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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라면 어찌하시겠어요?
건강한 몸과 행복한 가정, 든든한 직장과 어느정도의 사회적 명예로움..
현재 총 자산은 6억 여원 정도-
부모님으로부터 계승될 부동산(아파트 9억여원, 지방에 임야 2-3만 평과 현금) 등등을 포함하여
20 여억 정도의 약속된 유산 등등이 있다면-
그래도 근검, 절약, 치열하게 융자내서 집 사고 팔고 하면서 차액 챙기려고 애쓰면...
욕심인가요?
그냥 이 정도에서 겸허한 맘으로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야하는 건가요?
1. @
'06.1.10 10:16 AM (222.101.xxx.187)가치관과 삶의목표 이런것들이 중요하겠지요
어떤사람이 돈이 없어서 죽겠다고 그렇게도 인색하게 굴었는데
알고보니 10억짜리 빌딩을 사려는데 돈이 부족해서 그렇게 징징거렸다네요
욕심이 과하면 불쌍한 인생인것 같아요
죄의 지름길이구여2. 염치없음
'06.1.10 10:19 AM (210.115.xxx.169)축하드립니다^^
흔치 않은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나름대로 근면하고 절약하는 것은
-아껴서 쌓지만 말고 좋은 일에도 좀 쓰셔야지요-
훌륭하지만, 치열하게 사고 파는 대열에는 물러서시는 것이 좋겠어요.
그렇게 오른 집값 다 어렵게 집 장만하려는 사람들의 눈물도 묻어가는
거라고 생각해서요... 그야말고 저 같으면, 제 생각입니다.
달랑 집 한채인 저도, 그것도 지금은 없지만,
분양권 팔아 넘기는 것은-예전에는 그랬죠. 분양권
세금도 없고, 제가 망설이니까 합법적인 거라고 부동산에서 권했어요.-
힘들게 경주하는 사람들 길목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발걸어 넘어뜨리는 것 같아 못하겠더라구요.3. 저라면!
'06.1.10 10:22 AM (202.30.xxx.28)저의 경우라면
직장 때려치우고 우아하게 문화센터 다니고
아이 좋은것 챙겨먹이고
여행다니고...
그러고 싶어요
저희집은 자산 1억5천 정도, 유산 0, 불안정적인 직장, 이렇거든요
노후가 걱정되요4. 음
'06.1.10 10:23 AM (210.92.xxx.33)사실 정답이 없지요..
전후 사정을 모르니,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지만,
내 자식에게 대대손손 많은 유산을 물려줄 생각이 아니시라면,
본인과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 할 정도로 물질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자식된 입장에서는 많은 재산을 물려 받은 들 별로 고마워하지 않는 것 같고 (주변의 경우를 볼 때),
또.. 한 번 죽으면 절대 되돌아오지 못하는 인생인데,
남들보다 많이 가지고 있는 분께서,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서 그 물질적인 것들을 누리지 않는건,
참 불쌍한 인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내가 물려주는 많은 재산들을 자식들도 고마워하고,
원글님께서 알뜰살뜰 모을 궁리를 하는 걸
원글님 본인이나 주변 모든 사람들이 전혀 힘들어 하지 않는다면,
남들의 의견을 물을 필요가 뭐 있겠습니까...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시면 되지요.5. ,,,
'06.1.10 10:29 AM (219.121.xxx.219)저희 친정 부모님이 그러셨는데 말년에 꼬이다 보니 돈 많이 날리시고
자식들 일도 꼬이시고 해서 지금 저희 친정 어머님 우울증 이십니다.
저는 나름대로 재테크 성공해서 현 자산이 15억 정도 됩니다.
요새는 자선 단체에 꾸준히 기부 합니다.
(남편도 모릅니다)
시댁에 생활비 부치고 주변에서도 아주 친한 사이 아니면 저의 자산을 모릅니다
저희 친정을 보니 재산이 날라가려면 순식간이고 재산을 지킬 능력이 있어야지
부모 물려준 유산은 쉽게 나가더군요
저는 죽을때까지 재테크 할 겁니다.
대신 좋은일도 많이 할 겁니다.
올해는 자선단체에 기부할 돈의 목표도 정했고 저축 목표도 정했습니다.
