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구들과 만나면, 밥값 어떻게 계산하세요?
둘씩, 셋씩은 자주 보는데 여섯명이 전부 만나는 건 날잡기가 어려워서 가끔 보지요.
그동안은 결혼식이니, 집들이니, 백일이니 이런 식으로 적당한 날짜가 나와서 집에서 만나거나 아님 행사 주체가 있어서 별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시내 레스토랑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따로 회비를 모으거나 그런 적은 없구요.
본의아니게 제가 총무 역할 비슷하게 하고 있어서
이럴 경우, 식비 계산은 어떻게 하시나요?
돌아가면서 내는 건 자주 모이는 것도 아닌데 더 골치 아플 거라서 제외하구요,
제가 생각한 방법은 식대를 1/n로 똑같이 나누는 거랑 (근데 이건 똑같은 메뉴 먹는 거 아닌데 불공평하다고 생각할까요? 그리고 와인을 한 병 마신다 치면 술 안 먹는 친구 하나랑 임산부도 하나 있는데 그 친구들한테 내라고 하면 안되잖아요? )
두번째는 영수증을 따로 끊는 건데 이러면 레스토랑 쪽에서 싫어하거나 (이건 제가 제압할 수 있긴 해요.) 서로 뻘쭘한 상황이 되나요?
두명 세명이 밥 먹으면 별 신경 안 썼는데 인원이 많다보니 괜히 마음 상할까 봐 살짝 신경쓰여요.
제가 너무 소심한 건지...
그래도 이런거 아무렇게나 하면 결국은 나중에 말 나오더라구요.
여러분의 지혜로운 말씀 감사합니다.
1. ..
'05.12.9 3:47 PM (59.10.xxx.105)밥값에 따라.. 만원, 2만원.. 일정금액을 걷구요..
남는 돈으로.. 차를 마시거나하구..
그래도 남으면.. 아이를 델구온 친구나 집이 먼 친구에게 택시비 하라고 줘요..
술 못먹는 분들에겐... 디저트를 맛난거 시켜주시던가 하시면 될 것 같아요.. ^^2. 냠냠
'05.12.9 3:52 PM (58.73.xxx.35)저도 친구들 만나면 .....윗분 말씀처럼
나온 금액보구, 한사람당 만원씩이나 이렇게 내서
1-2천원 남을경우, 걍 돈냈던 사람이 갖거나
마니남으면 돈냈던 사람이 갖구있다가
다음에 만날때 보태쓰자~그러구...머 그런식으로 해요
만약 그렇게 하더라도
임산부나 술 안먹는사람의경우, 그것까지 머라하진 않을거에요
그렇게 따지면 각자 돈내는게 낫지..그건 넘 각박하잖아요^^3. 저도
'05.12.9 3:55 PM (210.178.xxx.163)윗님처럼 우선 그날 만나는곳의 음식값(같은가격의 음식이여야함)에 비례해서 대략 얼마씩 걷어요.
그런후에 식비계산한후에 남은돈으로 차를 마시지요.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본결과 이 방법이 제일 좋은거같더라구요.
나중에 뒷탈도 없고 제일 낫대요.4. 살짝 고민
'05.12.9 4:07 PM (211.178.xxx.123)아, 그렇군요. 제가 워낙 나가는 모임도 적고 나가도 계산에 어두워서 내라는 돈 내는거 밖에 몰라서요.
역시 여쭤보기를 잘했어요. 그날 쓸 비용 일정액 걷어서 쓰는게 일반적인 모양이네요. 감사합니다.5. 계를 해요
'05.12.9 4:10 PM (203.130.xxx.220)대학 친구 4명이 계를 해요.
계절별은 커녕 1년에 몇번 보기도 힘들어서요.
계절별로 만나고 그때마다 생일 주인공 한명씩 심어주고 그 껀수로 만나요.
곗돈은 월 3만원 하다가 5만원으로 얼마전에 올렸구요.
만날때는 회비 쌓인것에서 밥먹고 차 마시고, 생일 선물 사고 그래요.
전에는 만날때마다 회비 얼마 했는데, 이게 훨씬 편하더군요.
연말에는 그 안에서 저렴한 선물도 하고, 같이 연말 분위기 내면서 밥도 먹구요.
친구들도 편해하고(만날때마다 돈 안 내고 되니까) 좋아해요.6. 그런데
'05.12.9 4:18 PM (210.92.xxx.33)일정액 걷은 후에 남은 돈으로 차나 커피를 마시는 경우에, 처음에 조금 넉넉히 걷지 않으면,
자칫 차나 커피를 마시는 비용이 조금 모자라게 될 수가 있는데, 그러면 결국 돈 걷은 사람이
부족분을 내는 분위기가 되더라구요. 부족한 금액이 얼마 안 되거나,
그냥 한번쯤은 내도 상관없겠지만, 그래도 저는 좀 그럴 때가 있더라구요.7. **
'05.12.9 7:58 PM (211.235.xxx.19)계속 만남을 가지실 거면 회비 얼마 정해서 밥값 내고 남는 돈은 적립해뒀다가
연말에 근사한 곳에서 푸짐하게 드시는 것이 좋을 듯 싶어요.8.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5.12.10 3:32 PM (222.118.xxx.38)우리는 각자 먹고 간단한건 내가 내께 하는식이예요
9. ...
'05.12.10 4:34 PM (222.117.xxx.159)친구끼린 더치페이 하는데 동료끼리 먹을땐 꼭 연장자가 내게 되있더라구요.
너무 부담스러워 연말이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