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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쎈 친정엄마
어제 저희엄마가 맘대로 울아기 한복을 벌려줘서 속상한글쏜 큰딸입당
저희엄마가 쎄기도하고 몸도 안좋으셔서 항상 저도 모르게 싫어도 no를 못해요.
그한복 그냥산게아니라 이세상 하나뿐인 울아기만을 위해 사랑하는분이 손수만들어 주신거라 제겐 특별하고 소중한것이었는데 단호하게 빌려주기 싫다고 말못한 제 잘못이 큰것같아요.
근데 이것도 무슨 큰딸콤플렉스의 일종인지 전 정말로 엄마한테 no를 못하겠어요. 몸도 편찮으시고 ......
결혼해서 저도 이제는 내가정 내아이이 있는데 뭐든 우리집일도 엄마말대로 해야 하니너무 힘들어요.
이제는 제 뜻을 너무 접고 살다보니제가 원하는게 뭔지도 모르겠고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디서 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나 요?
1. 늦은거 아닐까요
'05.12.24 5:37 AM (66.167.xxx.254)어머님 몸도 안 좋으시고, 또 여지껏 살아오신 날이 앞으로 살아가실 날보다 길어서..
쉽게 고칠수 있는 것이 아닌게 어른들 성격인걸요.
지금 갑자기 그걸 바꾸려고 하다가 나이 드신분을 노엽게 하기보단.. 좀 꾀를 부리시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한복을 빌려달라고 하셨을때,
잘 숨겨두고, 어디에 있는지 찾질 못하겠다.. 아무래도 *서방(님의 남편)이 잘 놓는다고 놓은거 같은데.. 나중에 찾아서 주겠다.
그리고, 계속 깜빡깜빡 잊었다고 하고 넘어가도 되겠지요.
집안일에 자꾸 상관하시면.. 알았다고 하고 안 들으면 되고요.
저도 드센편이라서 엄마말씀에 바로 예라고 못하고 엄마 노여워서 난리나고, 결국엔 엄마뜻대로 하고 사는데..
저희 친정언니는 언제나 예스라고 답하고 자기의지대로 살고 있습니다. 엄마는 언니는 한번도 엄마뜻을 거슬르지 않는다고 입에 혀같은 딸이라고 참 좋아하시는데.. 사실, 언니가 가장 엄마에게서 자유롭게 사는것 같습니다.
저도 그래서 최근엔 예스라고 답하고 제맘대로 하고 사는 연습을 하는데.. 제법 효과가 있습니다.2. *^^*
'05.12.24 7:59 AM (221.164.xxx.95)답글...제대로 알려주시는거~같아요.가족간에 관계도 적당히.잘 대면하고 사는것도 능력인데..그게 참 힘들어요.저도 울 친정엄니하고 걸핏하면 부딪치고 감정상해서 몇달 말 안하고 ...맞아요.제 능력,정신수양 부족이네요.새해엔 제발 덜,안 싸우고 사는 방향으로 U턴.
3. 남매맘
'05.12.24 10:35 AM (210.223.xxx.94)친정엄마가 아이들을 봐주고 계시죠..
벌써 6년째네요... 사실 시집가면 엄마한테 벗어나는 줄 알았는데...^^;;;
울엄마는 시집전에도 남동생 챙기는 거부터 귀가 따가울정도로 일일이 챙기셨죠...~ 간섭이.. 아주..
근데 한해한해 느끼는 건데요.. 엄마도 여자더라구요... 나이드실수록 아기같아 지시기도 하고..
가끔씩 속터질때도 많지만 엄마가 이제 내게 기대는구나 싶어요..
딸은 엄마의 영원한 아군이라 잖아요..
저도 가끔씩은 한귀로 흘립니다..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4. ,,,
'05.12.24 7:53 PM (211.195.xxx.65)제가 바로 '예스' 해놓고 맘대로하는 딸이고 며느린데요...
어른들껜 가끔 죄송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살았을까...해요
결혼을하고나면...아니 성인이 되고나면..이제 품안에 자식이 아닌것 아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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