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돈없는 맏며느리라서 죄송합니다.

맏며늘 조회수 : 1,853
작성일 : 2006-01-04 13:34:47
제남편은 효자입니다.

연애할때는 자상하고 착한 마음씀씀이에 감동해서 결혼했지만,
주위에서 효자아들과 결혼한 며느리치고 행복한 며느리없다고 걱정해주는거 귀에도 들리지않고,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거 아무런 저항감없이 결혼했지만,
왜그랬는지,
왜그랬는지,
정말 내발등을 찍어버리고 싶습니다.

별볼일 없는 중소기업의 부장.
말이 좋아 부장님이지, 솔직히 월급 꼬박꼬박 나오는 것만해도 감사하면서 살아요.
흰와이셔츠에 넥타이 맨 부장님 아니고요, 잠바때기에 운동화신는 생산직사원들 틈에서 왔다갔다하는 부장님입니다.

다음주에 아버님 생신이세요.
어제 아가씨(같이살아요)가 좀 나와보라고해서 아가씨방에를 갔더니,
아버님 생신 어떻게 할거냐고....
뭘 어떻게 해요. 늘 하던대로 집에서 가족들 모여서 밥먹어야죠.했더니
작은오빠가 아버지 차를 사드리기로 했다고....

자기는 아빠 겨울잠바 하나 사드리려고한다고...
미리 언니한테 말씀드려야할 것 같아서 그런다고...

왜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알아요, 저희가 부족하면, 다른 형제들이라도 여유있어서 부모님 호강시켜드리면 감사한거...
근데도 왜케 눈물이 나는지...

서방님 현*자동차 과장입니다. 자기네회사 차사면 많이 할인을 받는데요.
연봉도 워낙 많이 받는데, 연말에 성과급도 많이 나와서, 아버님차(10년됬어요) 바꿔드리기로 했다고.
저나, 남편한테는 차마 말 못하고, 아가씨통해서 전해들으니,
서방님 마음도 좀 이해가 되고,
그 상황이 이해가되는 저는 왜 자꾸만 초라해지는지...

늦게 들어온 남편 등을 보니, 안스러워 또 눈물이 나더군요.
가까이서 언제나 부모님모시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효도하지만,
언제나 저희가 있는 자리는 빛도 안나고,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만 같고,
하루세끼 식사차려드리는 것도 어떨땐 힘에 부쳐 죽고만 싶은데,
돌아오는 아버님 생신 정성들여 차리기야하겠지만, 그것밖에 해드릴 것이 없다는 게 서럽고
그게 서럽게 느껴진다는 게 또 서럽고...

두달에 한번 찾아올까말까한 서방님네식구들 오게되면 며칠전부터 주방을 들락거리며 이것저것 챙기시는 어머님이나 반가워서 어쩔줄 몰라하는 아버님이나, 서운해하지 말아야하는데 자꾸만 서운해져요.

모처럼 두분이서 점심약속 있어 나가셨는데, 애들도 놀러가고,
혼자 밥차려먹기가 싫어서 컴퓨터앞에 앉아 하소연해봅니다.  
IP : 211.204.xxx.7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4 1:39 PM (218.48.xxx.115)

    그래도...옆에서 늘 애쓰시는 님이 가장 큰효도 하시는거에요...
    너무 마음 아파하지마세요...

    아마...부모님들도 표현은 안하시지만...그렇게 생각하실꺼에요...
    사실 어른들 모시고 사는게 얼마나 어려운건데요...

    힘내세요^^

  • 2. 기운내세요.
    '06.1.4 1:39 PM (211.58.xxx.69)

    그래도 어떻하겠어요. 뭐든 형편껏해야죠.
    내 형편이 그렇게는 안되니 나한테 그런 부담 안돌아온다고 좋게 생각하심이 어떠실지.
    그렇게 못하는 처지라 우울하고 서운하시겠지만 월급쟁이 형편에 아버님 차 바꿔드리는 것도
    큰 맘 먹어야 하잖아요.
    동서네랑 서방님 맘 이쁘다고 생각하세요.
    맏며늘 자리가 덕으로 이루어진 자리라잖아요.

