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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 맞았어요..

화나서.. 조회수 : 1,987
작성일 : 2006-01-08 18:33:56
일욜 오후에 정말 황당한 일을 당햇어요..
동네에 또래 맘이 잇엇어요..
첨 몇달을 친하게 지냈답니다..그런데 만날수록
너무 나대는 스타일에 맨날 누구욕하는게 취미이고
남편이 직업이 변변찮아서 자격지심도 심하더군요..
제가 그냥 친구들이 많다보니 그런것도 좀 셈을 내고
그래서 머 여기저기 까페를 가입하더니 거기서
사람들을 만낫다고 자랑을 하더라구요..번개도 다닌다고..
그러려니 햇는데 아침 10시부터 전화와서 그 엄마들
만낫는데 즐거웟다..한 엄마가 자긴 백화점에서 블루독이니
애 옷입히는 엄마들 미쳣다고 욕을 하더라고 전합니다..
제가 그런 옷 사는걸 얘기하는것 같앗어요..
그러곤 자기는 빌라삽니다..빌라사는 컴플렉스도 잇어요..
부동산 검색해보니 울동네에서 우리 아파트가 가장 싸더라고
말해주네요..사는 저는 먼지 암튼 갈수록 거슬려서
두달간 일체 연락을 끊엇습니다..
그런대도 뻔뻔하게 누구 욕
할려고 저한테 낮이고 밤이고 전화를 햇어요..
싸우지도 않앗는데 전화하지말란 소리를 못햇어요..

암튼 그랫는데 싸이를 햇는데 하루는 어떤 여자가 저한테 방명록에
글을 남겻더라구요..같은 동네 사는것 같은데 아는척하자구요..
걔가 까페에서 만난 사람이더군요..그걸 보고 걔가 전화와서 그 여자
미쳣다고 욕을 하더라구요..지허락도 안맞고 나한테 글남겻다고..
암튼 둘다 황당하긴 햇어요..전화만 햇지 전 연락을 안햇는데도
이상하게 모르는건지 알면서 모른척하는건지 그 친구는 계속 전화를 햇구요..
며칠뒤 마트에서 어떤 여자가 저에게 방명록에 글 남긴 사람이라고 아는척을 합디다..
희한하게 싸이에서 얼굴을 봣나봐요..그러다가 며칠 뒤에 연락이 와서 차 한잔 햇습니다..
그러다 그 애 말이 나오게 되엇고 그 사람이 까페에서 그 친구를 다들 욕하고 잇다고
하더라구요..잘난척이 무지 심하다고 주제파악 전혀 못하고 그래서 저도 좀 안맞는것
같아서 지금 안만난다고 말햇어요
암튼 그랫는데 그 친구가 어제 전화가 왓어요..까페에 어떤 제3자가 지한테 전화가 와서
어떤 여자가 쪽지로 니가 나욕하고 다닌다고 하더라 조심하라고 햇다고요..누구냐고
햇더니 말할수가 없다고 햇데요..전 참 별일 다 겪구나 생각햇는데 알고봣더니
마트에서 만난 여자가 그랫다는군요..그래서 지가 그 여자한테 전화를 해서 따졋더니..
모든 사람들이 다 너 욕하고 다닌다고 저도 너 욕하더라고 햇답니다..
너무너무 황당하고 기가 막히더라구요..둘다 지금 만나지도 않는 상태인데 너무 화가나서
그 여자에게 전화를 해서 막 쏘아부쳣더니 누구한테 그런 말을 들엇냐고 아니라는겁니다..
걔가 그러더냐고 그렇게 말하지 않앗다고 변명을 하는데 제가 막 흥분하니깐 아무 말을
못하는거예요..암튼 저는 너무 화가 나서 만나자고 소리를 질럿더니 내가 오해한다고
그러더라구요..제가 남에게 쪽지 그런식으로 보내는것도 넘 웃기다..이상하면 안보는 그만이지
걔가 당신에게 무슨 사기라도 쳤냐고 흥분을 햇어요..그랫더니 그런 아이는 까페원들에게 다
알려야한다는 겁니다..그러곤 발뻄을 하는데 넘 속상해죽겟어요..
그 둘이도 지금 전화로 싸우고 난리가 낫데요..어떻게 그런 인간들이랑 엮여가지고  
신랑앞에서 창피해서 못살겟어요..
IP : 61.79.xxx.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1.8 6:57 PM (124.5.xxx.125)

