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랑니 빨리뽑으세요...

몽이좋아~ 조회수 : 1,777
작성일 : 2005-12-01 01:34:40
사랑니 얼른얼른 뽑으세요...
울 신랑이 사랑니 한쪽만 뽑고 한쪽은 귀찮다고 놔 두었다가 썩었어요...
근데 어느날 무지 아프더니 붓고 입이 제대로 안벌어지는거에요
그래서 동네치과에 갔더니 사랑니있는데가 곪아서요 입을 여는 근육쪽에도 염증이 생겼다네요
거기서 받아온 약 3일 먹고도 낫질않으니까 큰 병원에 가라더군요..
가까운 대학병원에 갔더니 당장 입원하라더군요..
에?
거기서 말하기를 사랑니 쪽은 신경들이 있어서 염증이 위로 가면 뇌로 가고 아래로 가면 폐로 가서 폐혈증에 걸리면 죽을수도 있다는 겁니다..
치과에서 사람 죽는 경우가 바로 이런 경우라며 --;
병실없어서 응급실에 먼저 들어갔습니다..
우리 데리고 간 레지던트 응급실에서 혼나더군요 이빨아픈 환자가 왜 응급실오냐구...
응급실 옵션인 CT까지 찍었다는 허허...
울 신랑이 CT기사한테 저 사랑니뽑으러 왔는데 CT는 왜 찍냐구 물어봤더니 기사도 고개를 갸우뚱하더라는....암튼 병실 없어서 응급실서 하루 지내고 (60만원짜리 특실만 있더라는..) 일주일 입원했습니다..
썩은 사랑니 하나 뽑는데 병원비 거의 80만원돈 들었다는,,,,
의사선생님들이 그러더군요,,,미리 뽑으면 4-5만원이면 될걸 미적미적 거리다 저리 되어 온 환자들이 많다구요...

암튼 사랑니 땜에 CT찍은 사람 보셨나요? 바로 울 신랑입니다..헛헛...

사랑니 땜에 가끔 욱신거리시는 분들 빨리 가서 빼세요...

울 신랑처럼되지 마시구용~
IP : 211.172.xxx.22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orihwa
    '05.12.1 1:42 AM (220.117.xxx.87)

    과잉진료했내요.

  • 2. 글쎄
    '05.12.1 1:53 AM (211.207.xxx.35)

    예전에 방송에서 사랑니가 신경이 연결되어 있어 뽑을때 힘을 가하면서 신경이 잘못되어 안면 근육마비도 될 수 있어서 썩은 것이 아니면 멀쩡한 사랑니를 뽑지 말라는 것을 들었어요.
    또 법의학에서도 사체에서도 사랑니가 가장 늦게까지 남아 그 사람의 삶의 역정을 볼 수 있다더군요.

    물론 썩은 것은 빨리 뽑아 버려야 하구요.
    저도 한쪽만 뽑고 한쪽은 그냥 있는데..그렇게 될때까지 안 아픕니까?
    아파지면 뽑으려 했는데 확인하러 가봐야 겠네요.

  • 3. 2개
    '05.12.1 2:04 AM (219.255.xxx.69)

    저도 아파지면 뽑으려고 했는데.. 전혀 안아프다가 갑자기 입이 안 벌어지는 건가요?
    갑자기 가서 뽑아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중.. 두개나 남았는데.. 에혀...

  • 4. ^^
    '05.12.1 9:00 AM (218.237.xxx.251)

    사랑니는 건강할 때 뽑아야해요.
    일단 아프기 시작하면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고,
    그거 가라앉히고 뽑으려면 아픈 세월을 며칠 더 참아야하죠.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은 사랑니는 치과에서도 안 뽑으라고 하고요,
    자리잡은 게 문제 있을 것 같은 경우는 뽑으라고 해요.

