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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외박했어요.

대략난감 조회수 : 1,403
작성일 : 2005-12-10 09:23:58
어제밤 회식있다길래, 그러마~했는데......
아침 6시쯤 일어나보니 옆에 남편이 없는거에여.
그래서 또 술먹고 늦게와서 거실에서 자나 하고 거시로 나가봤더니 거실에도 없네요.

전화한통 없이 외박했어요. ㅜ.ㅜ

7시쯤 전화했더니 한 대여섯번했나? 전화도 안받고....

결혼 5년차인데 이런적은 처음이서 참 당황스럽기도 하고 화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그냥 조용히 넘어가줄까도 하는 생각도 잠시 들고...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건지 잘 모르겠어여.

제가 어떻게 대처하는게 현명한건가요.

ㅜ.ㅜ
IP : 211.221.xxx.1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05.12.10 9:47 AM (222.109.xxx.172)

    일단 남편 들어오시면 화내지 마시고 얘기를 들어보셔야죠. 사정이 있을 수도 있어요. 회사에서 보면, 정말루 사정이 생겨서 못가는 경우도 봤어요.일단 말씀 듣고 생각해보세요

  • 2. 이런경우
    '05.12.10 9:56 AM (211.229.xxx.69)

    대부분은 술먹구 뻗은 거라네요..울남편이..
    과음 해서 그냥 잠들어 버리면 남은 사람들이 데려다 주거나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그냥 인근 여관에 재주고 돌아가나 봐요..
    지난번에 무슨 애기하다가 남자들이 외박하는건 나쁜 짓(?) 하려구 그런거냐니까
    울 남편말이 나쁜 짓하면 외박못하구 바로 들어가겠지..걸릴까봐..
    전화한통 못하구 외박하는건 거의 인사 불성으로 취할때지..
    지금 쯤은 들어오셨겠죠..자초지종 들어보시구 다시는 그러지 못하도록 단단히 약속 받아두세요..
    집에서 연락 없는 사람 기다리는거 너무 힘들잖아요 ㅜㅜ

  • 3. 원글이
    '05.12.10 9:59 AM (211.221.xxx.144)

    남편 오늘도 출근하는 날이거든여. 엠에수엔도 출근하면 접속하는데 오늘은 접속도 안했네요.
    약간 걱정스럽기도 하고(혹시 정말 뭔일있나) 화나기도 하고, 이상태에서 전화하면 좋은 말 못나갈것 같아 꾹~참고 있어요. ㅜ.ㅜ

  • 4. 말도 안될일
    '05.12.10 10:01 AM (61.106.xxx.57)

    이건 이해하고말고의 차원이 아니네요

  • 5. ..
    '05.12.10 10:30 AM (211.204.xxx.92)

    화를 내거나 큰소리를 먼저내면 지는거에요.
    일단 집에 들어오시면 밥 다 챙겨 먹이고 후식까지 다 먹이고 코너로 몰아넣고 족쳐야죠.
    왜 안 들어왔나, 연락은 왜 안했나,술 먹고 뻗었다면 그 따위짓 또 할것인가 ,
    휴일 내내 달달 볶습니다.

  • 6. ..
    '05.12.10 10:33 AM (222.97.xxx.116)

    혹시 사정이 있을지 모르니 무슨일인지 먼저 알아보세요.
    안좋은 일 없었나...그게 우선이지요.
    일단 별일없으면 안심하시구요.
    그다음은....걱정많이 했었다고 화를 내시구요.

  • 7. 생각같으면
    '05.12.10 1:08 PM (68.55.xxx.34)

    숟가락으로 회떠먹고 싶을지경이지만...
    남편분이 가장 무서워 하는게 무엇인지 혹시 아세요? 아시면 은근히 겁주면 되는데...

  • 8. 저도
    '05.12.10 11:25 PM (222.108.xxx.188)

    경험자예요. 남편이 차미 7시에 왔더군요. 그나마 들어와서 의아할 정도였죠. 부장이 들어가서 옷갈아입고 오라그럤다나... 말은 회식하고 다같이 총각직원 오피스텔가서 또 마시고 잠이 들었다는데...
    그리고 울남편도 이번이 두번째인데 중간에 전화도 없고, 외박한 아침에도 출근해놓고도 전화없고.. 제가 오히려 죽었는지 살았는지 전화를 확인할 정도였어요. 본인말로는 면목이 없어서 미안해서 못했다나>> 여자 생각에는 오히려 더 전화를 해야하는데...
    전 그런날은 상다리가 휘어지게 밥차려 먹였습니다. 대신 아무것도 묻지 않았습니다. 아무말도 안 시켰습니다.
    남편이 말시키면 그냥 살짝 웃는듯마는듯 미소만 보냈죠. 그리고 혼자 작은방가서 잤습니다.
    남편이 더 무서워 하더군요.
    "외박하고 그 이유도 변명도 하지 않을 아내는 별로 당신한테 필요없는 사람이쟎아. 내가 가족이라면 당신이 그렇게 하는게 옳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당신이 나를 가족으로 생각하고 변명도 하지 않으려 하는데 내가 무슨말을 하겠어."
    그랬죠. 남편이 당황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그다음부터 확인서도 받고 다짐도 받고, 외박하는 사람은 우리집안에 없었기때문에 사람으로 생각되지 않는다 얘기도 하고, 잡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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