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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체질--저는 수음체질이라네요.

건강하게 살고파 조회수 : 1,276
작성일 : 2005-11-29 19:08:14
부산의 모한의원에서 8체질의학에 따라 체질을 감별해 주는 곳이 있더군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진료를 받지 못할 정도로 손님도 많더군요.
8체질 의학에 따르면 저는 수음체질이랍니다..
얼마전 몸이 너무 아파서 체질식을 해보기로 했답니다.
한의원에서 책을 한권 주었는데, 다 읽고 나니,
맹신도나 다단계에 빠진 사람처럼 되어 가고 있어요.
책을 보면,,죽어 가던 사람도 살아났다는 등의
지나친 사례도 있지만..빠져 들더군요.
근데, 이 체질식이라는게, 현재의 식품영양학이나 일반상식같은
과학적인 논리로는 설명이 안되는..말하자면, 근거는 알 수 없으나,
결과론적으로는 좋았다는 사례가 많더군요.

무엇보다 솔깃한 것이 특이한 여러 가지 사례들이
이 8체질에 의하면, 체질 때문이라는 거죠.
페니실린이나 아스피린같은 유용성이 많은 약품들에서
가끔씩 나타나는 부작용들이 체질이 맞지 않는 사람들에 한해 그렇다는 거예요.
82에도 가끔씩 올라오는 예방접종으로 사망하는 유아들의 사례도
체질의 차이 때문이라네요. 물론..100% 수긍이 안될 수도 있겠지만..그렇대요.

여러 해전 TV에서 이상구박사가 채식만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고,
유행처럼 번졌지만, 어떤 사람에겐 효과적이었고,
어떤 사람에겐 오히려 그렇지 못했던 것도,
채식만 해야 좋은 채질이 따로 있기 때문이라는군요.

사례들을 하나 하나 다 열거하자니.. 너무 기네요..
제가 뭐 이 체질론을 광고하자는 것은 아니구요..
제가 지금 하는 일이 식품과 관련된 일이고..
저 과학도(?) 출신이거든요.
아직도 의학이나 과학만으로는 풀지 못하는 난제들을
너무나 많이 보다 보니..오히려 비과학적인(?) 그런 대체의학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들도 뭔가 해답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또 혹시나 이런거 아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올려봅니다..

물론 시간이 좀 지나고, 일상생활속에 부딪치다 보니,
100% 지키지도 어렵고 해서 조금은 흐트러졌지만,
음식을 대할 때마다 이건 나한테 유익해, 이건 나한테 해로운데..
하는 버릇이 생겼답니다.


제 체질은 수음 체질인데, 이렇다네요..

당신의 건강은 소화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온도적으로 그리고 질적으로 냉한 음식을 먹으면 냉한 위가 되어
모든 불건강과 불안과 공상속으로 당신을 이끌어 가기 때문입니다.
항상 더운 음식을 취하고 과식을 피하도록 하십시오.
또 땀을 많이 흘리지 않도록 하십시오.

* 해로운 것

보리, 팥, 오이, 돼지고기, 계란흰자, 생굴, 조개, 새우, 게, 참외, 바나나, 맥주
얼음, 비타민E, 모든 냉한 음식, 딸기, 수은, 담배, 사우나탕, 모든 어패류,
복요리, 청포도, 알로에베라, 감, 초코렛, 더운 목욕, 반신욕, 사우나, 커피

* 유익한 것

찹쌀, 현미, 감자, 옥수수, 눌은밥, 시금치, 무우, 닭고기, 염소고기, 노루고기,
참기름, 파, 생강, 마늘, 겨자, 후추, 계피, 카레, 토마토, 사과 ,귤, 망고, 벌꿀,
인삼, 비타민B군, 밝은 색깔, 산성인 음료수, 미역, 다시마, 개고기, 오리고기,
대추, 고추, 오렌지


저는 땀을 흘리면 안 좋다네요.
(헬스 열심히 했는데, 얼마전 수영으로 다시 바꿨어요)
몸은 차갑게, 음식은 따뜻하게..
저한테는 수영이 좋은 운동이며..바다에서 나는 동물은 모두 해롭다는군요.
(말도 안돼...저 어패류랑 해물 엄청 좋아하거든요..영덕게 먹고 싶어..)
헬스와 생선구이때문에 몸이 나빠진건 아닌지 의심해 봤어요.
요사이 오븐에 구운 생선에 빠져서 매일같이 생선구이 먹었거든요.
생선회도 생선초밥도 안되고..내가 먹고 싶어 하는 영덕게도 안되고..
복국도 안되요..흑흑

제 여동생에겐 인생의 적인 '불닭'이 제게는 좋은 음식이랍니다.
생선과 돼지고기(아..삼겹살) 대신에 닭고기와 소고기를 먹어야 해요.
근데, 치킨을 먹을 때, 콜라나 모든 냉음료는 안먹어야 해요..(말도 안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식'이랍니다.흑흑

근데, 아주 다행스럽게도...
체질을 모르면 무조건 골고루 먹으면 된답니다.
해로운 음식이 너무 먹고 싶다면, 이로운 음식도 같이 먹으면 중화가 된답니다.
삼겹살이 너무 먹고 싶다면, 쌈무에 싸먹으면 되고,
배추김치가 너무 먹고 싶다면, 마늘을 듬뿍 넣어 먹으면 그나마 괜찮다는거죠.
한국음식이 좋은게, 이런 중화된 요리가 많다고 하네요..

