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나 일이 많아 피곤한지, 그래도 이 글 읽고 다들 많이 웃으시길 바래요~)
*등장인물 이름 : 작가님들스타일대로
*상황:결혼을 앞둔 커플이 만나기로 약속을 해놓고 남자가 1시간 늦은상황
★김수현님 스타일
(부모님전상서,내사랑누굴까,완전한사랑)
성민 : (숨가쁘게 허겁지겁 달려오며) 내가 좀 늦었지? 미안해
연주 : (화난 표정지으며) 미안하다고 될 일이야 지금? 우리 만나기로 한 시간
기억은 하니? 5시에 만나기로한사람이 지금 6시 다 넘어서 나타나면
어쩌자는거야..? 성민씨때문에 급한 약속 다 제쳐두고 온 난 뭐냐구!
성민 : 오는데 길이 너무 막히잖아
연주 : 길이 막히면 전화를 해줘야 될거 아니야 ?
설마 배터리가 나갔다는건 아니겠지? 지금까지 우리 데이트하면서
한번이라도 성민씨가 제대로 시간 지킨적 있다고 생각해?
우리나라 남자들정말 한입으로 두말하는거 고쳐야 돼 어쩜 사람이...
그래. 늦을수도 있어 그렇지만 이건 아니지..
남들은 결혼앞두고 어떻게든 서로 믿음줄려고 노력많이해 .
결혼은 믿음이니까.. 성민씬 지금 잘못돼도 크게 잘못됐어
성민 : 그래 그래 내가 지금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어
그렇지만 너도 지금 이렇게 화낼 필요는 없잖아
연주 : (더 화를 내며) 사람 정말 면목도 없니? 성민씨 올때까지 한시간동안
내가 얼마나 고단하고 답답한 심정이었는지 알기나 해?
우린 이제 곧 결혼할 사이야. 언제까지 이렇게 약속안지키고
사람신용 떨어뜨릴 셈이야?
★오수연님 스타일
(가을동화,겨울연가,웨딩)
민준 : (너무나 미안한표정으로) 미안해요 은하씨...많이기다렸어요?
은하 : (조금 풀이죽어있는) 아니예요 민준씨..1시간정도 기다렸는걸요..
민준 : 내가 전화라도 하는건데...제가 이래요..은하씨 너무 추워보이는데..
어서 따뜻한데 들어가서 차라도 한잔 해요 ....
은하 : 전 괜찮아요. 민준씨 바쁜거 다 아는데요 뭘 ....
그런거 이해못하면 제가 어떻게 민준씨와 결혼할 마음을 가졌겠어요.
민준 : 고마워요 은하씨.. 근데..정말 화난거 아니죠?
은하 : 걱정말아요. 그런것 가지고 화낼정도로 답답한 사람 아녜요....
민준 : 그래도 제가 은하씨 답답하게 한게 어디 한두번이예요?
은하 : 민준씨. 제가하는말 잘 들어요 전 단 한번도 민준씨 때문에
답답한 마음가진적도 없고 슬퍼진적도 없어요 항상 민준씨 옆에
내가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하루하루 행복하고 기분좋았다구요..
★홍미란님 스타일
(마이걸,쾌걸춘향,달려라울엄마)
견우 : (능청맞게)직녀야 ~!!!!!!!!!!!!!!! 지금 내가 좀 늦은거 맞지?
직녀 : (화가난)일단 일루와봐
견우 : 왜그러냐?또.. 그거좀 기다린게 그렇게 억울해?
직녀 : 뭐? 너 진짜 죽을래?
견우 : 그러지말고 우리 빨리 맛있는거 사먹자
직녀 : (금새 화풀린) 니가쏘는거지?
★임성한님 스타일
(하늘이시여,왕꽃선녀님,인어아가씨)
왕남 : (무뚜뚝한)은희씨 많이..기다렸어요?
은희 : (괜찮다는표정으로) 아뇨..조금요
왕남 : 원래 이런 약속하면 남자가 더 일찍 나와야 하는건데
은희 : 여자도 마찬가지죠. 그게다 사람 신용이구 도리죠
왕남 : 그렇죠. 아. 오는길에 은희씨 생각나서 붕어빵 사왔는데..
은희 : 어머..길거리식품 요즘 아무데서나 사먹으면 안돼요
그리고 속에 그 팥덩어리..중국산팥 얼마나 많이 쓰는데..
우리나라사람은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자란음식 먹어야죠.
사람먹는게 다 위생이구 정성인데 될 수 있으면 집에서 여러가지
재료로 직접 조리해먹어야지.. 건강두 챙기구 마음도 편하죠
요즘 너도나도 간식거리로 생식들 많이하죠 차라리 그게 나아요
우리같은 직장인들 비타민 제대로 섭취 못하니까..
왕남 : 그래서...안먹을꺼예요? 힘들게 사왔는데
은희 : 먹죠. 다 정성인데
왕남 : 그럼 얼른 먹어요. 아. 다 먹으면 꼭 가글하는게 좋아요
우리나라 사람들 아직 습관 안되서 그렇지 가글 습관들이면
참 좋아요. 왜..그 치과의사들이 많이들 추천하죠..가글하는거
은희 : 맞아요 많이들 하죠.
