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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에 대하여 여쭙니다

갖고파.. 조회수 : 871
작성일 : 2005-12-18 19:34:11
82쿡 가입한지 얼마안된 왕초보 주부에요
결혼하자 마자 신랑 회사연수때문에 해외에 나와있었구 내년5월에 돌쟁이 아가를 데리고 들어가게되었어요..들어가게되면 아주 영구귀국이구요
귀국을 앞두고 젤 먼저 고민되는게 '집'문제인데요
요즘 부동산 경기가 어떻다 저떻다 말들은 많은데
일단 그런걸 떠나서라도 내집마련에 대한 견해를 여쭙고 싶어요

일단 전세로 살다가? 아님 무리한 대출을 끼고 조그마한 거라도 내집?
이 두 갈래길에서 엄청 고민하고 있네요

신랑 직장이 서울 용산쪽이라 변두리로 가면 신랑이 넘 힘들꺼 같구요..
출퇴근하는 기름값이 더들것 같다는..
일단 순수한 저희 가진돈은 싹싹 다 긁으면 1억5천-7천 될 것 같아요..
저희 신랑 한국가면 연봉이 보너스 싹싹 다 긁어 5천정도 될것 같구요..

저희 가진돈으로 서울 웬만한 전세는 될 것 같은데 한번 전세로 돌기 시작하면 내집마련이 참 어려울것 같구..서울 집값 무섭게 오르잖아요..월급쟁이인 저희로서는 그 상승률이 무섭기만 해서 빨리 사는게 남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그나마 요즘 집값 안정세 어쩌고 하니 마음이 더 급해요..
그렇다고 1억5천으로 무턱대고 집을 사자니 대출이자가 넘 무섭구..글구 환경 좋지못한 곳으로 무턱대고 사면 아이 교육이나 그런것들이 많이 걸릴것 같아서요..

돈은 없는데 환경은 좋은데 살고싶고..완전 전세 마인드에요..ㅠ.ㅠ
여기는 지금 새벽인뎅.. 울 아가 재워놓구 또 집생각에 잠이 안와요..
걱정하구 인터넷 사이트 돌아다니며 부동산 관련 이글저글 읽어보다가 82?에 글 올려보네요.

선배 주부님들.. 조언좀 해주세요
제가 결혼을 일찍한터라 그리구 제가 거의 저희집안 첫째라 마땅히 조언구하고 여쭐곳이 없어요
울 엄마는 아무생각 없으시고..ㅠ.ㅠ
아기가 생기니깐 내집에 대한 꿈이 더 커지기만 하네요

IP : 68.121.xxx.18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2.18 7:41 PM (222.101.xxx.34)

    결혼첫해 1억 3천짜리 집에 1억주고 전세들어갔거든요.. 나올때 그 집 2억 5천 하더라구요...
    전 결혼하면서 3천만원 모아서 집사야지 했는데 결국 1억 2천을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더라구요... ㅠ.ㅠ
    물론 지금이 그때처럼 집값이 계속 오를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지만, 저라면 무리하지 않는 수준에서 몇천 대출받아서 24평 사겠어요... 물론 32평이 훨씬 좋겠지만 너무 무리하게 대출받는것도 요즘처럼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는 힘들꺼예요.. 그리고 처음 집 마련하시는 거면 생애최초대출 받으세요.. 고정금리5.2% 라더라구요... 소득공제 받고 뭐 하면 실질은 4%대라고 하더라구요...
    모든건 선택이예요...집값이 오를지 내릴지 금리가 오를지 내릴지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
    하지만 전세라면 2년마다 이사다녀야 해요..일단 내집이면 그런 걱정안해도 되니 그 점만 해도 무지 큰 장점이죠..

  • 2.
    '05.12.18 7:45 PM (211.204.xxx.46)

    아기가 취학 전이라면 무조건 조금 더 고생한다 생각하고
    애 학교 보낼 동네로 사세요.

    집값은 연봉 5천보다 더 많이 뜁니다.
    심지어는 한달새에 그렇게 오르기도 하잖아요.

    아이가 학교 가면 사교육 드등등......
    돈 많이 듭니다.

    참고로 제가 사는 곳은 일산인데
    3년 전만 해도 32평이 3억 정도 였죠.
    지금 4억 정도합니다.
    저흰 그때 2.5억으로 로열층 못 사서
    넓은 평수 저층 사자,,전 안 돼 그랬죠.
    남편 왈 넓은 평수가 오를 떈 껑충 오른다더군요.
    맞았습니다.
    지금 딱 2배로 올랐습니다.

    연봉 1억을 받은들 이렇게 집값이 오르면 아무 소용이 없지요.
    남편은 후회합니다. 그 때 대출 좀 더 내서 로열층 살 걸.......
    로열층은 7~8억 하거든요.

    기왕 대출 내서 사야 한다면 확실한 물건으로 잡으시길 바랍니다.
    부동산 사이트도 부지런히 드나드시구요
    사고자하는 동네 부동산 사람과 친해두세요.
    뭐 먹을 것도 사 드리고 좋은 물건 싸게 주시면 복비 더 드린다고 하면 잘 해 줍니다.
    참고로 저흰 7천 대출 냈어요.
    아흥......
    거실은 은행꺼예요.

  • 3. 열심히
    '05.12.18 8:34 PM (61.74.xxx.16)

    부동상 사이트에서 원하시는 물건 찍으시고 관찰하시다가...
    들어소시면 일삼아 출근하듯이 부동산 돌아다니세요...
    보는 만큼 안목도 생기고 째낄 물건도 알아집니다...

    음님~ 말씀에 많이 동감이구요....

    전 대출이 14000만원입니다...
    거실만 저희꺼 같아요...ㅎㅎ

    그래도 후회는 안합니다....

  • 4. 저도..
    '05.12.19 9:30 AM (58.140.xxx.126)

    작년이맘때 집사서 많이 올랐어요...1년만에 1억5천쯤..대출은 8천있구요..
    첨 전세 7000짜리 들어갔는데 그때 집값이 17000-->1년후 25000가더라구요...(경기도 재건축)
    첨에는 1억 대출이면 샀는데...1년 지나니깐 2억 가까이 대출받아야겠더라구요...
    무리해서 샀는데 그때 안샀음 어땠을까 생각하면 아찔하네요...
    님도 공부 많이 하셔서 좋은 집 사세요~

  • 5. 용산이면...
    '05.12.19 11:17 AM (61.78.xxx.109)

    가진돈으로 서울시 괜챦은 곳은 그렇고...평촌이나 의왕 강추... 거리상은 일산도 비슷하지만 교통이나 앞으로의 오름새 등등 볼때...

  • 6. 원글
    '05.12.19 3:41 PM (68.121.xxx.187)

    원글에이에요..
    자세한 답변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남편은 아무생각없구 저만 무쟈게 고민하구 있어요
    물로 돈만 많으면야 걱정없지만..^^;
    여러 주부님 실제경험에 비춰서 알려주시니 더욱 감사하구요~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집 장만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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