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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여아 옷을 어떻게 입혀야 할까요...
제가 꼭 쓸데에만 쓰는 담백한(?)^^ 소비성향이라 그동안은 동네에서 중저가 메이커 세일할때를 잘 골라 옷을 사입혔어요.. 가끔 시장옷도 괜찮은거면 무더기로 사기도 하구요..
되도록 물려입히고 싶었는데 주위에 그런 환경이 안되서 주로 사입혀야 했지만 싸고 나름대로 질좋으면 만족했었죠..
근데 초등입학을 앞두고 고민이 생겼습니다.
요즘 집밖에만 나가면 놀이터고 소아과를 불문하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백화점 메이커 옷을 예쁘게 차려입고 있네요^^ 블루*, 캔키*, 밍크뮤, 등등.....
저도 공무원이라 아주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옷값지출을 아껴 애들 책을 많이 사주는 편이었어요...
요즘 다들 애들을 귀하고 깜찍하게 키우는 분위기라 머리도 질끈 묶고 옷도 그저 평범하면 애들과 학급 자모사이에 성의없이 보여질까 좀 고민되네요...
이제까지는 소신도 있고 자신도 있었지만 입학앞두고 솔직히 분위기도 무시못할것 같아 님들의 솔직한 생각을 구해봅니다.....(애들한테 둘도없이 잘해주는 제 여동생들은 무슨 날때마다 선물사주고 가끔 돈으로 주면서 이제 백화점 옷좀 입혀라 합니다... 얼마전에도 애 생일날 10만원 받았는데 날름 책사줬더니 동생 볼때마다 괜히 찔리더군요...)
선배맘님들.... 여아 입학후 이미지 메이킹에 도움말 부탁드려요...^^
1. 글쎄
'06.1.13 9:07 AM (218.235.xxx.132)입학식날은 아무래도 다들 신경쓰더라구요.
꼭 유명 메이커가 아니더라도 깔끔하고 예쁘게 입혀 오지요.
사실 아이한테도 조금은 다른 날이라는걸,축하한다는걸 보여줄수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냥 평소에는 다들 수수하게 하고 다녀요.
서울 사는 울 형님은 (고학년) 너무 브렌드 옷 입으면 오히려 아이들이 왕따시킨다면서 중저가의 브렌드로만 입히시더라구요.
어릴때는 아이옷도 엄마의 취향따라 입게 되지만 제 딸의 경우를 보니 2학년 되면서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일만 입습디다.
사시는 동네가 좀 부촌(?)이시면 좀 신경쓰이실수도 있겠네요..^^2. 전...
'06.1.13 9:29 AM (58.120.xxx.146)애 옷을 많이 사주는 편인데요.
오히려 학교 입학한다구 하니 이제 옷을 그만 사야 겠구나 그럽니다.
유치원때까지는 엄마랑 같이 하는 시간이 많구 그랬는데 이제 학교 가구 하니
다른 애들 눈도 생각해야 하구 아이도 편하고 실용적인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렇지만 입학식때는 괜찮은걸 입힐 생각입니다.
일단 아이도 나이가 드니 좋구 예쁜걸 알더군요.
저희 남편 의견도 아이지만 때로는 좋은 걸 입어보구 먹어보구 하는 경험이 나쁘지는 않다구 하더군요.
형편안에서 과하게 사치 하지 않는다면 때로는 격식차리고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구 봐요.
동네에 수입은 괜찮은데 알뜰하신 분이 있는데 애가 초등인데
늘 엄마기준으로 싸고 편한 옷만 사서 입히는데 다른 애들 이쁜 옷입은것 보면 많이 부러워하더라구요.
아이는 다른 아이 입은 공주옷을 열망하는데 엄마가 가차없이 저런건 필요없어 하고 잘라버리니까
아이가 몹시 슬퍼하더라구요.
제눈엔 저런것도 한때 추억인데 너무 엄마가 실용만 따지는구나 그랬어요.
하지만 메이커옷으로만 쪽 빼입구 다니려면 기둥부리 뽑힙니다..
아마 백화점 나가서 세일 안하는 정장 사실려면 몇십만원 할거에요.
행사하는거나 벼룩시장 잘 살펴보세요.
새거나 한번입힌 거의 새옷같은 옷도 많이 팔더라구요.3. 간택
'06.1.13 9:49 AM (211.200.xxx.43)너무 잘입혀 보내면 선생님께 간택되어 피곤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어요.
안그런 선생님들도 분명 계시지만...
그런 선생님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애들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데, 백화점 옷 입히는건 그래요.
저희 집도 남들보단 여유롭게 벌어도 아이들옷 메이커로는 잘 안삽니다,
담백한 소비스타일^^ 그게 좋은거니깐 소신대로 쭉 밀고 가세요.
