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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시누

ㅡㅡ 조회수 : 1,857
작성일 : 2005-11-30 14:59:44
울 시누 너무 웃기는 여자예요.
시부모님 생신때나 명절때 번듯하게 선물 드리는걸 본적이 없네요.
듣도 보도 못한 희안한것들로만 아주 코딱지 만큼 가져와서 온 가족들 모여 앉혀놓고 일장 연설을 시작합니다.
이게 얼마나 귀한것이며..이걸 먹으면 온갖 병들이 사라지며..(법썩,유난..)
시부모님은 딸이 가져온것이니 내키지 않아도 뒀다가 차마 안드시고 결국은 저희에게 옵니다. ㅡ.ㅡ;;
집에 가져와서 보면 대부분 유통기한이 몇달씩 지났거나..
일장 연설이나 말던가...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서..
근데 시어머니도 그러시지..왜 딸이 가져온건 그런것조차도 기특하고 며느리가 죽어라 해다드리는 반찬이니 죽이니 선물이니는 고맙단 말씀한번 없는걸까요.
이젠 별로 해드리고 싶지도 않네요.

IP : 222.98.xxx.10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5.11.30 3:03 PM (221.166.xxx.197)

    유통기한이라도 지난거 갖고 와서 일장연설해도 쭈욱 들어줄 수 도 잇어요..
    우리시누들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도 않음서~~~ 왜 목소리는 높이는지......ㅠㅠㅠ

  • 2. 전요
    '05.11.30 3:11 PM (211.205.xxx.30)

    자기 부모님 생신인데 딸이 왜 빈손으로 와서 자기 애들만 먹이고 가는지 도통 이해가 안되요.손위 올케는 부엌에서 일하는데 어떻게 떡하니 앉아서 밥을 먹는지..

  • 3. ..
    '05.11.30 3:20 PM (220.124.xxx.73)

    갑자기 또 뚜껑열리네...ㅡ..ㅡ

  • 4. 어쩜
    '05.11.30 3:20 PM (211.44.xxx.234)

    똑 같을수가...
    지난 토요일 4시간 걸려서 시댁가서 김장하고 왔습니다.
    시누이들 김장도 저랑 시어머님이 했습니다.
    아이들 (고1,중1)공부 때문에 못온다고 택배로 보내라고 했네요. 참..
    시누이 둘 각각25포기씩 해서 포장까지 해두고 일요일에 왔습니다.
    아들내외만 가면 밀린 숙제하듯 일을 시키시는 시부모님때문에 속상해서
    가슴이 아픕니다.
    우리애들(중1 초1)데리고 집에 도착하니 새벽1시였네요.
    다음주 시어머님 생신입니다. 시누이들은 저녁늦게 도착하겠죠. 피곤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바빠서 선물준비 못했다고 하면서... 늘 똑 같은 대사....
    하지만 신경안씁니다. 자기 부모님 천년만년 사신다고 생각하겠죠.

  • 5. 에휴
    '05.11.30 3:29 PM (61.84.xxx.33)

    왜들 그러나 모르겠어요.
    시누가 무슨 벼슬도 아니고
    딸이라서 편하건 알겠는데 말이죠.

    전 사람이라면 어느 자리에서건 내 몫은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친정가서도 나름대로 열심히 합니다.
    그게 내맘이 편해서기도 하지만
    그렇게 해야 식구들 모이는 자체를 서로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우린 얄미운 시누 되지 맙시다.!^^

  • 6. ..
    '05.11.30 3:42 PM (58.73.xxx.35)

    꼴뵈기 싫은 시누얘기...한두가지 겠어요.
    울 시누 하나는 저희집 이랑 가까운데 살고
    시댁은 2시간 정도 거리죠...
    근데 시댁에 그리 뻔질나게 지네도 내려가면서
    지네들 갈땐 손가락이 뿌러졌는지
    바로 지난주에 다녀갔다면서도 채소며 뭐며 안 싸가고는
    이번주 만약 저희가 가면
    우리더러 집에 가는길에 뭐랑 뭐랑 들구와서 갖다 달랩니다.
    참...매번 어이없어서 증말
    우리가 무슨 지 개인 심부름꾼인줄 아나...
    정말 맘같아선 갖구 온 채소를 쌍판대기에 확 던져주고
    오고 싶답니다. 으~부글부글...

  • 7.
    '05.11.30 3:43 PM (221.166.xxx.197)

    무써버~~ㅠㅠ ㅎㅎㅎㅎㅎ

  • 8. ....
    '05.11.30 3:49 PM (221.138.xxx.143)

    ㅎㅎㅎㅎ본인들이 시누일땐 또 어떤 모습일까 뒤집어 생각들은 해 보시는걸까?다들 난 착한 시누이라고 들 여기실터 ㅠ.ㅠ

  • 9. 반대
    '05.11.30 3:58 PM (210.96.xxx.5)

    우리집은 반대입니다 올케 김장까지 시누이인 제가 가서 같이 해서 택배로 붙엿습니다
    저한테 고맙다 말 한마디 없고 시어머니가 김치 잘 받았냐고 전화하니까 어머니 받았는데요 김장값은 못드려요 그러더래요
    다행이죠 그집은 딸만있어서 그런며느리 안볼테니까
    맘속으로 아들하나 낳아라 합니다 자기랑 똑같은 며느리 보라고

