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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직하면 어떤 방법으로?
제 월수입이 세금떼고 통장에 들어오는 것이 (상여금 포함해서)
평균 약 400만원 정도 됩니다..
저희 직종이 월급이 좀 세요,,
남편 월급도 저랑 비슷하구요,,
문제는 아이 맡길 곳이 없어요,, 내년이면 큰 애가 7살...
작은아이는 이제 겨우 돌 지났는데.
친정이고 시댁이고 다 멀리 있고, 연로하셔서 아이를 키워 줄 형편이 안 되십니다,,
작은 아이는 그냥 영아전담 놀이방에 맡기거나 하려고 하는데요,
문제는 큰 아이예요.. 유치원 종일반도 6시면 끝나잖아요,,
제 퇴근 시간이 일정치가 않고, 평균 집에 오는 시간이 저녁 8시라서요,
그래서, 제 직장 동료를 보니까 입주 아주머니를 구해서,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아이들은 다 유치원에 따로 보내고, 오후 3시쯤 아이들 오면 그때부터 봐주고,
간단한 살림하고 월100만원씩 드리더라구요,
육아비용을 계산해보니, 집에 있을때보다 약 150만원 정도 더 나가는것 같더라구요,,
유치원이야 어차피 보내는거니까,,,합치면 약 200만원 정도가 나가네요,,
당장은 생활이 어렵지 않은 편이고, 내집 마련도 했고 하지만,
지금 직장을 그만두면 어디가서 아줌마가 이런 직장을 잡을 것이며,
돈의 유혹도 상당하거든요,,,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앞으로 아이 학교도 가고 해야 하는데. 아이가 엄마가 없어서 힘들면
어떻게 하나 싶기도 하구요,,
남편은 저보고 알아서 하라는데. 나가라고 등떠밀진 않지만, 적극적으로도 만류하지도 않더군요,,
(요즘은 남편들이 맞벌이하는 아내를 자랑스러워하는 분위기..)
사실, 저는 직장 자체는 별로 나가고 싶진 않아요,,,스트레스가 많은 곳이거든요,,
또 집에 있다보니, 체질에 잘 맞더라구요,,
한편으로는 한살이라도 젊을때 더 벌어야 된다 싶기도 하구요,,
아무래도 복직 쪽으로 기우는 거 같은데...
1번...애 봐주시는 아줌마를 구해서 그집에 데려다 주고 키운다,,
큰애도 유치원 끝나면 그집으로 가라고 해서 퇴근 시간까지 같이 봐달라고 한다,,
2번... 입주 아주머니를 구해서 애들은 따로 유치원으로 놀이방으로 보내고,
간단한 살림을 도와달라고 한다,,, 유치원보내고, 갔다오면 오후부터 아이들도 같이 봐달라고 한다
어느쪽이 좋을까요?
아무래도 비용은 2번이 많이 들겠지만,편하기는 하겠죠?
근데, 제 퇴근 시간이 넘 늦어서 8시까지 일하실 아주머니가 있을 지 걱정이네요,
어떤쪽이 좋을까요?
1. 2번
'05.12.9 1:15 PM (211.108.xxx.24)그래도 내집서 애들이 지내는것이 훨 났겠네여...
2. 새라
'05.12.9 1:22 PM (211.204.xxx.18)제친구가 목동에서 여의도로 출근을 하는데 (은행) 님 월수입과 거의 비슷합니다.
이친구는 주5일근무로 안산에서 입주아주머니가 오십니다. (일요일 저녁때오셔서 금요일 저녁때 가십니다)
1. 큰아이 유치원 보내고, 오면 받아주시고,
2. 작은아이 놀이방 9시에 데려다주고, 2시에 찾아오시고 (이때 큰애와 함께 들어오셔서)
3. 오후 간식 차려서 먹여주시고,
4. 큰애 학원(미술, 태권도) 보내시고, 두녀석 노는 거 옆에서 봐주시고,
동화책 몇권 읽어주시고, TV만화 딱 30분 보여주시고(절대로 비디오 못틀어주게함)
5. 퇴근한 부부 저녁 차려주시고 (거의 9시 다되서 와서 별로 그러지도 않지만)
6. 오전에는 청소, 요리, 세탁 해주시고....
요렇게 합니다. 나이가 오십대초반이라 엄청 젊으시고, 손도 야무지시고, 애들도 아주 이뻐하십니다.
물론 비용이 아주 많이 듭니다. 130 + 뻑하면 두툼한 금일봉 전달....
그대신, 제친구는 집에와서 부부가 애들 목욕시키고 여유롭게 놉니다. 하하호호...
복직하세요. 당장은 힘들고, 나가는 비용 아깝고 하시겠지만, 현재가치개념으로 계산할 때 월400만원 수입은 10억짜리 정기예금보다도 나은 거랍니다 !3. .
'05.12.9 3:12 PM (218.48.xxx.115)저도 복직하시고...2번요^^
4. 저도
'05.12.9 11:20 PM (222.108.xxx.238)수입도 되고 유지가 어렵지 않으니 당연히 하시던 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