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중앙난방 2층 너무 춥다고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이젠 난방이 아예 안들어와요.
작년까지는 미지근하게나마 난방이 들어왔구요.
올해는 날이 따뜻한날엔 더울정도로 난방이 잘 들어오다. 날이 추워지면 난방이 약해지더라구요.
지난주 일요일부터 난방이 아예 안들어오더군요.
관리사무소에서 해볼만한건 다 했답니다. 에어빼고, 관 청소하고, 위에 층들 벨브 줄이고, 압력 높이고
지금 5일째 저희집 거실 바닥은 차디차요. 현관바닥 수준.욕실 라지에이터도 차갑고요.
난방 담당자분들이 원인 찾으려고 매일 저희집 방문중이지만 아직입니다.
복도식 아파트라 같은층 8가구와 같은 라인 아래층과 윗층을 방문해봤어요.
1층은 1층만 따로 수평으로 들어오는 난방공사를 올 여름에 해서 따뜻하답니다.
작년엔 1층도 추웠데요.3층도 따뜻하다고 하고요.
저희 2층 다른가구를 방문해보니, 다들 작년보다 많이 춥다고 답하네요.
기존에 따뜻했던 집들은 작년 저희집 처럼 보조난방기 없으면 안되는 수준이고
저희집처럼 보조난방기 사용했던 집들은 난방이 이젠 거의 안되고.
해서 2층 다른가구들과 합의해서 저희도 수평 난방공사를 해야할 지경인거 같아요.
문제는 이게 여름에나 가능하답니다. 올 겨울을 이렇게 지내야하는데.
지금 전기보조 난방기구에만 의지해서 지내는데 전기 누진세가 만만치 않거든요.
작년에 난방이 약하게 들어올때도 겨울철엔 한달에 전기세만 10만원 가까이 내구요..
물론 난방비도 7-8만원 냈지요..23평 아파트 한달 관리비가 25만원이예요. 그것도 춥게 살면서요.
지금은 전기난방기구에만 의지해서 사니 한달 전기세만 20만원 가까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거 관리사무소에 뭘 어떻게 요구해야할까요??
난방비는 당근 낼 필요 없어보이고, 전기세도 우리가 다 부담하기엔 좀 억울해요.
난방을 책임져야하는 관리사무소가 제역할 못해서 전기난방에 의지하는 바람에 누진세까지 물어야 하니까요.
제 생각엔 두가지인데 전기세를 보조 받거나, 가정용전기가 아닌 전기선을 끌어달라고 하는거요.
전기세를 보조 받는다는건 관리사무소도 돈이 갑자기 어디서 나올데 없을테구요.
가정용 전기가 아닌 아파트 공용 전기선을 끌어오는 방법이 가능할까요??
관리사무소나 저희도 손해 안보려면 방법은 이것밖에 없어 보여서요.
정말 이렇게 추운 겨울 지내보긴 태어나서 처음이예요. 결혼전엔 아파트에 살아본적이 없어서요.
어린시절 연탄 보일러 살던 시절에도 부모님들이 따뜻한 자리를 막내인 제게 항상 내어주셨는데
아직 돌도 안된 우리딸래미 하루종일 현관바닥 마냥 차가운 거실바닥 기어다녀요.
소파나 의자에 앉는 어른인 저도 반나절 난방없이 지내면 한기를 참기 힘들어 보조난방기 틀어버리거든요.
중앙난방에 대해 잘 아시는분들 조언과 리플 부탁드려요.
이럴 경우 관리사무소와 어떻게 조정해 나가야 할까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난방이 전혀 안되요!!
중앙난방 조회수 : 562
작성일 : 2005-12-08 13:03:55
IP : 220.85.xxx.1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두요
'05.12.8 1:13 PM (211.255.xxx.114)저희집도 추워죽겠어요
전 작년에 결혼해서 겨울을 나보긴했는데 올해는 유독 추운거 같거든요
따뜻한집은 난방공사를 따로 한거라고 하더라구요(저희 아파트 지은지 대략 30년-_-)
관리비 아까워 죽겠어요2. 원글이
'05.12.8 1:20 PM (220.85.xxx.112)저희집은 개인이 따로 난방공사해서 되는게 아니라고 관리사무소에서 얘기해요.
그게 가능한거면 당연히 하지요. 전기세가 얼마나 드는데요.
일층만 위에서 난방이 내려오는게 아니라 1층으로 바로 들어오는 수평난방공사를 한거구요.
저희집인 이층이 또 문제가 된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