중저가 옷을 입혀도 신경써서 그 한도안에선 이쁘게 해주세요~4. 저는
'06.1.13 10:22 AM (59.23.xxx.36)아무래도 입학식엔 깔끔한 정장이 좋지 않을까생각합니다.
너무 딱 떨어진 정장 사시면 다른날 못입히니 비싼돈 드려 백화점 가지 마시구요,,
시장이나 온라인샵에 세미 정장스타일 많거든요. 모크스타일 그런거 사세요.
저같은 경우는 올해 유치원 입학시키는데요, 여태 이쁜옷 쇼핑에 미쳐있었거든요.
사실말이지 블루*, 캔키*같은 백화점 브랜드는 별루구요.
애옷들 백화점 넘 비싼거 사실이잖아요.
이 돈이면 폴로나 다른 이쁜것들 구매대행 충분히 된답니다.
폴로를 제가 좋아하는 편인데 매장에 먼저 아이쇼핑과 검증을 거친뒤
온라인사이트로 와서 쇼핑을 하거든요.
오래 입혀도 지겹지 않은 옷이 폴로이며 색상은 말할것도 없구요.
캔스타일 원하시면 일본 사사리가 원단이나 질이 더 좋은것 같아요.
그리고 간혹 옥션같은데 보면 애들옷 일본 보세옷들 올라오거든요.
싸고 짱입니다. 싸며 이쁜옷 찾을려고 사이트를 발품팔며 돌아다니지만은,,
집에 이쁜이 도착할땐 기쁨이 남달라요.5. 간택님...
'06.1.13 11:11 AM (222.99.xxx.252)"간택"이란 용어가 너무 재밌네요. ^^
근데요, 우리 동네 아짐들 중 일부는 그 "간택"을 기를 쓰고 당하려고, 일부러 요란뻑적지근하게 입히고 가더라구요.
근데, 그런 날 너무 튀면 오히려 촌스럽지 않나요?
저도 원글님 평소 소신대로 하시는 것이 좋다 싶네요.
초등 저학년땐 오히려 덜 튀는 것이 아이엄마한테 여러모로 살기 편한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6. ^^
'06.1.13 12:39 PM (218.48.xxx.25)입학식은 추워서 그냥 원피스에다가 코트입고 갔어요
옷 잘입히는 애들도 많은데 저희 아이는 옷을 잃어버리거나 손상도 무지하게 잘시켜서
싼거 깨끗하게 입힌답니다 ^^;;7. HOHO
'06.1.13 2:58 PM (83.31.xxx.134)입학식때는 곤색 점퍼스커트나 스커트 같은데다가 자켓이나 가디건 안에 예쁜 블라우스 입으면(어차피 추워서 코트 입잖아요) 나중에 어디 차리고 갈때도 좋구요. 학교다닐 때에도 안에 폴로티나 추울땐 목폴라 입으면 한참 입고 좋네요.
저 같은 경우 메이커를 많이 샀는데 아무래도 바느질이나 원단이 튼튼해서요. 의외로 애들 옷을 어른보다 자주 빨고 애들도 험하게 입어서 넘 싼건 금방 후줄근 해져서 못입겠더라구요. 주로 평소에 잘 봐뒀다가 행사하면 매대서 사죠. 이건 평소에 잘 봐두셔야지요. 안그러면 기획상품 들고오게 되니까....
저는 아예 카드는 빼두고 백화점 구경갔다 옵니다....
저 같음 학교다닐 때에는 기본적인 스타일로 청바지, 면바지, 주름치마, 청치마에 위에는 깨끗한 폴로티나 남방(티셔츠 원단으로 된 셔츠스타일이 다리지 않아도 되고 좋네요 – 이건 시장표 브랜드 밀크라는데꺼가 넘 괜찮아서.... 매번 꼬박꼬박 사서 입힙니다.) 추울 땐 가디건 같은거 매치시키구요.
깔끔한게 좋잖아요. 갭 같은 사이트에서 스쿨 유니폼 같은거 보시구요. (사시라는게 아니라 스타일 참조) 그런 스탈이 누구나 잘 어울리고 깨끗해 보이니까요. 폴로도 애들이 입으면 태가 나서 좋긴하네요.... 한국 백화점이 터무니 없이 비싸서 좀 그렇긴 하죠.8. 원글맘
'06.1.13 8:58 PM (211.194.xxx.222)제 예상을 뒤엎고 많은님들이 정성어린 답변을 해주셨군요....
전 유아나 유치원나이 애들이 하도 잡지모델처럼 예쁜옷들을 입고 다녀서 초등때도 쭈욱 연결되는줄 알았는데 오히려 학교들어가면 좀 덜해지나봐요....
님들의 조언이 많이 도움이 될것 같아요... 옷은 인터넷으로 거의 안사봤는데 좀 알아봐서 깔끔하고 괜찮은 옷으로 준비해 보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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