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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코스트코에서 도둑맞았어요.(지갑형쿠폰)

황당 조회수 : 1,605
작성일 : 2005-12-05 11:33:42
어제 코스트코를 엄마랑 같이 갔었어요.

입구에서 가방이  크다고 잡더군요.
그래서 가방을 사물함에 넣어두고 오니, 카드는 호주머니에 들어가는데,
코스트코 지갑쿠폰은 주머니에 안들어가는거에요.

그냥 카트에 다른 일일 쿠폰들이랑 같이 올려놓고 쇼핑했어요.

상봉점 이었는데, 입구에서 걍 들어가서 엄마 옷 보고 있었거든요.

쇼핑카트에 물건은 없었어도 엄마가 옷 입어보시느냐고 엄마 옷도 있었는데...
엄마옷 고르고, 원래 마음먹었던 품목인 비트(4,000원할인)을 사러
세제쪽으로 카트를 밀면서 가는데, 지갑쿠폰이 없는거에요. 정말 황당...

엄마가 그냥 가자는데, 너무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믿었던 것에 대한 배신감이랄까..

그래서 입구쪽 상품 환불해주는곳 가서 말했어요. 쇼핑하는데, 쿠폰을 도둑맞았다고.
잃어버린지 얼마 안되었으니까. cctv로 누가 집어 갔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했어요.
그때 코스트코 들어온지 10분도 안되었거든요.
그랬더니 코스트코 직원은 좀 당황하더니, 매장내 cctv가 설치가 안되었다고 하더군요.
왜 설치가 안되었느냐고 저는 별말 안했는데, 책임자를 불러주겠다고 하더군요.

책임자가 오는동안(약5~10분) 기다리고 있는데, 엄마는 또 밖으로는 나오지는 않고 그 앞에 서서
왜 그러느냐? 그냥 쇼핑하자..그러면서 발을 동동 구르더군요. 원래 성격이 많이
급하시거든요. 별거 아니라고. 그냥 사정 애기 하고 곧 갈거라고 먼저 둘러보고 있으라고
하는데두요.

그사이 책임자가 와서 사정을 말하니, 고객님을 믿고 cctv를 설치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개인소지품은 잃어버리지 않냐고 하면서 죄송하다고 하는데...
기분이 영 안좋았어요.

쿠폰도 새로받고 잃어버린 물건은 없었는데, 뭔가 찝찝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라구요.

엄마도 기분이 상하시고 그래서 한시간정도는 쇼핑에 집중을 못하겠더라구요.

전에 코스트코에서 쇼핑할때 제가 가방을 카트에 놓고 다니면, 엄마는 매고 다니고 그러셨거든요.
잃어버린다고 하시면서. 그럴때마다 제가 cctv로 다 찍고 있어서 안 잃어버린다고 걱정 말라고
큰소리 쳤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믿음이 다 깨졌다고나 할까..

암튼 저처럼 cctv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물건 조심하세요.
정말 별거 아닌것도 잃어버리니까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어제 상봉점에서 지갑형 쿠폰 집어간 분도 이해가 안가구요.
분명 남의것인지 알았을텐데...



IP : 211.217.xxx.2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쿠쿠맘
    '05.12.5 11:43 AM (211.201.xxx.200)

    쿠폰 없어도 계산은 다 해주던데요.. 전 아예 쿠폰은 안 가지고 가는데요.
    일부러 집어갈 이유는 없는것 같은데 그냥 어디 떨어뜨린거겠지 하는게 님 마음이 편하실꺼예요
    저는 마트 유아휴게실에서 지갑 잊어버렸는데요 거기도 cctv 없다면서 방송 한 번 하고 끝이였어요.
    정말 없는건지...

  • 2. 코스코
    '05.12.5 11:49 AM (211.196.xxx.155)

    어디를 가시던 조심하셔야 해요.
    cctv를 아무리 믿으신다 해도
    요즘 날씨가 추워지면서 옷바꿔입기가 쉬워졌기 때문에 도둑찾기 힘들어여.
    코트하나만 걸치면 누군지 몰라보니까요.
    시장보실때도 카트 안에 bag절대 그냥 놔두지 마세요.
    물건 골른다고 잠시 옆으로 눈 돌린 사이에 집어갈수 있어요