    이웃과 친하게 어울리지 않아서, 단체로 친하게 지내는거 부러울때도 있지만,,
    인간사가, 내뜻대로 좋은일만 있는것 같지도 않고, 님의 경우처럼,스트레스받을 상황이 좀 두려워서,
    섣불리 인간관계 못가지는 소심맘입니다.

  • 2. ..
    '06.1.8 8:49 PM (61.254.xxx.158)

    저도 올해 14년째 되는 주부인데도 아직까지 한두명의 친구외에는 친하게 지내는
    주변맘이 없어요, 시시때때로 차마시러 오고 아이들데리고 와서 어질르고 모이면 누구네
    엄마 ,신랑 욕하고 흉보고,즈그 애들 자랑질,
    전 싫더라구요, 그래 저도 안가고, 그러다 보니 친한맘이 없네요,
    근데 속은 편해요,,,

  • 3. 아~
    '06.1.8 9:29 PM (211.204.xxx.13)

    저도 지금 그런 맘을 만나서 무쟈게 고생중인데...
    이사 와서 막 친한척 하고 하니까 첨에는 잘 지냇는데..매일 점심달라고 하고 먹을거 달라고하고..
    하루도 안빼고 오니까 힘도들고...시간도 너무 많이 빼앗기고..나중에는 애들까지 그아줌마좀 고만
    왔으면 좋겠다고...그러면서 자기건 커피한잔,100원도 발발떨고..내껄 왜 남에게 주냐고..헉
    요즘엔 일부러 멀리하려고 노력중인데..잘 될지..ㅠㅠ

  • 4. 아~
    '06.1.8 9:30 PM (211.204.xxx.13)

    제 친구가 이사가더니 바보됐냐고 할정도에요..에효~

  • 5. 가본집
    '06.1.8 9:37 PM (219.248.xxx.87)

    의 장맛을 본 사람이 그집 장맛이 짜네, 맛있네,없네..한다더군요..마음은 성급히 친하고 싶어도,
    느긋이,오래오래 지내보고 ,열없이 지내세요. 너무 열의를 갖고 대하면 나중에 그만큼 실망도
    큰 것 같아요. 저도 친구 사귀는 것에 담담합니다. 그리고 마음의 여유를 갖고 천천히 상대방을
    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요새는 혼자서 차마시고, 레스토랑,영화,쇼핑 혼자서 하는 맘들 많이 보니
    좋으네요..아무래도 자기중심적으로 되는 경향도 있지만 부화뇌동안하고 개성있어 보여요. 중년의 여자들이 5-6명 우르르 떼지어서 차타고,다니고 하는 것 별로 좋게 안보여요..저도 그럴때도 더러 있지만서도요.

  • 6. 비수.
    '06.1.8 9:38 PM (211.203.xxx.66)

    인간관계가 꼬여서 ..그런일을 당하셨네요.
    상종하지말아야할 사람을..심심해서 재미로 받아주다가 된통 당한 경우군요.
    자격지심에 샘을 낸다는것은 그만큼 원글님을 질투했을것이고, 나대면은 그만큼
    동네방네 원글님을 욕하며 다녔겠지요.
    제3자가 다가와서 선뜻 남의 욕을 한다는것은 그 제3자가 제정신이 아니라는거지요.
    결국은 원글님이 상종하지말아야할 사람들을 다 받아주어서 생긴 결과입니다.
    자숙하세요. 그리고 말조심하세요.
    말은 돌고돌아서 어떤 비수가 되어서 나에게 돌아올지 모른답니다. 나에게 안좋은 감정을 품은 사람이
    이용하기에 너무 쉬운것은 뒷말이지요.
    절대 뒷말하거나 동조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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