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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진급턱(?) 해야하나요

잘모르겠다 조회수 : 1,315
작성일 : 2005-12-26 16:35:40
남편이 이번에 관리자급으로 진급을 하였어요
대기업이라 나름대로 진급이 치열하다는데 ..

맞벌이인 관계로 남편은 회사 동료 선후배들에게는 회사 근처에서 회식으로
신고식을 하겠다는데.. (이 경우 약간의 돈이면 해결이 되지요)

문제는 가족들인데요
시댁식구들에게서 승진축하한다는 전화는 매일 오는데..
(사실 저는 기쁘지만 담담하거든요.. 승진때가 되어 승진한게 내세울 자랑도 아니고)
그냥 넘어가도 되는지.. 외식이라도 해야하는지.. 집으로 불러야 맞는건지..

큰아들도 아닌데 집으로 오라가라 하면 잘난체 하는 것으루 보이지나 않을지..
시골분들이라 외식은 시어른들이 싫어하시는데..
그렇다고 10여명 식사에 출장요리를 부르거나 하기는 너무 수선스럽게 구는것 같고..
중국음식을 시켜먹자니 성의없어 보이고.. 직접 음식장만하기는 힘들어서 제가 싫구요

그냥 슬쩍 넘어갈까요?  아님 시부모님 선물이나 하나 택배로 보내드리고 말까요?
도데체 좋은 아이디어가 없네요
IP : 210.95.xxx.19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
    '05.12.26 5:01 PM (220.85.xxx.1)

    시댁 사촌 얘기를 들어보니까, 진급되고 나서 그 다음에 시댁에 올 때 갈비인가 사골인가를 사 와서 가족끼리 해 먹었다던데요...님도 연말이나 설에 시댁가실 때, 갈비나 소고기 등심같은 것을 사 가지고 가셔서 시댁에서 해 먹는 것은 어떨 지요?

  • 2. 음..
    '05.12.26 5:01 PM (210.178.xxx.18)

    얼마만한 직급에 승진하신지는 잘 모르겠지만..그냥 무난한 관리자급이면 굳이 온 집안 잔치를
    해야할 필요가 있는가요? 더군다나 맞벌이인데.
    저희는 공무원이라 회사직급은 잘 모르겠는데..여기선 4급승진이면 상당히 크거든요.
    보통 남들은 그정도로 잘 못올라가고 퇴직하는 정도.
    저희 아버지는 그정도쯤 되니까 잔치하고 싶어하시더라구요. 그게 아니라면 굳이 할 필요가 있나
    싶지만.. 집안 분위기가 집집마다 틀리니까요. 남편분이랑 의논해보세요.
    제 신랑 쬐끄만 승진했을때는 사무실직원들 밥 한번 사고 말았네요.

  • 3. 강두선
    '05.12.26 5:10 PM (218.148.xxx.227)

    바깥분께서 진급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얼마나 기쁘시겠어요.
    진급턱 내세요~
    82쿡 식구들한테...
    농담입니다. ㅎㅎ

    그냥 축하 전화 오면 감사합니다~ 하면 되는거지요.
    편히 마음 가시는대로 하세요.

  • 4. 영양돌이
    '05.12.26 5:15 PM (61.76.xxx.197)

    진급턱도 내나요?
    금시초문이네요....

    그냥 감사합니다...
    하시믄 될거 같은뎅...

  • 5. 김수열
    '05.12.26 5:23 PM (220.122.xxx.16)

    축하드려요~
    좋은 일이니까 어떤형태든 축하해드리는 것이 남편분께도 좋을거에요.
    저는 남편이 전임강사발령받았을 때(뭐 사실 이건 승진이라기보다는 취직이죠...)
    시댁에 전화해서 알려드리고 어머님, 아버님 덕분에 공부 잘 해서 자리잡았으니
    감사하다는 인사 드렸어요. 그리고, 얼마 후에 어버이 날이라서 용돈을 좀 더 드렸었어요.

  • 6. 축하해요.
    '05.12.26 5:23 PM (218.235.xxx.7)

    저희는 9년전에 남편 진급턱을
    시댁,친정, 직원
    3번에 걸쳐서 냈었는데 요즘은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 7. 은행원
    '05.12.26 5:30 PM (203.248.xxx.14)

    전 은행원인데요..은행은 승진이 많이 늦어서 그런지 몰라도 5급(대리급)에서 책임자급(4급 과장급)
    으로 승진한 경우 진급턱을 엄청 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대리급 이하는 결재권도 전혀 없고 말단인데다, 군필 대졸사원도 10년 가까이,
    고졸사원은 20년 가까이 근무해야 가능하니까요..