  • 3. 토닥토닥
    '06.1.4 1:41 PM (59.24.xxx.188)

    고생 많이 하시는군요..
    우리집도 시누이가 한부자 하시는데
    그 시누이만 오면 시어른들 안절 부절 옷차림부터 매만지시고
    우리가 사간 과일이며 음식들은 꺼내 놓지고 않고
    시누이가 사온거 꺼내두심 마음이 진짜 서운하더군요..
    잇는사람은 하게 냅두자고 이젠 방관주의자로 변햇삽니다..

  • 4. ..
    '06.1.4 1:45 PM (210.118.xxx.2)

    그래도 서방님이라도 잘 사시니 다행인거 아닐런지요..
    모두들 어려운것보다는 그편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형편이 좋아도 자기네들것만 챙기고 큰형네가 마땅히 하는거다..라고만 생각하는 사람도
    많이 있답니다.
    그 서운한마음을 고마운 마음으로 바꿔보시면 어떨런지요.
    형편대로 가장 최선을 다하는게 좋은게 아닐까 싶어요.

    남편분도 커오면서도 아니면 지금도 알게모르게 동생과 비교되는것 본인이 잘 알고있을거라 생각되요.
    그럴때일수록 아내가 옆에서 ...돈은 비록 없지만 다른면에서는 당신이 최고! 라는 느낌을 받을수있도록 붇돋아 주시면 어떨까요.님이 힘들어하시면 남편분은 어쩜 더 많이 힘드실지 몰라요.

    고민해도 해결할수있다면 다른시각으로 현재의 위치를 다시보는것이 좋을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함께 모시고 사는것만큼 힘든게 어디있겠는지요..
    님의 진심들이 부모님에게 잘 전달되어지시기를 빕니다..

  • 5. 저도 맏며느리
    '06.1.4 1:47 PM (221.165.xxx.241)

    너무 마음 상해 하지 마세요.
    마음 상해 가슴속에 자꾸 담아놓으면 나중에 화병생기고
    병 생기면 나만 고생입니다.
    어른들은 그러시죠? 맏며느리는 하늘에서 내리신거라고.
    맏며느리자리 참 힘듭니다.
    잘해도 욕먹고 못해도 욕먹는 자리.
    끝도 없이 해도 표 안나는 자리.
    저도 맏며느리인데 같이 살지는 않지만 저희 시어머니
    매번 시누이신랑 자랑만 하십니다.
    매일 전화한다느니, 핸드폰사주고 요금 내준다느니,
    싹싹하다느니 등등.
    다른 형제 돈 거둬서 안마침대 사드려도 다른 사람한테는
    시누이신랑이 사줬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한번은 "어머니 사위도 자식인데 잘하는 것은
    당연한거예요. 요새는 아들보다 사위들이 더 잘해요.
    어머니 아들도 저희 친정엄마한테 더 잘하듯이요.
    어머니가 자꾸 비교하시면 그렇지 않아도 못해드려서 죄송한테
    그런 얘기 듣는 제 심정은 오죽하겠어요."
    라고 얘기했어요. 저희 시어머니 아무 말씀 안하시더군요.
    잘하는 자식이 있으면 모자라는 자식도 있는 것인데
    우리 맏며느리님들 모두 화병 만들지 말고 힘냅시다.

  • 6. 힘내세요.
    '06.1.4 1:55 PM (222.99.xxx.252)

    정말 가까이서 하는 사람은, 그리고, 내입으로 생색내기 안 하는 사람은 아무도 몰라 주더군요.
    저희 친정 부모님 삼십년 가까이 집안 제사 다 지내고...
    가까이 사니, 할머니가 받으쓰신 경조사비 갚느라 대신 경조사 다 가고...
    또 가까이 살면서 들여다 보고, 병원 모시고 가고, 소소해 보여도 돈이 얼마나 많이 들었는데...
    아무도 몰라 주네요.
    멀리 있는 고모, 친척들 한번씩 몇십만원 드리는 것만 크게 보이고...참...