    전에 홍콩에 살때 제 친구가 소매치기를 당했는데 하루종이 몰랐었거든요
    나중에 경찰에게 신고를 했더니 그 경찰이 하는소리가
    홍콩서 소매치기 제~일 잘하는 사람들이 한국사람이래요
    오잉? 뭔소리냐? 화를 내면서 물었더니~
    가끔씩 한국서 소매치기꾼 들이 관광을 하는척 꼭 Christmas, 구정 한참 쌔일 많이 할때쯤되서 온다고
    한국 사람들이 손이 빨르고 솜시도 좋다고
    듣기 기분 나뻣지만 그 형사의 말을 사겨듣게되더라구요

    아무튼~~ 조심 조심~~ ^^*
    뭐 하나 작은거라도 잊어버리면 나만 손해에요~ 여러분들~ 조심하세요~~

  • 3. 저는
    '05.12.5 12:22 PM (61.33.xxx.66)

    주차장에 차세워놓고 쇼핑하고 왔는데 차속에 있는 돈이랑 버스카드 그런거 싹 가져갔더라구요.
    상봉점이었는데 직원불러서 CCTV확인하자 그랬더니 저희가 차세워놓은 지점은 찍히지 않는곳이라데요. 중앙이었는데 말이 안되잖아요..
    피해액이 얼마 안되 그냥 오긴 했는데 아무래도 CCTV없는거 같아요. 게다가 코스트코는 주차요원도 따로없어서 도둑맞기 딱 좋죠.

  • 4. 아니요
    '05.12.5 12:24 PM (211.208.xxx.249)

    쿠폰 없으면 안해주던데요.

  • 5. 저번에
    '05.12.5 12:33 PM (222.238.xxx.194)

    쿠폰북 안 갖고 갔는데 계산대에 쿠폰을 놔 두고 찍어주던데요.
    그 뒤로는 쿠폰북 신경도 안 쓰고 다닙니다.

  • 6. 반대
    '05.12.5 12:49 PM (218.39.xxx.213)

    오히려 cctv있는 것이 더 기분 나쁜 일이 아닐까요?
    모든 사람을 도둑이라는 가정이니까요?
    그리고 지갑이나 쿠폰 등은 자신이 잘 챙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렇게 놓아둔 것에는 견물생심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cctv에 찍히더라도 그많은 사람들 중에 어떻게 찾아냅니까?
    비슷한 옷을 입을 사람마다 당신 내것 가져갔습니까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엄한 사람 도둑만들지 말고 자신 것은 자신이 챙깁시다.

  • 7. 저얼대.
    '05.12.5 12:50 PM (202.156.xxx.51)

    저도 임신하고 깜박등이 들어와서 이마트 갔다가 카트에 가방을 떨렁떨렁 두고 잠깐 물건 보고 오니 지갑이 없더군요. 흑흑.
    제 것도 아니고 엄마 지갑이었는데 말이죠. 무슨 정신이냐고 구박 무지 듣고 어찌나 배신감이 들던지.
    엄마 왈. 제가 무조건 잘못 했답니다. 그건 가져가쇼~ 하는거나 마찬가지래요.

  • 8. hawkjin
    '05.12.5 2:09 PM (58.141.xxx.140)

    저역시 원글님 처럼 터억~허니 카트에 올려놓고 쇼핑하고 딱 계산하려는데 쿠폰이 없어진걸 그때서야 알게되어 결국 할인도 못받고 엄청 화가 났던 적이 있었어요...
    뒤에 사람들은 잔뜩있는데 혼자서 궁시렁*****하던이가 바로 접니다 !!!

  • 9. 쿠폰없어도
    '05.12.5 2:32 PM (211.200.xxx.135)

    알아서 계산해주던데요.
    보여주려고 했더니 필요없다고 하던걸요.

  • 10. -ㅂ-
    '05.12.5 5:01 PM (211.255.xxx.114)

    일반 쿠폰은 그냥 해 주고 지갑형 쿠폰은 꼭 있어야 해 주는거 아닌가요?
    저번주에 잣 사야하는데 쿠폰없어서 안 샀는데..

    그나저나 패스포트 쿠폰 저 필요없는거 많은데..보내드릴까요^^;;;;

  • 11. --
    '05.12.5 6:58 PM (220.77.xxx.112)

    허걱.. 그런일이..
    지갑형 쿠폰 안가져 갔더니 그냥 정상가 찍던데요.
    그 해당 주중에 와서 환불받으라고 했어요. 저는 상봉점이었구요.
    피존 살때 였어요.
    회원이면 그냥 계산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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