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피아노는 언제 가르쳐야 할까요?
다들 하는 피아노 우리 딸은 흥미를 안 보여 아직 안 시키고 잇는데
이젠 배워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요리 조리 구슬려봐도 썩 내켜 하지 않네요.
친구집에 가서 친구가 피아노를 치는 걸 봐도
피아노를 배우면 악보만 봐도 노래를 잘 부를 수 있다고 해도 시큰둥입니다.
원하지 않는 건 안 시키자는 주의지만
피아노는 뭐 기본 아닌가요?
저 어렸을 떄만 해도 피아노 치는 부잣집 친구들이 너무나 부럽기만했고
그 때는 피아노가 뭐 대중적인 악기도 아니었구요.
지금은 대부분 피아노 교육을 우리 학교 다닐떄 리코오더 배우듯 다들 배우는데
참 답답합니다.
그냥 피아노부터 사서 앵길까요?
피아노 사 줄려고 생활비에서 쪼금씩 모으고 있는데
요런 얄미운 것을 어찌 물가까지 끌고 갈까요,아니면 좀 더 두고 봐야 하나요?
답을 주소서.
1. 딸둘아들둘
'05.12.12 6:30 PM (218.235.xxx.77)아이가 흥미가 없어 한다면 일단 친한 친구들이 다니는 학원에 보내시는게 좋을거예요.
피아노도 치지만 아이들끼리 어울려 놀다보면(?) 좀 더 흥미가 생길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피아노 구입은 정~말 필요할때 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저흰 아이가 원해서~~구입했지만 사실 학원서 치고오면 많이 치진 않더라구요2. ...
'05.12.12 6:41 PM (61.100.xxx.162)아이가 흥미를 안가지면 갖을 때까지 기다려보시면서 살짝 자극을 주세요.
그리고 전공할거 아니면 늦게 배워도 괜찮습니다.
저도 초등학교4학년때부터 배웠는데 교회반주자도 할 정도로 잘 쳐요.
제 친구는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시작했는데 중창단 반주도 저보다 더 잘하구요..
..늦었다고 고민할게 아니라
아이가 언제 관심을 갖느냐가 중요해요..걱정마세요.3. 아들둘
'05.12.12 6:50 PM (210.105.xxx.50)초등학교 1학년때가 젤 좋다는 말을 들었는데요...어릴때보다는 초등학교때가 가장 좋다는 말을 들었습니다...고학년이 되면 다른학원 다니느라 시간이 안난다고들 하시던데...^^
4. 저도 아들둘
'05.12.12 7:01 PM (222.118.xxx.230)피아노 사서 앵기는것은 절대 반대구요,
한달만 하고 약속해 보세요.
생각한거랑 배우는거 달라서 흥미 느낄수 있거든요.
우리 아이는 둘다 1학년 입학하면서 피아노 학원 보냈는데
친구들 다 글씨 아는것 처럼 피아노도 다 칠수 있다.
너만 모르면 엄마가 가르쳐 줄 수도 없으니 한번 배워 보렴..에서 시작해서
큰아이는 초등 6년동안 작은아이는 4학년인데 지금껏 치고 있어요.
체르니 100번 끝날때 피아노 구입해 주었습니다.5. 하하~
'05.12.12 7:12 PM (61.74.xxx.208)싫다면 굳이 시키지마세요...
저희 엄마도 삼남매 피아노 반주로 노래부를만큼 악기하나는 다루면 좋겠다 생각해서...
국민학교때 셋다 3년씩 배웠는데...
엄마도 본인이 못배운 한풀이였지요..
결과는 ㅋㅋ
셋다 소질이 없다보니...
다 까먹었어요...반주로 노래는 커넝~
전 피아노학원갔다오는 길에 악보가 든 가방 강에다 버리는 상상을 하면서 다녔어요...
관심있으신 원글님이 배워보세요....농담아니구요...6. 윗 댓글쓴 사람인데
'05.12.12 7:19 PM (61.74.xxx.208)참!!! 제가 교사출신의 인생선배에게...
그래서 난 우리애 피아노는 안가르칠꺼라고 했더니...
너한테는 피아노가 안맞았지만...'