    그렇지만, 좀 달리 생각하면, 형제들이 다 못 살아, 님한테 손 벌리고 하는 집보단 낫다 생각하셔요.
    여기서 님 사연 읽은 분들이 다 님 애쓰신 거, 마음 고생하시는 것...알아 드릴 겁니다.
    기운 내셔요.

  • 7. 동감,,
    '06.1.4 2:11 PM (203.234.xxx.253)

    저도 맏며느리,, 신랑의 자상함과 어른공경함...등 그런 책임감에 반하여
    분가는 꿈에도 생각안해보고 덜컥 결혼해 살았답니다..
    원글님이 저보다 선배님 같으신데,,저도 서러울때 참 많아요,,,ㅠㅠ
    전,,그냥 남편한테 짜증내고 화내고 그냥 표현해요,,,,
    원글님은 저보다 더 넓은 맘을 가지신것 같네요,,, 원글님의 맘 씀씀이에 반성해보고,,,
    힘내세요,,,,

  • 8. 우리도 장남.
    '06.1.4 2:17 PM (211.204.xxx.60)

    저희도 15년만에 능력있는 새 며느리 들어오더니 완전히 그쪽으로...
    거의 시동생네가 집안을 이끌다시피 합니다.
    물질을 떠나서 체면이라도 좀 세워주셨으면 하는 바램은 있지만
    대놓고 말할수도 없구...
    장남인 저희는 있는둥 없는둥입니다...
    그러니 더욱 가기 싫고,
    나중에야 어찌될찌는 모르겠으나, 자꾸 이러면 모시기도 어려워 질것 같아요.
    그동안의 설움에 .....

  • 9. ,..
    '06.1.4 2:19 PM (58.73.xxx.35)

    참..착하신 분인거 같네요.
    차 한대 사는게 적은돈은 물론 아니지만
    제 생각으론, 몇천만원 하는 차 사드리는거 보다
    매일 끼니마다 밥해드리고, 모시고 사는 님이 더 대단한일
    하시는거라 생각되요
    물론 부모님이 그렇게 생각해 주셔야 되는거지만...

    그래도 제가 볼때 , 서방님 되시는 분이 생각없으신 분은 아닌거 같아요
    자기들 형편돼도, 맏이라는 이유로 ..차사는데 돈 보태라 그럴수도 있는거고
    아님 직접 대놓고 생색낼수도 있는일인데,
    그런거 전혀없이 자기들 알아서 하는거 보면 말이에요.
    저같음 걍~"난 평소에 맬맬 옆에서 모시는게 어딘데, 자기들이 그정도는 해도돼지 뭐"
    그러구 맘편히 모른척 하겠어요.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같이 사는사람은 모시는걸로 대신하면 되죠 뭐..

  • 10. 그래도
    '06.1.4 2:20 PM (58.235.xxx.10)

    시동생, 시누이가 좋아보이네요.
    솔직히 차살건데~ 형님이니까 이만큼 보태라 하면...더 속상하시겠지요.
    서방님네가 잘 산다고 (우리같은 서민이 얼마나 살겠냐만은, 그 집도 빚도 있고 힘들겠지요 들여다보면..) 그렇게 해주시는거 저같음 감사할거 같아요.

    속은 상하시겠지만, 털어버리세요.
    어쩌겠어요. 지금 상황으론 그게 최선인데 서방님과 동서도 원글님과 남편분께 고맙고 미안하고 그러니까 저렇게라도 하시는거겠죠.
    생색 안내요..

    맘 다치시말고, 의연하게 고마워하세요. 힘내시구요.

