 들어와서 일도 잘 하구요.2. 저희집은
'06.1.19 5:42 PM (222.112.xxx.48)게임합니다--;;
저는 옆에서 82쿡 합니다--;;
우리는 아예 컴터 세대놓는 큰 책상을 짰어요.
그냥 그 시간만큼은 서로의 취향--;;;을 존중해주려고 노력합니다.
남편이 좋아하는 게임좀 같이 해봐주려고 노력했는데 스타까지는 어케 같이 하겠는데 총쏘는거나 축구하는거 하니까 재미없고 어려워서 못하겠더라구요.3. 연이
'06.1.19 5:56 PM (221.148.xxx.13)저희 신랑은요 바둑광이라서 퇴근하고오면 바둑tv켜놓고 넋을 잃는답니다
하나도 알지도 못하는 바둑 틀어놓고 말한마디 안하고 있어요
더 미치는건 주말이면 기원에 가고요...
지난일요일도 기원갔다가 밤11시에 오드만요
제 친구 남편은 휴일이면 게임만 하루종일 한다던데
바둑 중독도 미칩니다
첨엔 저도 취미를 붙여볼까하고 배워볼라했는데
설명해줘도 잘몰겠고요
하여간 이제 신혼 7개월찬데 정말 미칩니다
누가 알콩달콩 신혼이라 했던가요??4. 새샥시
'06.1.19 5:59 PM (211.48.xxx.240)힝 저도 맞벌이예요.
결혼한지 이제 두달 조금 넘엇구요...
저희 신랑은 12시 전에 들어오는 날이 거의 없어요...영업직이라 술도 못 마시는 신랑이 거의 매일 접대지요.
밉기도 했다가 불쌍하기도 하고...ㅠ.ㅠ
대신 주말엔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내주려 노력을 하는것 같은데 2달차에 이것도 아님 소박감이겠쬬..5. ...
'06.1.19 6:00 PM (210.96.xxx.37)연이님, 저는 반대랍니다. 서로 넘 사이가 좋아서 특별이 발등에 불떨어진 일이 없으면
둘이 같이 있음 이런저런 얘기하고, 장난치고, 맛난거 해먹고, 놀러가고... 이렇게 시간보냅니다.
그런데 이것도 스트레스가 되요. 넘 노는게 아닌가...
아래 답글보니 부부사이 넘 좋으면 친구도 잘 안생긴다는데...정말 걱정이네요..죄송6. ㅜ
'06.1.19 7:14 PM (211.218.xxx.67)남편이요 밤 10시 전에는 절대 못 들어와요.
아이들이 자고 있으면 씻고 티비 쫌 보다가 자구요. 아이들 깨 있으면 씻지도 못하고 한시간 정도 놀아주다가 씻고 잡니다.
주말에는 아이들이랑 잘 놀아주니 불만 없구.. 안쓰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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