    그런데, 현대인들은 대부분 턱이 좁아져있기 때문에
    사랑니가 과잉치로 작용해서
    앞의 치아들의 치열을 흐트러뜨리게 될 가능성이 높지요.
    한국인의 얼굴이 100년 사이에
    사각턱(?)에서 뾰족한 턱으로 바뀌었다는 다큐멘타리도 있었어요.

    개인의 판단이지만,
    저는 사랑니가 나면서 치열이 흐트러지기 시작해서 뽑기 시작해서
    나머지 3개도 뽑았는데, 미리 뽑았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전 주위 사람들에게 문제의 소지가 있는 사랑니는 건강할 때 뽑으라고 얘기해요.
    문제의 소지가 있는 사랑니란, 다른 치아처럼 위로 반듯하게 옆의 이에 딱 붙어서 나는 게 아니라
    삐뚤어져서 옆의 이를 밀면서 올라온다든지, 틈이 생기게 나는 경우를 말해요.
    틈이 생기면 음식물이 끼어서 썩게 될 소지가 많거든요.
    문제의 소지 없이 건강하게 나는 사랑니라면 굳이 뽑을 필요 없습니다.

  • 5. ..
    '05.12.1 9:01 AM (211.210.xxx.203)

    사랑니라고 꼭 뽑아야하는건 아니에요.
    딸아이 경우 맨 나중에 나오는 어금니가 나오면서 벌써 썪기 시작해서
    다 나오고 보니 반도 안 남았더라고요.
    이런경우 사랑니가 있다면 나중에 그걸 뽑아 어금니 자리에 심거나 아니면
    거기에 걸어 의치를 할 수 있다네요.
    다행히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사랑니가 있어서 망설임 없이 어금니 뽑았죠.
    한번 치과에 가서 사랑니 점검을 받을 필요는 있어요.
    뽑아야 할 이 인가 아님 둬도 될 이인가 확인은 해야죠.

  • 6. 울신랑
    '05.12.1 9:16 AM (210.97.xxx.51)

    빨이 가봐야지 ㄳㄳ

  • 7. 참고로
    '05.12.1 9:32 AM (128.134.xxx.155)

    말씀드리면 누워서 난 사랑니, 삐딱하게 난 사랑니, 잇몸이 덮여있는 사랑니등은 빨리 뽑으시는게 좋다네요. 그런것들 때문에 사랑니 앞의 어금니 까지 썩을 수 있다구요. 그럼 일이 더 커지죠.
    아무리 똑 바로 잘 났어도 양치질 하기가 힘들어 썩어서 문제 생기는 것 보다는 잘 관리가 안된다면 뽑는게 낫다고 봅니다.

  • 8. 저도
    '05.12.1 9:59 AM (218.145.xxx.218)

    구취가 몇년째 없어지지 않더라구요
    그 원인이 사랑니였답니다
    스켈링 해도 안되더라구요

    썩은건 아니지만 매복치라서
    잇몸과 이 사이에 이물질들이 껴있었던거죠
    결국 사랑니 4개 다 뽑고 나니깐
    냄새걱정 없어졌어요

    그리고 스켈링 받으면서
    치과에서 올바른 칫솔질을 배웠거든요?
    그거 정말 좋습니다
    잇몸에서 피나던것도 없어졌구요
    제대로 양치질 하는 법 꼭 배우세요

  • 9. 저는
    '05.12.1 11:05 AM (220.86.xxx.40)

    사랑니를 한꺼번에 4개를 입원해서 뽑았어요
    어느날 턱이 아퍼서 병원에 가니 삐뚤어지게 나서 옆에 치아들을 다 누르고 있다고
    하더군요.깊에 들어가있어서 대학병원에서 밖에 안빼준다고 해서 하루입원해서
    4개를 다 뽑았습니다.. 동네치과 2~3군데를 다가봐도 못뽑아준다는 거였구
    동네에선 아래 2개만뽑으라 했찌만 대학병원에서 사진을찍어보니
    위에 사랑니는 아직까진 별영향이 없지만 자라게되면 옆에 치아들을 누를꺼라고 하더군요.
    턱..흔히 아구라고 해야하나?그게작아서 다나올수없따구요
    그래서 위험을 무릅쓰고 이대목동병원에서 하루입원후 다 뽑았어요
    생각보다 편했고 잘했따는 생각이 듭니다...
    마취도 위험한 마취가 아닌 부분마취인데 몇개씩 놓더라구요.
    회복이2주일정도 걸렸찌만 많이 아프지 않았고 오래놔두었더라면
    옆에 치아까지 영향을 주고 치열이 흐트러졌을꺼라 하더군요~^^