  • 11. 힘내세요2
    '06.1.4 2:20 PM (203.250.xxx.195)

    남의일 같지가 않네요. 저도 부모님을 모시고 살았는데, 정말 바보같이 살았죠. 내 친구는 초반에 시어머니한테 자기 주장 강하게 한번 하고나서는 그다음부터 편하게 살더군요. 저는 도저히 그럴 용기가 안나서 무엇이든 녜, 녜, 하다보니 갈수록 어려워지더군요. 그렇다고 해서 누가 알아주나 하면 그것도 아니구...모든게 서럽고...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각자 형편대로 하는 거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섧게 생각하지 마세요. 차 사드리는것보다 매일 세끼 식사 차려드리고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고 훌륭한 일입니다.

  • 12. 아이고
    '06.1.4 2:41 PM (220.93.xxx.26)

    많이 힘드시겠어요
    직접 모시고 사는게 얼마나 힘든건데요..
    전 아직 모시고 살진 않지만 나중에...더 연로하시고나면 그래야할거 상상만해도 머리가 띵~~합니다

    행복은 그리 먼곳에 있지않아요
    맘먹기에 달린거죠...
    서운하고 슬퍼해도 바뀌질않을 상황이라면 담담하게 받아드리시는게 더 좋아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이게 정말 어렵다는거 알지만요

    힘내시구요!!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죄송하긴요 (제목)...모시고 사는거 정말 빛은 안나고 정말 힘든일입니다
    힘내세요

  • 13. 맨드라미
    '06.1.4 2:54 PM (60.196.xxx.81)

    부모님 모시고 사시는 분들은 꼭 그 자식들에게 복이 내리는 것로 알고 있습니다.
    자식은 부모를 보고 배우는 거지요. 저는 부모님이 시골에 계시고, 차남이라서 부모님을
    모실지 안그럴지 모르지만, 제 주위에 부모님 모시는 분들 뵈면,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사실은 그럴 상황이 되면, 제가 나서서 모시겠다고는 못하겠지만, 자식하고 살고 싶다면,
    자식된 도리로 모셔야 되지 싶습니다..

  • 14. 맏며늘
    '06.1.4 2:54 PM (211.204.xxx.73)

    감사합니다.
    얘기하면 엄마나 언니가 너무 속상해할까봐 친정에도 이런 얘기 못하거든요.
    어디다 대고 얘기 할데가 없어요. 익명을 가장해 82에나 하소연하고, 그리고 위로받고 그래요.
    서방님, 아가씨, 모두 착하고 좋은 분들이예요. 제입장에서 생각 먼저해주고, 그리고 제눈치보고 그래요.
    어쩔땐 고맙고, 그러다 어쩔땐 좀 기분이 상하기도 하고...
    동서는 친정이 아주 부자이거든요. 서방님이 지방(경기도 화성)으로 발령났을때, 집 팔아서 이사한다고 하니까, 친정서 전세놓고 이사가라고, 거기에 조그만 마당딸린 단독주책을 한채 사주셨대요. 애들 뛰어놀으라고. 근데, 그쪽이 갑자기 부동산개발붐을 타서 땅값이 엄청 올랐대요.
    시부모님이 어찌나 대견해하시고 좋아하시는지...
    이러면 안되는데, 강남출신 이쁘고 재능많은 동서가 많이 부럽구요,
    그런 능력있는 마누라가 되어주지 못해서 남편한테도 미안하기도하고 그래요.
    그래도, 위에 댓글주신 님 말씀대로 제가 제일 빛안나는 힘든 일하는거 맞으니까 당당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편도 더욱 사랑할 거구요.
    그리고, 제가 원글에, 결혼한거 후회한다고, 발등을 찍고싶다고 했던 거 취소할께요.
    제가 이런 속좁은 여편네인줄도 모르고 저밖에 모르고 사는 사람인데, 너무한거 같아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 15. 원글님께서
    '06.1.4 4:00 PM (211.169.xxx.138)

    시동생에게 고마워 할 이유는 없죠.
    자기 부모에게 자기가 잘 하는 건데요.
    원글님 처럼 혈육도 아니면서 모시고 사는 분이 진짜로 감사 받을 분이죠.
    세상 사람들이 다 몰라준대도 말예요.
    원글님 복 받을 겁니다.
    자녀 분들도요.
    건강하세요. 그리고 당당하세요.
    저는 죽었다 깨 나도 시부모는 못 모실 것 같아요.

