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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질문...

. 조회수 : 1,417
작성일 : 2005-11-30 15:30:25
하소연 할데가 없어서..여기에 올려요....

여기 보면 오래 결혼생활 하신분들도 들어오는가 싶더군요...
저희부부관계 좀 짚어주세요...
남자가 술을 너무 좋아해서 바깥으로만 돕니다...그리고 매달 카드값 이백 연체입니다.
정도가 너무 심각해서...신혼 초에는 일주일에 네다섯번 세네시가 예사였구요...
평일에 일찍 들어오는 날은 지 몸 힘들어 술 못마시는 날이랍니다..
아가 낳으면 달라질줄 알았어요...
귀가시간은 12시에서 2시사이로 줄었지만 여전히 그 새털같은 날들을 다 누굴 만나고 다니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러다보니..밤일을 안합니다...
섹스리스죠..어쩌다 아인 가졌지만..햐튼 이래저래 이유로 지금까지 같이 잔게 열손가락 꼽아요.
이제 만 삼년차입니다..
어차피..내 인생이니 괜찬다 생각했습니다..
오늘 또 터진 카드사건...자긴 구제불능이라 하대요..너랑 약속할땐 정말 약속 지키려는 맘인데 자기가 우유부단하고 성격이 좋아서 그게 안된대요...

대략..여기서 딴여자 있는거 아니냐고 질문하실꺼 같은데...그건 아닌거 같아요...
부부관계가 없어서 밖으로만 도나 싶어요..
그렇다고 제가 적극적인 편도 못됩니다..
전 모든 원인이 술때문이라고 생각해요..비만과,카드연체와, 밤일 불능, 제 불신감 등...
정말 서로 안맞아서일까요?
부부관계 업이 사시는 분들도 꽤 된다고 압니다...
그분들 정말 아무 문제 없나요?
제 불만은 항상 50%여도 부부관계없는거와 더불어 뭉쳐서 200% 화내게 됩니다...
제가 병신같애요...



IP : 222.237.xxx.10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05.11.30 3:39 PM (221.166.xxx.197)

    남자는 사십이 넘어야 철이 든다 들엇는데
    우리신랑도 이십대, 삼십대~~ 그리 술과 함께 지내드만
    사십되니 집에 일찍 귀가 하더이다.. ㅡㅜ;
    지금은 땡~~~~ 하면 집으로 퇴근을 하지요

  • 2. 서로에게
    '05.11.30 3:43 PM (211.208.xxx.249)

    신뢰감갖게하고,관심갖고,합심하여 미래를 설계하고,도우려하고,적극적으로 서로 싸우고,화해하며,잘못한 점 만회하려 노력하고,상대방을 어떤 경우라도 자랑스러워하고,그사람의 좋은 점을 같이 뽐내며,그사람이 잘못하면 나서서 수습하고,혼내면서도 덮어주고,상대방에게 짐을 지우는 것을 아파하는 부부가
    서로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같이 살 보람이 있지않겠습니까? 한 쪽만 이러면 병납니다..부부관계도 둘 다
    어떻튼 괜찮다면 괜찮은 것입니다만,한쪽만 그렇다면 치료를 하던가,다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요. 조금이라도 남편분이 지금보다 노력하고 꾸준히 나아지는 상황이라면 모르지만,자꾸 되풀이 되면 한쪽인생 멍드는 겁니다.

  • 3. 거울
    '05.11.30 4:03 PM (221.147.xxx.101)

    딴 제품은 모르겠고 저흰 아반떼인데 며칠전 타이어가 빵구가 나서 예비 타이어가 없는 상태라서 알아봤어요....아반떼급은 약 65,000원 정도와 약 100,000원짜리 두가지 금액이 있더라구요...

  • 4. 거울
    '05.11.30 4:06 PM (221.147.xxx.101)

    덧붙여서, 가장 중요한 건 일관성입니다.
    먼저 지치면 안되요.
    저는 이렇게 4년을 공을 들였습니다.
    지금 현재 남편의 알콜 의존도는 일주일에 하루.
    성공하시길 빌어요.

  • 5. 거울님
    '05.11.30 4:22 PM (211.55.xxx.43)

    은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이십니다.
    대단 대단.

  • 6. 나도한표
    '05.11.30 4:44 PM (211.243.xxx.194)

    거울님~~ 와~~ 대단^^
    저도 한표 던집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일관성을 가지고 저렇게 공을 들이면 정말 고쳐질 것 같아요~
    마음과 마음이 통화기에......

  • 7. 도움이 필요
    '05.11.30 4:45 PM (210.80.xxx.98)

    도움이 필요하신 상태네요. 특히 남편분이... 아내분이 돕고 노력해서 되는 상태를 넘어서셨어요.
    술 좋아하고, 카드 긁기 좋아하고, 자제하려해도 안되고.... 큰 문제입니다.
    상담이나 집안에 무서운 사람에게 정보를 흘려서 혼나도록 해보세요. 잠깐 큰 소리 나더라도 앞으로 더 큰 일 나고 후회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종기도 째고 나야 아물잖아요.
    아내가 노력해서 될 상태를 넘어선 듯 합니다.

  • 8. 정말
    '05.11.30 10:18 PM (58.227.xxx.157)

    거울님 대단하세요..
    거울님 방법 강추드려요..
    그리고 윗님 말씀대로 남자들은 힘 있는자에게 약한 동물이라
    남자가 확실히 윗사람이라고 존경하는, 힘 있는 사람으로부터 크게 혼나면 그 고치기 어렵다던 주사도 고치더라구요..
    술버릇도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남편분이 그래도 아내에게 다시는 거르지 않겠다는 다짐이라도 가끔 하시는 것 같으니 AA 모임 같은 데나
    정신과에서 알코올 의존, 남용, 중독 등으로 치료받는 것도 도움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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