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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사기꾼에게 빠지신거 같아요
건물 지하 공간에 할머니 할아버지들 모아놓고
잡다한 제품들 비싸게 팔아먹는 사이비 업체에 단단히 중독되신거 같아요.
코리아 애드 리서치라고 하는 업체인데 소대형 가전제품부터, 건강식품,
심지어는 먹거리까지 없는게 없는거 같아요.
워낙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시라 매일 출퇴근 하시다피 하면서 놀다오신대요.
처음엔 저에게 전화해서 전기장판 필요하냐 물으시더라구요.
제가 필요없어요 했더니 알았다 하고 끊으셨는데 그게 거기서 파는거 사려고 하신거더라구요.
최근에는 다음세계라는 장의대행업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지금 400만원만 선지불하면,
죽을때 최고급 리무진에 최고급 수의에 일체 모든 절차를 책임져 준다면서
정말 괜찮지 않냐며 저에게 동의를 구하시더니 제가 반응이 별로인거 같자
(인터넷에 그 업체 검색해보면 각종 정보가 뜬다했다던데 검색해보니 실체가 없더라 했더니)
죽을때 자식들 번거롭게 하지 않고싶다며 그곳에서 거짓말 할리 없다면서,
가입한 사람이 수백명이라면서 본인도 못내 하고싶어 하시는거에요.
최근에는 그곳에서 어이없게도 파인애플이며 바나나, 그리고 사골거리까지 사가지고 오셨네요.
이 일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신랑한테 말했더니 어머님께 물건 사지말라고 말하겠다는데 말해봤자 들으실거 같지도 않고
제가 뭐라하면 제돈으로 사시는것도 아닌데 버릇없는 며느리 될것같고
pd수첩에나 나오던 장면이 저희 집안 일이 되어버렸어요.
아직은 몇백만원 짜리 구입하시지는 않은것 같은데,
어뗳게 해야지 현명하게 해결할수 있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1. .....
'05.12.26 4:54 PM (221.164.xxx.95)저희 남편 동네에 소문이 자자한 지나친 효자였는데
결혼하다니 그냥 효자가 되더군요.
양가에 똑같이 하려고 노력하고 백점 만점에 이백점입니다.
남편으로, 아들로, 사위로, 아버지로 정말 흠 잡을 곳 없어요.
효도는 셀프를 실천하거든요.2. 전형적인
'05.12.26 4:59 PM (220.90.xxx.162)다단계 피라미드 그런 곳이랍니다.
전에 칠순이 약간 넘으신 지인분도 거기 빠지져서 나오지 못하시는 것 뵈었어요.
거기가면 천국이랍니다. 그렇게 잘 대해준다네요.
자식들이 홀대하는 요즘 거기가면 할머니 할아버지도 만날 수 있고
외롭지 않게 간식에 선물에... 결국은 그게 다 돈으로 나가는 걸 인식을 못하시더라고요.
마약이 따로 있나요. 무엇이든지 중독성이면 그게 독약이지요.
처음에 확실하게 가시는거며 사시는거며 막으셔야 합니다.3. 사랑맘
'05.12.26 5:00 PM (59.20.xxx.252)빨리 구해 오세요~~~
지난번 뉴스에서도 굉장하던데....
눈에 뭐가 씌이면 귀에도 안들리고 누가 뭐래도 잘 듣지 않는데
걱정이네요...
온 식구들이 총출동해서 말리세요...4. 강두선
'05.12.26 5:05 PM (218.148.xxx.227)저의 어머니도 몇 년 전에 그런 놈들한테 꼬드김 당해서 벼라별거 다 사셨다는... ^^;;;
그놈들 무지 교활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아예 입장을 안 시키고 나이드신 분들만 입장 시켜서
처음엔 노래교실이니 건강 강좌니 하면서 솔깃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처음엔 물건을 사라고 강요도 안하고 그냥 오기만해도 화장지니 비누니 그런것들을
마구 그냥 나눠줍니다.
재미나게 놀고 공짜로 물건 받아오니 얼마나 신나겠어요.
그렇게 서너번 다니다 보면 처음의 경계심도 사라지고...
그러면서 점점...
저의 어머니도 그렇게 가지 말라 말렸는데도 처음엔 가서 놀고 오기만 하고 물건은
안 살테니 걱정 말라더니 결국은 별 필요도 없고 출처도 불 분명한 조잡한 물건들
수도 없이 사들이더군요.
그러다 그놈들 한 지역에서 3-4달동안 한바탕 휩 쓴다음에 다른곳으로 바람처럼 사라지지요.