  • 16. ..
    '06.1.4 4:00 PM (222.118.xxx.230)

    맏며느리님,
    저도 맏며느리라 그맘 충분히 이해 됩니다.
    서방님도 **차 과장이라고 하지만
    차떼고 포떼면 그리 큰 액수 아니랍니다.
    거기다 살림하고 아이들 교육비 내면
    저금할 돈도 없는게 대기업 과,차장 봉급이랍니다.
    아마도 동서네가 잘 살아서 그 덕을 보니
    부모님 차도 사 드리는것 같네요.
    나름대로 부모님 모시고 살면서 애쓰니
    다른 형제들이 잘하는거 그냥 고맙게 생각하는
    정도가 좋을것 같아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구요.^^*

  • 17. 김수열
    '06.1.4 4:23 PM (220.122.xxx.16)

    에고...힘내세요!!!
    외할머니와 엄마, 이모들 그리고 외숙모들의 관계를 어릴때 부터 봐왔기때문에
    님의 마음을 아주 조금 이해합니다.

    세 끼 밥 차려드리는 큰 며느리는 당연하고,
    1년에 한 번 고기 사들고 오는 작은 며느리는 생색나는거죠...
    (앗, 이건 어디까지나 비유에요. 아시죠, 작은 며느리 여러분? ^^)

    저희 엄마, 아빠는 외할머니를 거의 모시다시피 했어요.
    그런데도 할머니가 나이드시면서 점점 더 아들에 대한 짝사랑(이렇게 밖에 표현할 수 없어요)이
    깊어지십니다.
    중간에 엄청난 우여곡절이 있긴 하지만, 우리집에 계시면서 어쩌다 명절에 삼춘들이 용돈 들고 오면
    어깨에 힘 들어가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참...가엾고 속상한 우리 할머니.
    더 불쌍한 엄마, 아빠.

    그래도 님 댁의 형제분들은 예의를 아시는 분들인것 같아요.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시라는 말씀밖에 못드리겠네요.
    착한 남편분과 행복하세요!^^

  • 18. ..
    '06.1.4 5:09 PM (221.157.xxx.14)

    아무리 큰 선물도 같이 모시고 사는것만 하지는 않습니다...기운내세요!!

  • 19. 저도
    '06.1.4 5:35 PM (221.145.xxx.232)

    윗분 말씀에 100% 동감합니다.
    생신에 신경쓰고 선물 챙겨드리는것도 큰것이지만 모시고 사는 것에 비할 수 없지요.
    형제분들도 맏며느님께 감사한 마음이실꺼예요.

  • 20. sydney
    '06.1.4 7:20 PM (211.117.xxx.168)

    부모님 모시고 사시는 게 제일 큰 효도 아닌가요... 모시고 살래 10년에 한 번 차사드릴래 하면 차사드린다는 쪽이 많을 것 같은데..^^; 다 같은 형제끼리 서로 효도하시니 보기는 좋네요. 작은 댁에서도 부모님 모시고 사시는 큰 형님댁 무척 고마워하실 거에요.

  • 21. ...
    '06.1.4 8:50 PM (218.153.xxx.227)

    같이 사는 맏며느리가 사실 가장 효도하는 거예요.
    맘 편하게 가지시고 형편대로 하세요.
    그리고 못사는 시동생보다 차 사주는 시동생이 있다는거 더 좋은 거에요.

  • 22. 알프스
    '06.1.5 1:28 AM (220.120.xxx.151)

    당당하게 기펴고 사십시오. 눈물이라니요. 당치 않습니다. 요즘 같은 세태에 누가 부모님을 모시며 누가 집에서 생신상을 차린답니까. 시누이까지 같이 있다니. 더더욱...
    제 어머니께서 사시던(제가 어렸을 적) 가족 모습입니다.

