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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여자 나오는 술집에서 무슨 짓들을 하나요?
졸업하자 마자 바로 결혼해 사회생활이라곤 전무 합니다.
거기다 시부모 모시고 사느라 생활에 쪄들고 지쳐있습니다.
결혼 15년 동안 남은 거라고는 아들 하나에 그런대로 잘 나가는 남편 하나 있습니다.
남편은 회사에서 중역이고 영업파트 입니다.
당연히 접대도 하겠지요. 하지만 제가 바본지, 아니면 무의식적으로 안믿으려 한건지 소위 룸싸롱 같은
데서 접대하는줄은 몰랐어요.
근데 오늘 남편이 지갑을 놓고 나가서 그냥 들여다 봤지요.
카드 명세서에 줄줄이 나온 술집 이름들 ..... 도대체 삼성동에 있다는 그 방콕인서울은 뭐하는 곳입니까?
버젓이 홈피 까지 있더군요. 막연히 느끼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피가 꺼꾸로 솟더군요.
당장 전화해서 따졌지요. 그럴수 있냐구요.
울 신랑이 더 화를 내더군요. 가고 싶어서 간것도 아니고 접대상 어쩔수 없다. 너는 사회생활을 안해봐서 모른다. 그냥 술만 마시고 싶어도 그 사람들이 여자 부르는데 어쩌냐 , 그런데 자기는 안 불렀다.
나는 떳떳하다 이러면서 지갑을 뒤진 저를 마치 무식한 .. 취급을 하며 몰아붙이더군요.
네 저도 압니다. 어쩔수 없이 그런 자리 가질수도 있다는걸요, 사회생활 하면서 어쩔수 없다는걸요.
하지만 머리는 받아들여도 가슴에서 안 받아들여 지는걸 어쩝니까?
저 무식한거 압니다. 결혼 15년 동안 한거라곤 밥하는거랑 시부모 병원뒷바라지 하는거.. 아프다 아프다 소리듣는거 ,. 그게 답니다.
저 집에서 이리 힘들때 여자 끼고 술마셨다는 생각 하면 배신감에 치를 떱니다. ( 울 신랑도 어쩔수 없었다는거 알아도요)
어쩔수 없다는거 저 잘 압니다. 이런다고 이혼할것도 아니구요.
혹시 단란주점이나 룸싸롱 가보신분들 도대체 어떻게 술마시는지 아시나요?
가만히 앉아서 술만 따라 주는 곳입니까?
죄송해요. 또 두서없이 써댔네요.... 너무 속상해서요.
1. ..
'06.1.11 7:15 PM (125.178.xxx.142)영업파트에서 일해봐서 좀 아는데..
영업파트에 계시다면 남편의 고초도 만만치 않으실거예요.
접대 술자리.. 접대 받는 쪽이 아니라 할때가 많으실텐데요.
정말 간, 쓸게 다 빼놓고 해야한답니다.
내 남편이 이렇게까지 하고 살아야하나~ 가슴이 메이실거예요.
원글님이 집에서 이리 힘들때 여자 끼고 술 마셨다고만 생각하신다면 정말 배신감 드시겠죠.
하지만 그렇게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이라는게 많지 않아요.
반대로 넌 뜨뜻한 집에서 편하지 않냐고 한다면 원글님 억장 무너지시지 않으실까요?
자식도 안좋은 쪽으로 생각할려고 들면 별별 생각이 다 들잖아요.
그러니 남편분에 대해선 오죽하겠어요.
하지만 부부인데 서로 믿고 의지가 되어주는게 그게 맘이 젤 편한거같아요.
원글님이 많이 힘드신거 같은데 편지나 이메일을 통해서 맘 터놓아보세요.
당신도 힘든거 알지만 이런점은 힘드니 좀 배려하고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며칠이라도 효과있답니다.2. 더러는
'06.1.11 7:17 PM (211.169.xxx.138)가만히 앉아 술만 따라주는 자리도 있어요.
그 때 그 때 다르지요.
모임의 성격상.
그런데 남편을 믿어보시면 어떨까요?3. 원글녀
'06.1.11 7:22 PM (210.101.xxx.233)믿어요 . 믿습니다.
우리 남편이 한여자 놓고 바람필 사람은 아니라는걸요....
하지만 이놈의 상상은 한도 끝도 없네요....4. 잘은 모릅니다만..
'06.1.11 7:26 PM (58.120.xxx.114)남편분 너무 다그치지 마세요..우리나라 문화가 그런걸 어쩌겠어요.
저희 남편은 영업직은 아닌데 가끔 어른들 모시구 접대자리에 가요.
그런데 아가씨 나오는데 가면 좋데요.
이유는 자기가 편하기 때문이래요.
나이어린 아랫사람이구 모시는 입장이라서 만약 아가씨 없으면
자기가 끄때끄때 술잔 채워 드려야 하구 노래방 기계 눌러 드려야 하구
노래 해서 분위기띄워야 하는데
아가씨 있으면 분위기도 부드러워 지구 자기는 분위기는 신경안써도 되서 너무 편하다구 하네요.