    그리고 업무 자체도 판이하게 달라서, 은행 가보시면 알겠지만 과장급 이상은 여자의 경우
    유니폼도 입지않고 정장 입고 일선 창구 뒤에서 도장만 찍고 결재만 하니까요.
    물론 요새는 많이 달라져서 과장급 되어도 더 책임이 따르고 창구업무도 하기는 하지만..

    거의 남직원들은 룸싸롱으로 뭐로 많게는 천만원 정도까지 턱을 내는 것을 보았고
    (좀 지나친 경우지만).. 보통의 경우도 몇백은 예사입니다.

  • 8. 저희
    '05.12.26 5:33 PM (211.104.xxx.236)

    둘째 아주버님 승진하셨었는데 명절때 회 사가지고 오셨더라구요
    그렇게 저녁먹으면서 축하드렸어요.
    이제 곧 새해도 다가오고 설날도 다가오니까
    시부모님 찾아뵐때 회나 고기나 사가지고 가셔서 저녁드시는 건 어떠신지..

  • 9. 요리짱
    '05.12.26 5:36 PM (125.176.xxx.144)

    저의 남편 경우 공기업 과장 승진 시 5백 만원 이상 턱 내서 그해 가계 완전 거덜났습니다^^;;

  • 10. ..
    '05.12.26 6:00 PM (125.176.xxx.74)

    울 시어머니, 아들이 엄청 빨리 승진한 줄 아시고, 저한테 축하전화라고 하셔서는
    니가 남편 잘 만난거다.. 내가 아들을 잘 키웠지...
    실은 한턱 내라는 전화셨지요.
    근데 저희가 사정이 많거든요.
    동기들보다 2,3년정도 쳐졌거든요.
    게다가 작년에는 낙관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락되서, 남편 회사 안가고 여행다녀왔거든요. 가족끼리..
    속 모르는 시어머니 그때도 한소리 하시고,,(너희만 좋은데 간다고.....)
    그래도 남편 기살리느라 암말 안 하고 있었죠..

    그래서 올해는 차라리 담담하더라구요.
    그런데 시어머니가 전화하셔서는 그러시니 화가 나데요..
    듣기 짜증나서, "어머님, 아범 동기들은 벌써 2,3년전에 다 승진했어요."
    그랬더니 좀 깨갱하시더니만,
    "얘, 그래도 요즘은 늦게 승진해야 오래간다며.. 잘 된거다..."
    절대로 지지않는 며느리
    "짤릴 사람은 다 짤려요. 정년보장도 안되는데, 그런 말이 어딨어요?"

    결국 시댁에 갈대 회떠가서 조용히 먹고 끝냈네요...
    아직도 아들 휴대폰에 문자보내시면서 "#차장" 그러시네요...
    어휴 징그러...

  • 11. ..
    '05.12.26 6:10 PM (218.50.xxx.113)

    저희도 며칠전에 승진했거든요 8개월 교육 끝나고..
    근데 고생해서 승진햇음 축하한다고 사줘야지 왜들 얻어먹을 생각만하는지 들
    남편도 기분에 여기저기 몇십만원씩 쓰고오고
    오히려 친정은 양복사준다고 하는데

  • 12. 저는요
    '05.12.26 6:19 PM (210.115.xxx.46)

    집안 분위기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친정은 여형제가 3인데 축하할 일은 그냥 못 넘어가서 형부가 진급했을 때, 제가 승진했을 때 당사자가 주관해서 모두 모여 식사를 했습니다. 언니들은 저한테 옷을 한벌 사주시던데요. 반면에 시댁 쪽은 좀 덤덤해서 그냥 넘어갔네요.

  • 13. 승진
    '05.12.26 6:52 PM (222.118.xxx.230)

    전 집안에서는 승진턱 낸적 없구요,
    결혼해서 세번 남편이 승진했는데
    맨날 그놈의 직원들...
    꼴에 룸싸롱 가자고 해서.
    암튼 승진하면 월급 올른거 일년치 직원들한테 턱내고 나면
    마이너스랍니다.

  • 14. 대부분
    '05.12.27 10:12 AM (61.75.xxx.28)

    조직 사회에서 승진하면 한턱 쏘더군요.
    자신의 승진에 대한 자축의 기분과, 또 승진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미안한 감정...
    이런 저런 이유로 대부분 한턱 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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