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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에게 이렇게 문자 띄웠답니다..
(물론 시댁식구들과는 갑니다..)자의로 타의로든지..
그러다 토요일날 너무 사소한 일로 싸웠답니다..
오죽하면 이번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포토캘린더만들려고 했는 데..
사진이 없어 신혼여행사진으로만 12월을 다 채웠을까요..
미안하다는 신랑문자가 화가 났어요. 그냥 불편하니깐 화해할려는 마음...
그래서 답장을 넣기를..
" 당신 그거알아.. 당신과내가 헤어지면 우리는 부부의 삶으로써 기억할 추억사진한장 없다는 걸...
그게 우리부부의 결혼후 지금까지 몰락해가는 모습의현실이고 내가 내인생에화나는이유야.."
정말.. 부부의 삶도 점점 방치해두고 있는 신랑이 원망스럽습니다..
부부간의 편안함 을 최고의 덕목으로.. 사는 신랑.. 나의 인생에 부부의 삶도 누리고 싶은 데..
1. 동감
'05.12.12 5:31 PM (211.247.xxx.167)보내신 문자 내용이 제 가슴에 와닿네요..
어쩜 제 현실과 그렇게 똑같은지...제 가슴한편이 싸해지네요...2. 10년차
'05.12.12 6:21 PM (211.210.xxx.86)결혼 전에 영화관 가 보고 영화관이 어떻게 생긴 물건인지요?
제자가 얼마 전에 cgv가시라며 공짜표 2장 줬는데
퇴근이 늦은 남편,주말엔 쓸 수 없는 공짜표,
아직도 젖 먹는 둘째(이제 네살 됩니다)
뭐 이런 이유로 그냥 넘 줬다는거 아닙니까.......
한 때 전시회,콘서트,연극 관람에 책 사기로 월급을 홀라당 쓰기도 했던 문화인(?)인데
이젠 야만인입니다.3. 미안하다는말
'05.12.13 12:30 AM (204.193.xxx.20)계속 그럴거면서 미안하다 미안하다 화해하려고 때우려는 사람. 지칩니다.
4. .....
'05.12.13 12:35 AM (58.140.xxx.169)이런문자를 받고 아내가 정말 힘들어 하는구나....다신 그러지 말아야지....아내를 위해 간단한거라도 이벤트를 해야겠다.... 이리 생각하면 좋으련만.....
우리네 남편들은... 나원참, 미안다고 했는데 왜저래.... 우린 별 문제없이 잘 살고 있는데 너무 오바하는거 아닌가.... 먹고살기 바쁘고 피곤해 죽겠는데 그냥 넘어가줘야 하는거 아닌가....
이리 생각을하니..... 저도 정말 미워죽습니다...5. ....
'05.12.13 12:22 PM (203.130.xxx.236)배부른 소리랍니다
남들도 다 자기처럼 산다고 합니다
하긴 우리 시부모님 보면 평생 정말 하루종일 티비끼고 친구처럼 살더이다
집에서 배운게 없어서 놀줄도 모릅니다6. 원글이..
'05.12.13 10:44 PM (220.73.xxx.110)정말..
남편이 문제인데.. 님들말에 위로가 되네요..
이래서 하소연이라는 게 좋은 건가봐요...7. 안타까와서
'05.12.14 5:07 AM (61.102.xxx.152)속 많이 상하셨나봐요...
그래도 남편분의 미안하단 말은 진심이실거에요...
님처럼 남편분 역시 회사에서도 일이 안잡히고 맘이 안편하시고
살짞 남들 눈 피해 님에게 문자 보내신 맘을 생각해보세요
당연히 퇴근후 님과 웃는 얼굴로 지내고 싶으신 맘도 있으실테고요
그것역시 사랑이고 정인것을 모면이라는 부정적인 단어로 퇴색시키면 님 손해랍니다
제가 잘못했어도 미안하단 말 쉽게 할수 있는 말은 절대 아니에요
그리고...점여섯개 님 말씀대로...
보통의 남자라면 님의 글 보면 미안해하기보단 참 맥빠져한답니다
정말 저런 문자는 여자인 저로선 공감이 가지만 서글프게도 남자한테 참 안먹힌(?) 답니다...
그냥 '나 이래서 속상해~' 보단 '나 이러면 참 기쁠거 같은데' 이렇게 표현하는게 좋다고 하네요
잘 화해하시고 준비하신 이쁜 선물 하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