  • 10. 이러다 10년채울랴
    '05.12.1 3:01 PM (211.179.xxx.202)

    저두 가야하는데...2년째 버티고 있습니다.
    치열이 좀 바뀌는것같기도 하고...
    아랫사랑니라고 자꾸 큰병원으로 가야한다고해서리....

    갈려고하면 몸살이고..또 갈려고 하면...뭔날이고...또 갈려고 하면...명절이고..
    그래그래서 2년만땅중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323 내집 4 마리 2005/12/01 620
296322 펌글입니다. 3 웃어보아여... 2005/12/01 309
296321 요즘 펀드 수익율이 좋은데가 어디인가요? 5 펀드 2005/12/01 776
296320 내가 산 사과~~ 29 자꾸 속상 2005/12/01 1,566
296319 해운대에 2001아울렛이 생긴다네요... 2 부산댁 2005/12/01 335
296318 [급질] 코스트코 상품권 1장 가지고 몇 사람 입장 가능한가요? 4 스텔라 2005/12/01 460
296317 동대문에 손누빔하는데 아시는분 있으세요? 3 ... 2005/12/01 311
296316 예술학교다니는학생을위한학원이요.. 1 평촌 2005/12/01 230
296315 요즘 가사도우미 일도 직업으로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요. 11 요즘 2005/12/01 1,549
296314 혹시 moon님의 홈피 아시는분? 2 궁금 2005/12/01 665
296313 사랑니 빨리뽑으세요... 10 몽이좋아~ 2005/12/01 1,777
296312 적금 자동이체에 관해... 1 적금 2005/12/01 242
296311 유치원 고민.. 2 고민.. 2005/12/01 263
296310 6세 어디로 보내야할까요? 1 유치원 2005/12/01 210
296309 82 접속할때 뜨는 광고창... 2005/12/01 361
296308 아파트안에 있는 놀이방은 어떤가요? 5 ... 2005/12/01 419
296307 저는 아이낳아서 기를 자신이 점점 없어집니다. 8 아이낳기.... 2005/12/01 1,269
296306 교사VS약사 26 의견을 2005/11/30 2,354
296305 술이 싫어요 6 마누라 2005/11/30 565
296304 아이 학습문제에 대해 조언부탁드립니다. 7 부탁 2005/11/30 506
296303 기막힌 병원 14 기막혀요 2005/11/30 1,497
296302 사는게 왜이리 힘든지... 9 오늘만 익명.. 2005/11/30 1,578
296301 이삭 토스트... 맛있던데 집에서 만들기는... 8 궁금해용.... 2005/11/30 1,384
296300 GS홈쇼핑에서 4만원이상 물건 뭐가 좋은가요..? 3 추천원츄요 2005/11/30 444
296299 제가 얄미운가봐요. 3 막내 며느리.. 2005/11/30 1,099
296298 꼭 이런사람들 있어요.. 5 @@ 2005/11/30 1,288
296297 선배님들께 여쭙니다...(유치원관련) 12 삼키로 2005/11/30 674
296296 싱가폴생활... 4 궁금*^^*.. 2005/11/30 747
296295 미국에서 산 폴로랄프로렌 지갑도 국내에서 as가 되나요? 2 as 2005/11/30 463
296294 보풀제거기 써보신 분! 8 고민맘 2005/11/30 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