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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뽀로 눈축제..

Cello 조회수 : 220
작성일 : 2006-01-08 23:38:56
오는 2월에 삿뽀로 눈축제를 구경가려 합니다.
개인배낭여행을 가는게 나을지,
패키지로 가는게 나을지 고민 중인데요.

여행은 배낭여행, 패키지 많이 다녀봐서 왠만큼 다닐수는 있고,
영어는 하는데 일본어는 못합니다.
몇 년전에 도쿄와 오사카쪽으로 개인배낭여행 다녀왔는데
그때는 일본어 하는 친구가 있었거든요.
혼자 다니기도 했는데 역시 영어만으로는 불편하더라구요.


지금 일정이 그리 넉넉하지가 않아서,
일본어를 못하니 패키지로 가는게 시간이 절약되지 않을까 해요.
그런데 3박 4일 패키지 일정이
삿뽀로에 늦은 오후에 도착하여 다음날 점심때쯤까지만 있고
나머지 일정은 도야나 노보리벳츠, 오타와 쪽이거든요.
삿뽀로에 있는 시간이 너무 짧지 않나 하는 걱정입니다.
게다가 오타와 야경도 좋다는데,
오타와는 낮에 잠깐 들리는게 전부거든요.



다른 패키지 하나는 축제기간에 가는 게 아니라
좀 더 일찍 가서 개막식인 6일에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이건 4박5일로 삿뽀로에서 2박을 하고,
하루 자유시간도 주는데다가
가격도 30만원정도 저렴해요.
저는 이 상품이  패키지와 자유여행의 두가지 면을 다 주는 것 같아
좋은 것 같은데,
남편이 의문을 제기합니다.

축제기간이 아니라는거지요.
전에 가서 보다가 개막식을 보고 돌아오는 일정인데,
왜 사람들이 굳이 축제기간에 가려고 하겠느냐..
가격도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데..
뭔가 축제기간에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있지 않겠느냐고 하네요.
단순 전시가 아닌 퍼레이드라든지,
행사라든지..그런게 더 있을 수도 있다는 거죠.


혹시 삿뽀로에 살고 계시거나 눈축제 다녀오신 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축제 해당일에 가는 것과
축제 전에 가서 개막식을 보고 오는 게
차이가 많이 날까요?
(혹시, 개막식이 몇 시인지 알 수 있을까요?)



답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59.186.xxx.15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빈약한 답변
    '06.1.9 2:33 PM (203.90.xxx.134)

    원글님께서 궁금해 하시는 많은 부분은 다른 분들께서 답변해주시리라 믿구요...
    오타와는 오타루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오타루는 시간을 좀더 할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도시가 참 예쁘더군요. 야경도 무척 예쁘니 일정 짜시거나 패키지 선택하실 때 꼭 고려하세요.
    삿뽀로도 여기저기 구경할 곳이 많으니 위에 말씀하신 패키지의 짧은 시간은 좀 아쉽게 느껴지네요.
    삿뽀로 가시면 양의 언덕 꼭 가보세요. 별로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설경이 무척 아름다워서 사진도 많이 찍었답니다. 그곳 기념품점 1층의 아이스크림과 고로케도 아주 맛있었어요.
    토야나 노보리벳츠는 구경꺼리가 별로 많지 않기 때문에 온천욕을 하실게 아니라면 그다지 오랜시간을 투자할 필요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희 부부는 일어 한마디도 못하고 심지어 히라가나,가타가나도 읽을 줄 모르면서 저희끼리 계획 짜서 다녀왔습니다. 물론 패키지로 다녀온거에 비해서는 허점이나 놓친 부분이 많겠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고 생각해요. 단지 가시려고 하는 기간이 눈축제 기간이라 패키지로 가시는게 금액적인 세이브가 많이 될 거라는 부분이 좀 걸리긴 하지만... 항공권 같은 경우는 여행사 통하시면 같은 일정(입국,출국)인 사람들과 묶어 단체 할인을 받으실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눈축제 기간은 혹시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희가 같다온 연말에는 인당 15만원 정도 할인 받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naver의 ddbros님 블로그에 홋카이도 여행 계획에서부터 후기까지 매우 잘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쉽게 가게 되는 곳이 아니니 계획 잘 세우셔서 후회없는 만족한 여행 되시길 바래요.

    (내용은 빈약하면서 너무 긴 답변이 되었네요. 죄송...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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