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재테크 꼭 필요한 거라고 봅니다.
열심히 저축하고 열심히 재테크 하고 돈에서 자유롭고자 합니다.
좋은일에도 돈쓰고 주변 경조사 확실히 챙기니 너무 좋습니다.6. ^^
'06.1.10 10:37 AM (210.183.xxx.146)열심히 재테크하는 것과
감사하며 겸허하게 살아가는게 양립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7. ..
'06.1.10 10:47 AM (218.232.xxx.25)저희,, 지금 자산 5억원,, 부모님에게 물려 받을 재산 15억정도 됩니다, 현재시가,,
유산이니 부모님 돌아가시면 받는거라서 우린 그거 우리 재산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고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다 너희주겠다, 그리 말씀하지만,,)
남들은 안정된 직장에 뭐 그리 아둥바둥 사냐구 의아해하지만,,
우리 아들딸에게도 세상에는 꽁짜로 얻어지는게 아니라는거 몸소 보여주고 싶어요,,
건실한 부모의 모습을,,
암튼 저희는 그렇답니다,,8. .....
'06.1.10 10:55 AM (211.216.xxx.246)돈은 모으겠다고 무한정 모으지는게 아니더군요.
그 만큼의 댓가를 치르면서 모으게 되는데 , 돈을 다룰수 있는 만큼만 가지고 있는게 행복입니다,.
만약 어떤사람이 50억을 다룰수 있는 능력이 되는데 그 사람에게 50억은 행복이지만
8억을 핸들링할수 있는 능력인데 , 10억이 주어진다면 2억만큼의 댓가를 치를것이란 얘기지요.
그 2억의 댓가(건강 , 자식,배우자 부모 , 형제기타등등)가 또 사람을 불행의 구렁텅이로 빠뜨리는게 문제지요.
그러니 다른 어떤 소중한걸 희생하면서 까지 돈에 집착하지말며,
집착하지 않는다 해도 하루하루 성실히 근검절약하면서 산다면(그게 물과 공기처럼 몸에 밴거라면) ,
행복할만큼의 재산을 그사람의 그릇만큼 채우질거라 생각합니다.,9. 저는
'06.1.10 11:12 AM (61.83.xxx.221)투기가 아니라면 재테크적인 융자내고 집사고 팔고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사에 감사하며 살아야하는것도 당연하지만, 쓰는데 당할 장사는 없습니다. 아닌가요?
콩나물값아껴 허망하게 명품사는건 그렇지만, 알뜰히 아껴 가치있고 즐겁게 쓸 수 있다면 바람직하지 않은가요?
자신이 이룬사람들.. 돈을 좋아하고 소중히 여기더군요.10. ...
'06.1.10 11:14 AM (218.232.xxx.196)본인 맘 가시는대로 하세요.
재테크든 뭐든 본인이 원하시는 대로 하셔야죠.
남 의견 들을 거 뭐 있나요..?
각자의 기준이 있고 각자의 삶의 방식이 있는거잖아요....
다만...평균보다는 조금 여유로우신 것 같으니깐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도 눈길을 돌려주세요. ^^11. 아!
'06.1.10 11:20 AM (211.208.xxx.38)저라면,
유산은 몽땅 사회로 환원하고,
자신의 재산만으로,
육체적 정신적 노동의 대가에서 오는 기쁨으로,
열~심히 살겠어요.
경험으로,
밍크코트 산 기쁨은 잠간이고, -어여쁜 것이 자꾸만 나와싸서-
기부금에서 오는 기쁨은 오~래 가더군요.-모처럼 인간다운 짓을 한것 같아서-
그런데 그 기쁨이 아주 오묘해요.
그리고 남에게 알려지면 그 기쁨이 훼손되더군요.12. 즐겁게 사는거죠
'06.1.10 11:35 AM (211.112.xxx.253)저도 남보다 혜택 받은 경우라고 항상 생각하고 사는데..
당연히 아둥바둥?하면서 살고 있구요.. 같은 물건을 사고 싸게 사면 당연 기분 좋은거고..
좋은 곳에 집 유지하려 애쓰구요.. 아이.. 잘 교육시키려고...애쓰고..
하지만..