    산소와 같은 맏아들 맏며느리가 있기에 시부모님 하루하루 건강하신 겁니다.
    당부 하나 드리자면
    시동생 내외에게도 이점 단단히 교육시키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안 모셔 본 사람들은 그 고충을 잘 모릅니다.
    생색이라고 생각지 마시고 시누이에게나 시부모님에게도 큰아들과 큰며느리의 역할과 하고 있는 도리가 요즘 세태에 아주 보기 드문 각별한 것임을 항상 주지 시키고, 혹 시동생이나 시누이가 이 점을 간과하면 너네가 모셔 가라라고 엄포를 놓으셔야 합니다.
    전 제 어머니인데도 모시는게 부담스럽고 힘들때 있는데 시어른을 모시니...존경스럽습니다.

  • 23. 저두
    '06.1.5 2:46 PM (222.100.xxx.222)

    맏며늘입니다.
    시누이를 데리고 사는것만으로도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것만으로도
    당신은 천사입니다.
    절대 기죽지 마세요.
    아무리 돈을 많이 써도 같이 사는사람 힘든거만 못하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22 랑콤 쥬시루즈 골라주세요~ 4 골라주세요 2006/01/04 281
47821 해외에서 구매하는 시계에 관하여.. 1 해외에서 2006/01/04 185
47820 행복론님 귤의 전말 15 기가 차서... 2006/01/04 2,324
47819 하루 5시간 아이 봐주시는 분.. 6 예비유치원맘.. 2006/01/04 645
47818 장터 행복론님 글 봐주세요!(내용도 퍼왔습니다.) 2 장터 2006/01/04 1,614
47817 장터를 한달간 지켜본결과... 2 장터에..... 2006/01/04 880
47816 그놈의 아들타령 땜에 8 스트레스 만.. 2006/01/04 760
47815 (조심스럽게^^)까르띠에 시계 어디서 구입하면 제일 저렴할까요? 9 통통맘 2006/01/04 4,893
47814 학원추천.... 1 고2 2006/01/04 177
47813 장터 이제 다 알지 않나여? 3 이제다알아요.. 2006/01/04 1,271
47812 어떤선물이좋을까요(조카) 5 새댁 2006/01/04 204
47811 연금저축 질문 1 연금이 2006/01/04 282
47810 계산 어떻게 해서 구입하시나요? 8 해외구매대행.. 2006/01/04 489
47809 아미쿡도 저도 잊고 있던 환불 2 환불을 2006/01/04 783
47808 이런 경우가 다 있다니.. 2 아침부터 짜.. 2006/01/04 1,005
47807 2만원대 선물 좀 추천해주세요~ 5 추천좀 2006/01/04 385
47806 장터-또 장사하겠다고 설치는 황채*이란 분의 글 보면서.. 57 허허.. 2006/01/04 2,862
47805 다리에 오돌도톨한 것이 생겼어요. 가려워요ㅠㅠ 4 셀렘 2006/01/04 333
47804 산전검사에 대해서 여쭤봐요 2 걱정녀 2006/01/04 205
47803 082-0008-0008 6 궁금합니다... 2006/01/04 761
47802 돌침대 좋은가요? 5 ^^ 2006/01/04 573
47801 싱가폴 항공의 유니폼 너무 이쁘지 않나요? 22 싱가폴 항공.. 2006/01/04 1,942
47800 확실히 결혼한 사람들의 이성관계는 진도가 빠른거 같더라고요 6 .. 2006/01/04 2,013
47799 만약 요리책 출판하자고 제의가 들어온다면? 2 그냥 2006/01/04 845
47798 돈없는 맏며느리라서 죄송합니다. 23 맏며늘 2006/01/04 1,853
47797 무스쿠스 어떤가요? 4 윤아맘 2006/01/04 717
47796 너무 쉬운 장사 , 너무 순진한 회원님들 34 한마디 2006/01/04 2,325
47795 전세 구하는데 아래 지역중 어느곳이 좋을까요? 1 전세 2006/01/04 407
47794 시외할머님 장례때...... 5 ... 2006/01/04 475
47793 어깨도 아프고 겨드랑이에 멍울도 잡히고.. 2 써니 2006/01/04 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