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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수두 땜에 글을 올렸었는데..

마미.. 조회수 : 371
작성일 : 2006-01-14 22:30:49
이제 한 나흘지났네요.
딱지도 여러군데 생기고..
아이랑 집에만 있으려니...전 좋았는데, 아이가 답답해 해서 안쓰러웠습니다.

그런데, 내일 제사가 있네요.
동서네가 따로 살면 오지 말라고 하면 되는데, 동서네가 불가피하게 시어른들이랑
살고 있어서...걱정입니다.
제 딸아이 또래도 있고, 둘째조카로 100일지난 아이도 있거든요.
안 갈 수 없는 입장-안 가면 시아버지가 핑계대고 안 오려고 한다고..-뒷 소리 하실까봐,
그냥 갈 생각인데...

나흘 정도 지났음 괜찮을까요?
괜히 가서...갓난쟁이랑 큰조카 옮지는 않을까..걱정인데,
만약 안가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시면 어찌 말씀을 드려야 할까요?
전 큰며느리고..음식은 별로 하지 않지만...제사에 오는 식구들도 총 10명미만....
양해를 구하기도 괜히 그렇고..

막무가네로 그쪽에서 오지 말라고 하면 좋겠는데...그건 아닐꺼예요..
어찌해야 할 지.....
IP : 218.53.xxx.2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돼요 안돼
    '06.1.14 10:34 PM (218.232.xxx.6)

    100일된 아가가 있다면서요???
    이건 님보다 남편이 말하는게 낫겠네요.
    남편분한테 잘 말씀해보세요.
    동서도 꺼림직할텐데..
    정 뭣하시면 남편한테 전 몇가지 들려 보내실수도있구요..

  • 2. 말씀
    '06.1.14 11:07 PM (222.238.xxx.157)

    드리세요..수두앓고 있는데 말안했다고 나중에 소리 들어요..
    언젠가 한번은 앓는다지만 그래도 우리애땜에 걸렸단 소린 두고두고 들으면 싫을거예요.
    오라시든 아니든 결정은 그분들이 하시지만 말씀은 미리 드리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제 생각에는요..
    아님, 신랑만 간다든지..

  • 3. 정말 안돼요...
    '06.1.14 11:15 PM (218.236.xxx.37)

    100일 안된 아가가 있는데...
    딱지 앉으면 전염위험이 없다고는 하지만 제가 그 100일 아기 엄마라면 무서울것 같아요...

    저도 우리 둘째 수두땜에 걱정 많이 했거든요...
    큰 애가 유치원 다니니까 전염됐는지 안됐는지도 모르게 지나가니까
    둘째는 예방접종 아직 안한거는 큰 걱정거리더라구요...

    동서에게 아무개가 수두 앓고 있는중이라고 말하세요...
    나이드신 분들은 다 괜찮다고 하시는경향이 좀 있으니까요...

  • 4. 동서는..
    '06.1.15 12:14 AM (59.11.xxx.75)

    아마 애들 올까봐 두근두근하고 있을거예요. 100일이면 수두 예방주사 맞을 수도 없는 나이인데
    만약 옮으면 끝장이쟎아요. 예방주사 안 맞은 상태의 수두는 엄청나다 하더라구요.
    아이가... 말귀도 못 알아듣고 사방팔방 긁어대고 열 펄펄 나고..어쩌겠어요?

    의사가 절대로 아기하고는 접촉시키면 안 된다고 그랬다고 말씀하시고 음식만 좀 장만하셔서
    남편만 보내시면 어떠세요?

  • 5. 혹시....
    '06.1.15 12:20 AM (218.153.xxx.159)

    친척 중에서 임산부가 있으신 것은 아니죠?임산부가 수두를 앓으면, 태아에게 굉장히 안 좋습니다. 사람들이 많이들 모르는 사항이라서 혹시나해서 적어요... 저도 몰랐는데, 임신했을 때 소아과선생님/산부인과선생님은 큰애 유치원에 수두가 발생했다니까, 유치원에 애 보내지 마라고 딱잘라 말씀하시더라구요..

  • 6. plumtea
    '06.1.15 2:31 AM (219.251.xxx.118)

    저 7살때 4살된 여동생, 100일된 남동생이 저 때문에 주루룩 수두에 걸렸었어요. 저는 학교서 친구한테 옮았는데 접종을 했던터라 심하지 않았고 여동생도 마찬가지였는데 100일된 남동생은 접종 전이라 된통 앓았어요. 어린 저도 기억할 정도니까요.
    그래서 20대 후반이 다 된 키도 크고 훤칠한 총각이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두어개 자국이 남았답니다. 어찌나 심하게 앓는지 엄마는 애 잡는 줄 아셨다나봐요.
    제 생각엔 님의 마음과 달리 시어른들은 오해하실런지 몰라도 동서는 차라리 안 왔음 하실 것 같아요. 직접 동서와 통화를 하시고-우리 애가 수두다...-시어른들께도 양해를 구하세요. 100일짜리 정말 위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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