거기서 산 물건은 반품은 커녕 AS 도 받기 어려운 물건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놈들 수환이 얼마나 좋은지 노인분들 말리기가 쉽지 않을겁니다.
아예 처음부터 가지 않는것이 가장 좋은데, 이미 다니신다니 걱정입니다.
보통 3번 이상 드나들면 하나 둘 비싸지 않은걸로 사기 시작해서
점차 고가의 제품으로 유혹하게 되지요.
아들 말을 듣지 않으실 분이시라니
어느정도 물건을 사시고 그놈들이 다른곳으로 떠나야 끝이 날것같군요.
안타깝습니다....5. 네.
'05.12.26 5:26 PM (211.226.xxx.69)젊은 사람들이야 다 알죠. 효과도 믿을 수 없는 물건이고 가격도 터무니 없이 비싸고 파는 수법도 치졸하기 짝이 없죠. 노인들끼리 서로 비교하게 만들고 자존심 긁어서 없는 형편에 할부 긁게 만들고...
그런데 문제는 가지 마시라 아무리 말씀드려도 잘 안된다는 거예요. 저희 집도 양쪽 어머니 다 한두번씩 경험 있으세요.
남편분이 말씀하셔도 아마 알았다, 나는 비싼 건 안산다 하시고 또 가실 거예요.
사실 어머님이 당신 용돈 쪼개서 나는 그거 사겠다 하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이런거 있다더라 하실 때 지금 하시는 것처럼 그것 필요없고 믿을 수 없습니다. 하고 딱 잘라서 말씀드리고
당분간 용돈 요구하셔도 최소한의 금액만 드리고
구입해오신 물건은 수시로 얼마나 비싸게 사셨는지 다른 곳 가격과 비교해서 확인하실 수 있게 해드리고(사실 어른들도 구입한 다음에는 내가 괜한 일 했나 좀 후회하기도 하세요)
그러는 방법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을 것 같아요.6. 우리
'05.12.26 6:30 PM (58.239.xxx.54)동네 50대 아줌마 부터 70대 아줌마들까지
떼(?)지어 아침이면 출근 했다가
집에 와 점심 먹고
오후에 다시 출근,
푹 빠져 살더라구요,,
가정 먹걸이 부터 세제. 옥매트, 소형가전 등등
갖가지 다 사다 나르시더만요,,
울 시엄니 가고 싶어도 맞벌이 하는 막내아들
손자 보느라 못가시죠,,
천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사가지고 오는 물건 슬 만한건 거의 없구요,,,
빨리 구해오셔요,,,,,,7. 저희 친정엄마도
'05.12.26 6:43 PM (218.153.xxx.146)처음에는 공짜로 휴지며, 타월이며 받아오시더니...한 두어달 되니까..
거기에서 사신 물건만 700만원이 넘더군요..
거의 쓸데도 없는 물건들....
그 인간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나 봅니다.8. 거기가
'05.12.26 7:29 PM (58.120.xxx.198)첨엔 웬갖 재롱을 다보여주고 선심쓰는척 싸구려 물건들을 공짜로 막풀다가
터무니 없는 가격에 물건을 막 팔아치우곤 도망간다하더군요
그안에서 물건 많이 사면 할머니들 보는데서 영웅처럼 대접해주고
순위도 매겨서 발표하구..
동네에서 흔히보이는 돈 별로 없는 할머니들인데도 몇백사면 순위안에 못들고
다섯손가락 안에 들려면 3000만원어치 정도는 사야한네요--;;;
얼른 구출해 오세요..
나중에 자살직전까지 가는 불쌍한 노인분들도 생긴대요 물품대금땜에9. 그거
'05.12.27 12:34 AM (59.12.xxx.47)아무도 못말립니다.
울 시엄니 그래서 몇천 뜯겼어요.
오죽하면 시어머니께 한달 쓸만큼만 돈드리자 했다니까요.
노인네들 어머니 어머니하며 달려드는 하이에나 물리치질 못해요.
외롭고 아무도 관심주지 않는 노인데들한테
그만큼 친절하게 한 댓가치고는 너무 가격대가 세서
탈이지요.
울시엄니 그래도 지금 누가 어머니하면서
친절하게 달려들면 또 당할겁니다.
시아주보니가 그렇게 야단치고
난리치니 작은 아들(울남편)한테 사고나면
저몰래 다녀 간답니다.
해결 방법 찾아내라고..
제가 건성으로 시엄니를 대하는 이유중 하나지요.
말로는 세상 이치 다꿰차고 당하는 일은
작은 아들...돈이 없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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