댓가를 바라는 접대는 아니구 그냥 나이드신 원로분들 모시는 자리도 저리 신경쓰이는데
영업을 목적으로 접대 하는 분이시면 아가씨 끼구 술마셔도 전혀 즐겁지 않을것 같아요.
일을 너무 단편적으로 바라보지 말구 평소에 대화를 많이 나누셔야 할것 같아요.5. 음...
'06.1.11 7:45 PM (203.130.xxx.156)이런 말을 해서 더 고민을 드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삼성동 방콕인서울은 지나가다 많이 보는 곳이라서 어떤 곳인지 알거든요.
거기는 접대하는 룸싸롱이 아닙니다.
누구를 접대하려고 어쩔 수 없이 갈만한 데는 아닌 좀 질 낮은 곳이거든요.
말하자면 강남의 북창동 스타일로 유명한 곳입니다.
써놓고보니 죄송한데... 차라리 모르시는게 약일 듯 합니다.6. 원글녀
'06.1.11 8:09 PM (210.101.xxx.233)저기요 정말로 몰라서 그러는데요.
북창동 스타일이 뭔가요?7. 접대...
'06.1.11 8:18 PM (210.181.xxx.75)제남편은 건설업에 종사합니다.. 조그만 단종회사를 꾸려나가려니 이만저만 힘든게 아닙니다
접대두 부지기수로 합니다. 노가다판이 그렇습디다. 정말 정말 싫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노메 비러머글 세상이 그런걸... 나같아도 현금으로 주면 좋으련만. 하루 마시고 노는게 뭐가 좋다고
전 남편하고 남편후배 몇하고 단란하게 노는 곳에 가보기도 했습니다. 제가 있어서 위험수위는 넘지않더군요.. 정말 제 남편은 결벽증 있거든요. 드러워서 싫다네요. 이넘저넘 상대하는 그런게
항상 단란한 곳에서 접대할때는 미리 전화하고 보고해요... 때로는 제가 픽업하러 갈때도 있고요
전 절대로 남편 믿습니다.. 남편의 됨됨이를 믿으신다면.. 닥달하지 마세요
그게 괴로운남자들도 많아요.8. 접대...
'06.1.11 8:22 PM (210.181.xxx.75)참 끝에 물으심에 대한 대답.. 가만히 앉아서 술 따르지 않아요.. 과일도 깍아주고 넣어주고 합디다.
제가본바로는... 그리고 많이 주물르죠... 조금 심하다 싶으면 (팁없이) 접대녀들이 요령껏 피한대요.
그리고 2차 나가죠...9. 알면속상
'06.1.11 8:46 PM (58.79.xxx.22)하니까 그냥 털어버리지그러세요?
그러기 힘들다는거 잘알지만 어쩌겠어요
처자식먹여살리기위해 하기싫은거 해야하는 남편분도 속상하고 비위틀리고 지치실거에요
한때는 접대있는날은 온시내를 미친듯이 휘저으며 남편차가 어디있나 뒤지고 다닐때도있었고
남편 벗어논 옷을 킁킁대며 냄새찾기도 하고
잠한숨 못자고 온속을 시커멓게 태우며 끓이며 거의 미칠지경까지 가기도했지만
그게 자신을 좀먹는 짓이였어요
남편한테도 못할짓이었고요
그리 속끓인후에 남편을 닥달하기를 매일매일 서로 지치고 냉해지고
님도 너무 알려고하지마셨으면해요
술집에서의 일 알아봐야 속이 시원한게 아니라 더 미쳐요10. 음
'06.1.11 9:02 PM (222.232.xxx.234)전 남자입니다 전직 나이트 ,룸 웨이터 였구요
접대하시는분들은 접대하는분들 눈치보느라 분위기만 마춰드립니다..
아가씨들하고그렇게 잘 놀진않구요.. (잘못보이면 안되기때문에)
대신 접대받는분들은 정말 못말리지요 여자들 만지고 술먹이고 정말 진상들 많습니다.
아가씨들 화내거나 싸움나면 접대하는분이 엄청깨지지요.
요즘에는 단란주점도 웃통은 기본으로 까는대도 많아요.. 쑈하는데도 많구요11. 에그그...
'06.1.11 9:10 PM (222.117.xxx.181)엔지니어님 옛날 꽃얼음 생각이 나네요. 본인은 남편을 '방목'한다고요... 하지만 집에 꽃얼음 생각하며 남편이 집에 돌아오더라...대강 이런 내용인데요... 한번 키톡 검색해서 읽어보시고 맘 편히 가지세요.
원글님도 남편분이 딴 짓 할 사람 아니라는거 아신다면서요...12. 앗
'06.1.11 9:12 PM (222.117.xxx.181)저도 다시 한번 그 글 읽어보려고 키톡에 검색해봤더니 엔지니어님 글 이 하나도 없네요... 탈퇴하셨나봐요... 안타까비...
13. ..
'06.1.11 9:18 PM (211.207.xxx.6)위 댓글이 좋은 글이 많으니...
저는 눈에 걸리는 글 하나...
회사로 전화하셨어요?
제가 남편이라면 화 무지 났을것 같아요.
