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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자식간에도 궁합이 있나요?

궁합 조회수 : 1,579
작성일 : 2006-01-16 20:22:57
답답해서 이런글 올립니다.

큰애가 착하기만 할뿐 꿈도 없고 공부할 의지도 없고 그냥 빈둥빈둥입니다.속상해서
큰애가 이러이러 하다고 퇴근한 남편한테 말하면 덩달아 남편도 큰애를 미워하고
혼내고 싫어합니다.

지금도 큰아이 ebs강의 듣는다고 해서 열심히 하나보다 했더니 소리만 키워놓고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자꾸 아이에게 실망하게되고 기운이 쭉 빠집니다.
다 큰아이 뒤에서 지키고  있을수도 없고..
남편한테 말하면 또 엄청 혼내킬테고..

반면에 작은애는 너무너무 좋아합니다.물론 공부도 작은애가 훨씬더 잘합니다.
어제는 작은애 지갑이 놓여있는걸 보더니 작은애 몰래 용돈까지 넣어주고
출근을 하네요.

남편과 큰애는 소 닭보듯 하는사이인데 작은애와는 찰떡 궁합이네요.
정말 궁합맞는 자식이 따로 있는건지 심란해서 한번 써봅니다.
IP : 220.90.xxx.2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있다고하네요
    '06.1.16 8:32 PM (219.241.xxx.55)

    제동생이 그런거 가끔 봐주는데 있다고 합니다.
    언니랑 동생은 엄마랑 잘 안맞아요.
    사주상으로 잘 안맞는다고 하네요.
    제가봐도 항상 잘 싸워요.
    저랑 엄마는 합이 들어가는게 있어서 그런지 자식 셋이랑 싸워도 울엄마가 먼저 말거는 사람은 저밖에 없어요.

  • 2. 궁합문제가 아니라
    '06.1.16 8:35 PM (211.169.xxx.138)

    원글님 말씀으로 보면
    작은 애는 이쁘니까 이뻐하시는 거네요.
    공부 잘하고,말잘 들으니 이쁘겠지요.
    작은 아이가 잘 못하는데 이뻐하는게 아니라
    말 안듣고 공부안하는 아이는 싫고,
    작은 아이는 반대로 좋고요.

    그런데 이쁜 자식만 좋아하는게 과연 부모일 수 있을까 싶습니다.

  • 3. 엄마가
    '06.1.16 8:37 PM (221.146.xxx.146)

    자꾸 중재를 해 주셔야 합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남자들 의외로 자식 편애하는 사람 많습니다.
    부모 자식이니
    조금 편애해도 미워서 그러는거 아닌데,,로 넘기시지 마시고요.

    저희 어릴 때 돌아보아도
    야단 맞으면 서운함이 먼저 들고야 제 잘못이 보이지요
    속타시겠지만
    당분간은 아빠에게 아이의 좋은 점만 말씀해주세요
    공부는 열심히 안하는데 성품이 모나지 않아 좋다, 착하다
    하는 식으로요

  • 4. 우리부부..
    '06.1.16 8:41 PM (218.144.xxx.100)

    누가보면 자기새끼 데리고 재혼한줄 알거예요.
    넷이 있을땐 저쪽편 안건드립니다.
    저번에 내가 큰애 야단쳤더니, 속 좁은 남편이 금방 작은 녀석을 잡더라구요.
    참 이상하지요...

  • 5.
    '06.1.16 9:21 PM (125.178.xxx.142)

    사촌오빠네 조카가 형제인데요.
    큰아이는 성격이 좋은 반면 다부지지를 못합니다.
    동생은 욕심많고 다부지지요. 그런 둘째를 오빠가 편애해요.
    언니가 대신 큰아이를 더 신경쓴다고 했는데 어느날 충격 먹었데요.
    여동생이 와서
    "언니는 왜 큰 애 부를때랑 작은애 부를때랑 톤이 달라? 그러니 애가 자신감이 없지~"하더래요.
    자기는 큰애를 신경쓴다고 했는데 그런 이야기를 듣고 나니 다시 되짚어보게 되더라고.

    저희집도 그랬거든요.
    큰동생이랑 작은 동생이..
    큰동생이 순해서 스트레스 받는 티를 전~혀 못느꼈는데 어느날 속이야기 털어놓는데
    동생만 잘한다~하니 자존심도 너무 상하고.. 잘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부모님을 보면 내가 형 맞는건지 모르겠다고..그러니 동생이 자길 더 무시하는거같다고..

    자신감을 불러심어주시고..
    잘 살피셔서 형이 동생보다 잘하는 점이 있다면 그걸 살려주세요.
    그래야 아이도 낳아질거라 생각해요.
    엄마가 아무리 감싸도 아빠가 자길 덜 이뻐하는 부분이 늘 허전할거예요.

  • 6.
    '06.1.16 9:26 PM (125.178.xxx.142)

    하나더.. 저희 아버지가 늘 큰 놈이 걱정이야~하셨거든요.
    공부도 잘 못해서 그저그런 4년제 들어가고 성격도 무르니 늘 걱정이셨어요.
    끈기는 있었던 큰동생 군대 갔다오더니 열심히 해서 장학금도 타고 직장도 잘 들어갔답니다.
    어른들한테고 아이들한테고 사람들한테 두루두루 잘하는건 큰동생이 훨씬 나아요.
    저희 아버지 지금은 큰애가 말이야~ 옛날에는 그랬는데 지금은~~하면서 자랑스러워하시죠.
    이젠 둘째보고 형 본받으라고 하시게됐죠.

  • 7. 동감
    '06.1.16 9:39 PM (218.235.xxx.229)

    어쩜 저희하고 똑같아요.
    큰아들과 아빠의 사이 서로 경쟁하나봐요.
    5학년 아들은 아빠하고 있는것을 엄 싫어해요.
    옆에서 보면 성격이 신랑 판박이 인데.........
    아마 자기의 나쁜면을 들킬까봐 그러는 것같기도 해요.
    디도록이면 같이부딪치지 않게 떨어트리는 방법을 써보세요.

  • 8. ..
    '06.1.17 12:02 AM (222.237.xxx.137)

    원래 큰 아들이랑 아빠는 사이가 잘 안좋대요..

    저희 시댁도 아버님이 너무 큰 아들을 미워라해서,어머님은 반대로 큰 아들만 엄청 끼고 돌아요..

    근데 어머님이 너무 큰 아들을 감싸니까, 아버님도 더 큰 아들을 안 좋아하고,저도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우리 남편은 찬밥...ㅠ.ㅠ

  • 9. ㅋㅋㅋ
    '06.1.17 1:14 PM (220.120.xxx.92)

    언니가 밥하면서 갓난쟁이 작은 딸이 우니까 애기 좀 봐랬더니
    우리 형부가요 6살된 큰 딸 무릎에 앉히고
    큰 애 봐야해서 작은애 못본다고...
    지금은 큰애가 고등학생인데
    지금도 큰애만 죽고 못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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