  • 10. !!
    '05.11.30 4:01 PM (211.44.xxx.234)

    전 저보다 세살 위인 친정올캐가 있습니다.
    친정가면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주는밥 얻어먹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조금 쉬려는 모습만 보여도 친정부모님께 야단 맞습니다.
    올케랑 쉴때는 같이 쉬고 일 할때는 같이하라고...
    올케는 저보다 나이가 많아도 일이 서툴러 거의 제가 생신때는 상을 차립니다.
    올케는 청소와 뒷정리가 거의 예술입니다.
    서로 위로하면서 나름데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큰 불만없이...
    시댁은 반대
    시누이들은 친정오면 놀고 먹자 입니다.
    시아버님 저랑 동서 불러놓고 말씀하시길
    "너들 시고모들도 친정에서는 원래 일 안한다. 그러니 너희들도 시누이 일 안도와준다고 섭섭게
    생각마라. " 시누이 넷 . 정말 환상적입니다. 저렇게는 살지 말아야지 하면서 스스로 위로합니다

  • 11. ㅡㅡ
    '05.11.30 4:09 PM (222.98.xxx.106)

    윗분 글에 동감..저도 친정 갔을때 올케 안와있으면, 엄마한테 죄송하지만 ...좀 늘어져 있어요.
    한마디로 친정에 온 기분을 내는거지요 ㅋㅋ
    올케 있음 못그러구요 ㅋㅋ 욕먹는 시누 되기 싫어서 똑같이 움직여요.

  • 12. 에효,,,
    '05.11.30 4:10 PM (211.208.xxx.249)

    저같은 시누도 없네요...철바뀌면 옷값주고, 애 옷값 따로 챙겨주지요,82쿡공매한것 다 나눠주죠..그러니까 다 자기 친정집으로 날르는겁니다. 제가 사준 밍크숄, 어딨냐그랫더니 누구 잠간 빌려줬다그러구선
    사돈이 떡 두르시고 계신겁니다. 오후에는 헬스클럽에서 거의 매일 매식하구요.(제가 회원권 사줬지요)
    그러니까 같은 수준으로 만나야되는데 그게 뭐 맘대로 되는 일이겠어요?

  • 13. 얄미운 시누이
    '05.11.30 4:55 PM (221.151.xxx.152)

    10년전 얄미운 우리 시누이 모습이 생각하니 기가 막히네요
    자기 자식 돌잔치를 왜 올케보고 차려 달라고 하나요
    왜 친청에서 돌잔치를 하냐구요
    나 혼자 시장 보아서 음식상 차려 주고 돈도 못 받았어요
    돌 선물 했다 생각 하지요 ( 어른들 15명 음식 거한 선물이지요 )
    돌 상 차려주고 고맙다는 소리도 듣지 못했네요
    (그때는 고모부가 더 얄밉더라구요 자기라도 인사 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그당시 저도 2살된 아이가 있었거든요
    우리 시어머니 외출 하시더라구요
    아기 보면서 나보고 음식 차리라고 ㅠㅠㅠ
    미쳐 미쳐 우리 아이 울려가며 그걸 왜 차려주었을까
    지금에 와서 생각해도 저를 이해 할 수 없군요
    우리 시엄니 무서워서....... 제가 어린나이에 시집을 왔거든요
    !!님 처럼 우린 시어머니가 시누들은 손님이니 손하나 까닥 하지 말라고
    너 혼자 알아서 다하라고 말이 됩니까
    그래요 나는 바보 입니다
    나도 친정가면 시누이가 됩니다
    우리 시누이처럼 전 똑 같이 할 수 없더군요
    그러니 저만 일 복이 터진 거지요
    우리 엄마 생각 해서 친정 가면 또 열심히 일 합니다
    우리 엄마 며느리하고 사이 나빠질까바
    제가 올케 언니 눈치 봅니다
    제가올케 언니 한테 예쁘게 행동해야 우리 엄마 노후가 편할까 해서요
    제가 좋아서 하는일 이니 힘들어도 어쩔수 없지만....
    대한민국 시누이 여러분 입장 바꿔 생각 해주세요~

  • 14. 원래
    '05.11.30 6:11 PM (220.79.xxx.205)

    그래요. 시엄니는 시누가 해준건 온동네가 다알고 딱 한번 받은것도 일년내내 받은거이가 되고
    참 기막혀요. 며늘이 하는 말은 다 틀리고 성질나고 아들은 한끼만 굶어도 큰일나고....
    힘내세요.

  • 15. 세상 시누이들이
    '05.11.30 6:42 PM (218.153.xxx.47)

    공통적으로 하는말 : 나같은 시누이 있음 나와보라 그래 .. 우리 시누이들도 잘 쓰는 말이에요^^

  • 16. 영영
    '05.11.30 6:50 PM (211.213.xxx.109)

    다들 진심어린 댓글 너무 감사드려요
    맞아요 공황장애 증상이랑 많이 유사하네요-막 검색하고 왔네요-
    저는 왜 그런 생각을 못 했는지 몰라요
    근데 친구에게 어떻게 이 얘기를 해 줘야 할지 참 맘이 그렇네요
    내가 친구에게 솔직히 얘길 해 줄 용기가 있는지....정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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