그 무엇보다 살면서 기분 좋은 건.. 제가 평생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거..
아침 나절을 정신없이 내 일하고 끝냈을 때의 그 성취감.. 무엇보다 중요하군요..
전 아끼고.. 베풀고.. 즐겁게 살고 싶어요.. 그리고 맘 따뜻한 사람이 되는 거..
제가 가진 환경으로 인한 혜택이라 생각합니다..13. 상속세
'06.1.10 2:16 PM (58.120.xxx.148)생각해 보셨나요? 틈틈이 준비하시는 게 좋을 듯 ^^;;
제가 경험해 보니, 세무서에서는 칼을 세우고 기다리고 있데요...14. 익명이니깐
'06.1.10 2:56 PM (218.153.xxx.222)제 얘기해 볼께요.
저희 부부 자산이 현재 30억 정도 되거든요. 남편나이 삼십대 후반, 저 중반. 물려받은 재산이 강남 아파트 30평대 한채였으니 저희부부가 이룬 재산이 물려받은 재산보단 많네요. 남편은 전문직업을 가져 정년걱정이나 명퇴걱정이 없고(물론 예전처럼 직업 하나로 잘 먹고 잘 살던 시대는 점점 아니지만) 작년에 남편이 집에 가져다 준 돈과 세금을 제외한 금융소득을 친다면 한 2억 정도... 수입이 됩니다. 물론 저희보다 더 많은 재산과 소득을 가지신 분들이 많겠지만, 저희 나이에 그 정도로 수입이나 재산이 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제 자신의 자만은 아니겠지요...
근데 그래서 행복하냐구요? 거기에 대한 대답은 아니요. 입니다.
생각이 복잡해요. 세금은 어떻게 해야할 것이며, 어떻게 투자를 해야하나, 등등의 생각으로 밤에 잠을 설친 적도 많았답니다. 생각해보면 남편이 직장에 속해 있어 월급 갔다주면 적금 따박따박 부어 1억원 만들어 놓고 둘이 손 붙잡고 기뻐하던 신혼 때가 제일 행복했던 거 같아요.
재산이 얼마정도 있으면 한도 없겠다... 라고 생각하다가 그걸 이루면 행복한 게 아니라 또다른 욕심이 생긴답니다. 사람 욕심이라는 게 정말 웃기지요. 가끔 전 그런 생각을 해요. 재산이 얼마인만큼 고민도 같이 증가한다...라는 생각... 재산을 유지해야하기도 하고 증가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사람을 초조하게 만들더라구요. 제 주위에도 돈 있는 사람들이 심정적으로 더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거의 못 본 거 같아요. 다 나름대로 고민이 증가해서 전전긍긍...
전 요즈음 그렇답니다. 아이 교육, 원하는 만큼 실컷 시키고 결혼시켜 집한채 마련해주고, 제가 자식한테 해 주어야할 의무가 다 끝난다면... 그땐 어려운 사람 많이 돕고 살고 싶어요. 단, 익명으로... 누군가 도움이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해 준다면 망설임 없이 도와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네요. 며칠전에 주위의 소개로 대학등록금이 필요한 고학생에게 익명으로 등록금 일부를 내 준 적이 있거든요. 근데 그 기쁨은... 제가 명품백을 사거나 보석을 사거나 명품 그릇을 샀을 때의 즐거움보다 훨씬 즐겁더라구요.
원글님... 재산 물려받고도 아둥바둥 하시려면 한도 끝도 없답니다. 나보다 잘 사는 사람, 나보다 더 상류의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고 그들에 비교하고나면 초라해지고.... 정말 욕심이 한도 끝도 없어요. 그렇게 불행해 하고 살기보단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며 마음적으로 여유롭게 사는 삶... 전 그게 더욱 부자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요즈음 제가 내린 결론이랍니다15. 윗분
'06.1.11 10:10 AM (203.247.xxx.11)재산도 많으셔서 부러웠는데.. 글 읽어보니... 윗분의 생각이 더 부럽네요 ^^ 홧팅!!
사실. 전 돈이 원글님처럼 좀 많으면... 너무 바둥바둥 살기보단. 조금은 여유로운 생활을 하며... 봉사도 좀 할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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