느이 애는 적성일수도 있는데 그걸 뺏으면 안된다고....
억지로 가르치는거랑 뭐가 다르냐고...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말이었어요....7. 걷자걷자
'05.12.12 7:43 PM (220.120.xxx.153)피아노교육은 어릴수록 좋은거 같아요.
둘다 대학생인 우리 아이들 동시에 피아노 학원을 보냈었는데 그때가 큰애는 2학녕 작은애는 유치원때였어요.
1년정도 치다가 말아서 지금은 도레미를 어떻게 친는건지도 모를 정도로 다 까먹었지만 작은애는 지금도 피아노 소리를 들려주면 그 소리가 도인지 솔인지 다 알아맞혀요.
큰애는 미인지 뭔지 하나도 못 맞치는데.....
그원인이 조기교육이라고 생각 합니다.8. 라보엠
'05.12.12 8:15 PM (61.73.xxx.145)피아노를 언제 배우느냐가 중요 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제가 피아노 학원을 18년 운영해 보았는데요,
음악에 관심이 없으면 수학 공식을 푸는 것과 같아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 해요.
어려서 부터 클래식음악을 많이 듣게 하여
기본적인 음악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답니다.
똑같이 배우더라도 음악을 많이 들어 느낌을 아는 아이는
진도도 빠르고 더 열심히 즐거워하며 배우더라구요 ...
결론은 듣는것이 먼저 이어야 한답니다. *^_^*9. 원글이
'05.12.12 8:56 PM (218.52.xxx.126)아, 이것 참.
저도 과거 고교에서 교사를 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나름대론 압박 주지 않으면서 다른 건 배우게 했는데
그 피아노란 것은 아직도 문외한이라
도대체 언제 배우게 해야 하는지 알쏭달쏭이구만요.
음감은 어느 정도 있는 것 같은데
남편은 학창 시절, 음악,미술 뭐 이런 게 너무 싫었다네요.
전 체육이요.
우리 딸 유치원 다닐 때 체육을 너무 싫어해서 혼자만 1년 간 체육을 안 한 적도 있어요.
그 무서운 유전이 피아노에 나타나 뭐 박자 감각이 없다거나 이럴까봐 무서워요.
조금만 더 기다려보죠,뭐.
남편은 그래도 클래식은 취미로 할 만큼 듣기를 좋아합니다.
여러분들,고맙습니다.10. 내맘대로
'05.12.12 11:59 PM (218.53.xxx.87)친구들은 다 잘 하는데 아이가 학원에 가서 자기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을수도 있어요그부분을 이해 시켜 주는게 좋을것 같네요
11. 시키세요
'05.12.13 11:00 AM (220.121.xxx.14)잘 구슬러서 친한 친구들이 다니는 학원에 등록해서 보내세요. 일주일에 4일정도... 엄격하게 가르치는 것보다 아이들에게 잘해주는 친절한 선생님 반으로 배정해달라고 해서요. 참, 피아노는 아직 사지 마시구요. 2,3학년 올라가면 계이름으로 노래부르는 것도 있고 아무래도 피아노 배워두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더 늦으면 다른 학원 다니느라 시간이 없어요. 참 간간히 학원 친구들과 군것질하라고 용돈도 주시면 잘 다닐겁니다. ^^
12. 캐로리
'05.12.13 1:31 PM (203.255.xxx.180)피아노 사서 앵기면 바로 가구됩니다.^^;;;
음악 조기 교육을 하고 싶어서 5살쯤 피아노강습을 알아봤는데 한글을 모른다고 안받더라고요.
지금 유치원 친구 엄마가 전공하셨다고해서 그집에서 같이 가리키고 있는데 친구랑 해서 그런지 너무 좋아해요. 한달정도 피아노 없이 있다가 우선은 이사도 자주가고 해야해서 디지탈 피아노 샀어요. 나중에 제가 쓰던 피아노 친정에서 봐서 가져올려고요. 저는 바이얼린도 같이 가리키고 있는데 애가 바이얼린에 더 흥미가 있어도 어쨋든 피아노는 체르니30정도까지는 기본적으로 하는게 좋다고해서 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