왕남 : 아.그리고 오늘 늦..은건
은희 : 맘 놓으세요
왕남 : 역시 은희씬 마음이 참 넓어요 (점잖은 미소로 은희를 바라본다)
은희 : 어려서부터 그렇게 배웠어요 . 남들도 그렇겠지만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퍼온글] 드라마 작가별 화내는 방식
웃읍시다 조회수 : 1,116
작성일 : 2005-12-27 09:47:25
IP : 203.229.xxx.8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너무
'05.12.27 10:06 AM (220.89.xxx.188)웃겨요...ㅋㅋ
정말 누가 쓰셨는지 정확하게~꼬집어주셨네요...
재미있어요...
정말 그 드라마가 생각이 절로 납니다...2. 저도..
'05.12.27 10:21 AM (220.78.xxx.101)너무 웃겨요... 특히 임성한님 편... 지금보는 드라마 하늘이시여가 생각나네요...ㅋㅋ
3. ..
'05.12.27 11:33 AM (219.121.xxx.235)이글 보니 드라마 보고 싶어요..진짜 다 맞는 말인거 같아요 ㅋㅋㅋ
4. 푸하하
'05.12.27 1:46 PM (211.252.xxx.2)정말 재미있네요
한참 웃었어요
어쩜 이리 잘 꼬집었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6963 | 가입하려는데 1 | 네이트 | 2005/12/27 | 114 |
46962 | 새아파트 남쪽 거실과 작은방만 할까 하는데요.... 조언 바랍니다. 3 | 발코니 확장.. | 2005/12/27 | 499 |
46961 | 1월1일에 시댁에 전화하세요? 17 | . | 2005/12/27 | 1,318 |
46960 | 마술피리꼬마 파시고 싶으시다는분..(파란나라님) | 지호엄마 | 2005/12/27 | 242 |
46959 | 시집와서 저는 정말 행복해요... 7 | 며느리 | 2005/12/27 | 1,809 |
46958 | 리플을 쓸 때 우리의 자세 6 | ^^ | 2005/12/27 | 811 |
46957 | 우유를 꼭 먹여야 하나욤? 13 | 조은정 | 2005/12/27 | 1,082 |
46956 | 다이알 물비누요 2 | 살까말까 | 2005/12/27 | 519 |
46955 | 연말정산 소득공제 문의요~^^ 4 | 첨 | 2005/12/27 | 492 |
46954 | 30평형대 아파트 12자 장농 들어가나요? 13 | 장농 | 2005/12/27 | 1,027 |
46953 | 난생 첨 배울려구 하는데요 1 | 스키장비 | 2005/12/27 | 246 |
46952 | 분유에서 이물질이 나왔는데 어떻게해야되죠? 2 | 에궁 | 2005/12/27 | 209 |
46951 | 어떻게 해야 하는게 좋은가요? 대출? 적금해지? 3 | ^^a | 2005/12/27 | 499 |
46950 | 2000원 균일로 파는 일본상품... 5 | 궁금.. | 2005/12/27 | 1,500 |
46949 | 잘하는 신경내과추천해주세요. 2 | 고민 | 2005/12/27 | 154 |
46948 | 글이 없어져서 황당하네요. 6 | 답글 달았는.. | 2005/12/27 | 799 |
46947 | 태동을 느낀후로 코속에서 냄새가 나요. 2 | 6개월 | 2005/12/27 | 362 |
46946 | 고양화정에 있는 스케이트장이요?? 5 | 하니맘 | 2005/12/27 | 232 |
46945 | 한정식집이랑 일식집이 음식종류가.. 4 | .. | 2005/12/27 | 364 |
46944 | 압구정동에서 좋은 소아과는? 4 | 올리비아 | 2005/12/27 | 410 |
46943 | 클라리넷선생님 소개받고 싶어요~ 2 | 클라리넷 | 2005/12/27 | 259 |
46942 | 1751번 올케땜에 올린 글을 읽고 22 | 씁슬함 | 2005/12/27 | 1,760 |
46941 | 혈압약은 병원에서만 구할 수 있나요? 4 | 파아래 | 2005/12/27 | 297 |
46940 | 남편용돈때문에 속상해요 8 | 남편용돈 | 2005/12/27 | 916 |
46939 | 여기저기 똑같은 글,사진 올리는사람 16 | 완전짜증 | 2005/12/27 | 1,707 |
46938 | [퍼온글] 드라마 작가별 화내는 방식 4 | 웃읍시다 | 2005/12/27 | 1,116 |
46937 | 남편이 월급을 속이는것 같아요... 14 | 속상해요 | 2005/12/27 | 1,834 |
46936 | IC카드라는거.. 1 | IC카드 | 2005/12/27 | 338 |
46935 | 외국가서 쇼핑몰차리는 사람들 20 | r희망은어디.. | 2005/12/27 | 1,818 |
46934 | 히트레시피에 대한 궁금증이요 4 | ?? | 2005/12/27 | 6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