왜 그러셨어요?14. 엔지니어
'06.1.11 9:21 PM (218.153.xxx.133)66님 글 그대로 있으니
이름에 66 으로 검색해 보세요.15. ....
'06.1.11 10:24 PM (203.130.xxx.19)이해하세요
이 나라에서는 어쩔 수 없는 접대문화입니다
이 나라를 떠나든가 남편이 직장을 떠나든가 하지 않으면 도저히 고칠 수 없습니다16. ...
'06.1.11 11:17 PM (219.252.xxx.115)저는 그런 곳이 너무 싫어서 절대 매춘 안하는 남자랑 결혼했슴다.
하지만..안타까운 일이지만 영업부서에 계시면서 접대하는 입장이라면 어쩔 도리가 없을겁니다.
물론..접대하면서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요..
그거 전화해서 따진건 너무 하셨네요... 본인이 즐기지 않으면서 먹고 사느라 그러는 걸 수도 있을텐데요.
정말 술 접대하려면 별 더럽고 치사한 꼴 다 봐야한답니다..
글구 북창동 가면요..나체쇼하구요..(거의 아크로바틱 수준이라더군요) 종종 오럴도 해준대요..
저희 남편은...단란가면..가서 어떻게 놀았나 저한테 다 얘기해줘요
뭐..저도 가끔 가기 때문에.. `어..거기 전에 내가 갔던데 같은데!!' 이런 얘기도 서로 하죠. ㅎㅎ17. ㅁㅁㅁ
'06.1.11 11:50 PM (220.81.xxx.19)저희집 남편도 그런말 했었어요.
돈을 받으면 좋은데..그러면 흔적이 남아서 안되고..그래서 룸싸롱이나 그런데 가서 논다구요.
그리구..또 접대받는 사람들이..꼭 자기들 오입질까지 시켜달란다구~ 그래서 2차비용두 남편이 다 내는데.. 정말 성질난다구요~. (이 짓두 못해먹겠다면서,,,)
접대받는쪽이 아니라면..너무 남편을 몰아치지 마세요..18. 언제?
'06.1.12 1:36 AM (204.193.xxx.20)어느 가게 갔다가 언뜻 본 어떤 한국 아저씨...
Spa(원래 맛사지만 하는 고급스럽고 훌륭한 곳인데 이아저씨 가겐 안 훌륭함)를 운영하며 한국에서 온 여성들을 불법으로 고용해 매매춘 하다가...(마누라,자식,저택 등 본거지 뉴저지에 두고 여러 주에서 장사함)
단순 조사나온 미국애한테 한국식으로 잘봐달라고 현금이며 다이아몬드를 바침...여자도 들이댔다 함.
이상하게 생각한 미국애 오히려 기분나빠하며 의문을 가짐.
그는 직업상, 시민의 의무상 당연히 FBI에 일러바침. FBI의 2년간의 철저한 뒷조사. (그들은 원래 비밀조사함 --;;; )
매매춘, 불법영업, 뇌물공여, 탈세(가장 큼)의 혐의로 드디어 잡힘.
벌금 2백만불,영업정지, 그리고 판사로부터 아무일이라도 좋으니 6개월간이라도 '일'을 해서 돈을 벌어보라는 판결을 받음.
뉘우치지 않고 한국가게마다 돌아다니며 일하는걸로 서류 꾸며달라며 돈들이댐.
아무도 안 받아줌. 자세히 못봤지만 캡 역겹게 생겼음.
한국사람 얼굴에 절대적으로 똥칠(죄송 --;;;)했음.
한국은 언제나 접대문화가 없어지려나요...19. 남잘 믿어?
'06.1.12 10:34 AM (218.54.xxx.158)영업하면 접대해야 되는건 맞는데요..
남편이 영업하면서도 그러질 않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술을 못 마셔서 이구요.
(그러니 영업하는 사람이 술을 못마시면 큰 타격이지요;)
그리고 본인이 술먹고 그렇게 노는걸 원치않아서구요.
자기가 원하면 안할 수 있어요-_-
물론 그러다 상사에게 미움사서 좌천당했습니다..켁
그리고 단란주점 가면
요즘은 보통은 웃통은 깐다...가슴 보이거나
팬티를 내리며.... 거웃을 보이는 식의... 신고식이라는건 당연한거구요.
가슴 주물러 대는건 당연하구요. 쩝..
북창동 스타일은 벌거벗고 쇼하고 그런답니다.20. 와이키키
'06.1.12 10:39 AM (218.145.xxx.196)와이키키브라더스 한번 보세요
거기보면 단란주점인지 뭔지에서 노는거 나옵니다
그 장면에서 충격받았어요
저건 인간이 아니다 개새끼들이다 생각들더군요21. 그게..
'06.1.13 7:04 PM (218.156.xxx.17)북창동 스타일이라는게.. 그곳이 워낙 술집이 많다고 하더군요. 엄청 지저분하게 논다고..
근데, 접대를 받는 입장이라면 기분 나쁠 수도 있는데요.. 그런 접대를 하는 사람이라면.. 많이 다독거려줘야 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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