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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된 울 딸
막 자랑하고 싶어 ㅎㅎ 글 쓰네요...
첫아기 가지신 엄마들은 모두 그러시겠지만
저도 울 딸이 최고(?!) 라고 생각하는 팔불출 엄마랍니당...
돌 전에 사준 책들 중에
이쁜 그림 많은 영어 동요책 8권짜리가 있는데
15개월된지 얼마 안된 울 딸이
노래 앞부분만 불러주며 요책 가지고 와라 하고 시키면
쫄랑쫄랑 걸어가서 책장을 쑤욱 훑어보다가
제목만 보고 단번에 쑤욱 빼온답니다...
첨엔 그림을 보고 아는줄 알았는데
제목만 보고 빼오는 거에요
그래서
요 책은 그림이 많아 그걸 노래랑 연관지어 기억하나 싶어
다른 한글 동화책 제목 말해주며 갖고와라 했더니
딱 맞춰 갖고 오면서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는거에요...
어젯밤에 열권도 넘게 시켜보고 읽어주고 하느라
밤이 후딱 지났습니다...
요넘
천재가 아닐까
어떻게 알고 가지고 오지??
넘넘 신기합니당...
직장맘이라 애기랑 잘 놀아주지도 못하고
낮에 봐주시는 할머니는 좀 무뚝뚝하셔서 책 읽어주고 그런거는 거의 안하시는데
안아프고 잘 자라주는 것만도 고마운데
이리 이뿐짓을 하니
오늘 아침은 두고 출근하려니
차마 발이 안떨어집니당...
1. .
'05.12.10 9:54 AM (210.204.xxx.26)하하,
이 글 보니, 예전에 우리 조카애 생각이 나네요.
조카도 비슷한 시기에
그런 경험했다고 동생이 어찌나 침튀기며
자랑을 하는지..
정말 영특하다했더니,
그런 애기가 또 있네요..
사과가 쿵~이라는 책만 보면
조카가 생각나거든요.
같은 아이디를 가지신 분도 있던데...
재밌네요.2. 사과가 쿵~~
'05.12.10 10:26 AM (211.229.xxx.69)애기들 베스트셀러지요 ㅎㅎ
큰애가 고맘때 그 책을 좋아해서 쿵소리만 나도 팔랑팔랑 뛰어가서
그책을 쏙 뽑아오더라구요..읽어달라구..
그러던 애가 내년에 학교에 가요
둘째는 남자애라 그런지 사과가 쿵도 좋아하는데 더 좋아 하는건 짖어봐 조지야 라는 책..
멍 소리만 나도 역시 다다다 뛰어가서 빼오구...
그래도 전 직장 다니느라 피곤 하다구 책 별로 못 읽어 줬는데
한번에 열권씩이나 읽어주시고..
넘 좋은 엄마에 넘 영특한 따님이시네요..
넘 사랑스럽구 행복한 풍경입니다..
이쁘게 잘 키우시구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3. ㅎㅎㅎ
'05.12.10 1:54 PM (58.142.xxx.188)님의 글을 보니 흐뭇한 님이 그려지느군요...
저도 팔불출하나 하자면....돌때 울아덜 마꼬..전집아시죠?? 그걸 사줬는데...14인가 15개월쯤부터..
책 제목을 얘기하면 책을 가지고 옵니다...저두 님같이...천재 아닐까>>> 하고...신랑이랑 얘기했던 기억이 나네요...지금 21개월인데 이젠 책에 나와있는 동물 흉내 내고 있네요....4. 지원맘
'05.12.10 4:31 PM (211.173.xxx.60)아가 넘 이쁘겠어요,,,,
저두 40넘어 얻은 딸이 지금 13개월이랍니다....
사주신 영어 동화책이랑 어떤 책들 사주셨는지넘 궁금해여....
저두 요즘 책 사주려구 알아보고 있는데 잘 감이 안오네여....5. 헤헤
'05.12.10 6:40 PM (86.142.xxx.73)저도 딸 자랑 하나 하겠습니다. ^^
울딸 만24개월도 되기전에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알파벳 대소문자를 다 알고 (소문자 b와 d를 헷갈려했지만)
영어로 20까지 세더군요.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버튼을 보고 어느날 다 읽더군요.)
지금 만3살도 안 됐는데, 몇 번 읽어준 영어책은 첨 부터 끝까지 다 외워버립니다. 흐...
그래서 저도 가끔 제 아이가 천재가 아닌가 생각하지만,
요즘 너무 똑똑한 애들이 많더군요~6. ...
'05.12.11 12:35 AM (220.117.xxx.167)우와~ 천재 애기들 너무 많아 명함 못내밀겠네요.
우리아긴 엄마보면 좋아라 박수쳐요 ㅠ.ㅠ7. mystic love
'05.12.11 11:58 PM (211.194.xxx.202)ㅎㅎㅎㅎ
천재 엄마들 많네요...
직장맘으로 일에 가사에 쉴틈없이 힘들어도
이뿐 딸보면 힘을 얻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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