여러분은 이런 이론 어떠신가요?
체질대로 하자면..세상의 음식 중 절반은 못 먹게 되는거죠.
아니..어떤 체질은 육식을 아예 금해야 하는 체질도 있어요..
참..아토피인 사람은 모두 금양체질이고..육류를 끊으면 된다고..
8체질 책엔 그렇게 되어 있더군요.
제 주변에 아토피가 없어서 얘기 해 본 적은 없어요.
근데..직원식당을 이용해보니..
절반이 아니라..먹어서는 안되는 음식만 나오는 날도 많더라구요--;;
근데, 저 체질식 때문인지..아파서 인지 1키로 빠졌어요.
아기가 20개월 다되어 가는데, 이제 임신전 몸무게 1키로밖에 안남았어요.
그걸로 위안을 삼고 있지요.
나이가 들수록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이 더 커지네요^^
IP : 203.251.xxx.2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미
    '05.11.29 7:30 PM (210.96.xxx.59)

    8체질 그거 너무 맹신하진 마세요...
    8체질 이론 처음 만드신 분이 하시는 한의원에 저 댕겨왔는데요....하도 신기해서 그 제자분들이 하는 또다른 8체질 한의원을 두 군데를 더 가봤는데....다 제 체질을 다르게 말하더라고요...수음..토양...금양..
    참내...그래서 그냥 잊어버리기로 했답니다.........
    체질을 정확히 아는건 쉬운 일이 아닌 듯하던데요..

  • 2. 8체질 3번간여..
    '05.11.29 7:48 PM (211.51.xxx.90)

    저도 부산에 살아여.. 부산의 연산동쪽의 8체질하는 곳 2군데 다 갔구요.. 원글님 말대로 예약하고..

    신랑이 다닌 8체질 한의원의 경우는 예약은 기본이고 체질감별하는 것만 5일에 걸쳐 15만원(그곳은 바로 무슨 체질이다 하는 건 아니라면서 각각 체질별 처방해주면서 5일 동안 경과 보면서...결정내리던구요) 주면서 그 8체질 한의원에 각각 다녔죠..

    전 임신도 안되고 몸도 안좋고 신랑도 고혈압에 약간의 아토피에 등등으로 8체질에 다니면서 각각 체질 받고 약 먹고 식단대로 해도 정말.. 너무 화가 났어요..

    아무리 바보라도 음식이라는 게 골고루 먹어야지.. 그리고 어느 정도 상식이 통해야죠..

    신랑의 경우 고혈압도 있고 해서 갔는 데.. 그 기나긴 체질 검사 결과끝에 고등어 이런 등푸른 생선 먹으면 안된다네요.. 그래서 저가 한의사에게 따졌죠.. 그게 말이 되냐고..

    그랬더니.. 일단 자기 말대로 시키는 대로 하면 믿을 거라나.. 결국 약지어 먹고.. 시키는 대로 맨날 소고기 먹이고.. 뿌리 채소 먹이고..

    그리고 예전에 사상체질유행할때 한의원에 가니깐 그 한의사분(대학교수 출신) 이 하시는 말이 저가 무슨 체질이냐고 하니깐.. 하시는 말씀이 자기는 체질 안가르쳐준데요.. 왜냐면 우리 나라 사람은 무슨 체질이다 하면 내내 그것만 먹고 또 뭐는 안먹고 그런다고 .. 그러면서 자기에게 특별이 안맞는 음식을 제외하고는 골고루 먹으면서 무언가가 땡길때는 적당히 먹어주면서(몸이 그걸 필요로 하는 거래요..) 즐겁게 마음편하게 살고 그저 특별히 이상이 있으면 진료받고 한약 먹고 보충하면서 살라고 하시더라고요..

    한참 2달을 하다 보니깐 저가 넘 바보 같았어요.. 특별한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빼고는 골고루 편식하지 않고 정성과 사랑이 담긴 음식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참고적으로 전 8체질 약 먹고 자궁의 내막증 심해졌어요..
    (글구 부산 어디인지 몰라도 전 부산시내 연산동 2군데-.혹시 ㅂ한의원, c한의원 , 서면 1군데 다녔습니다)

  • 3. 글라라
    '05.11.29 10:10 PM (220.79.xxx.203)

    저도 한의원을 세 군데인가 갔었는데요..가는 데마다 체질을 다르게 말해서 어디가 맞는지 종잡을 수가 없더라구요..좋다는 음식과 먹지 말라는 것도 다 다르구..담엔 아주 유명하고 용한 데를 가봐야 하나 생각이 듭니다. 다 말이 달라서 알 수가 없어요..^^;;

  • 4. 드디어
    '05.11.30 12:55 AM (222.234.xxx.54)

    저도 그 8체질 한의원 다녔드랬어요.
    신당동.. 또 학동으로 다녔었는데요.
    전 목양인..
    고기는 무조건 좋고 채소는 뿌리채소만 먹어야하고
    견과류.. 모두 살찌는 음식들이지요.
    아주 먹지 말아야할 음식은 뭐든 푸른건 먹지 말라네요.
    이파리로 된 채소는 물론 등푸른생선도 안되고...
    하다못해 집안 벽지도 푸른계열은 피하라..하더군요.
    세상에...
    배추김치..상추 먹구 싶어 미치는줄 알았어요.
    게다가 저빼고 우리 나머지 식구들은 체질이 금양인...
    저랑 완전 반대인 음식이 맞는다네요..
    같이 어디 외식도 못하지요..
    밥먹을때마다 완전 반대의 음식을만들자니 짜증나고
    미쳐 다 먹지도 못하고 버려야할 음식이 넘치고...

    암튼 여러가지 이유로 지금은 안다니지만 저는 어느정도 인정은 합니다.
    그리고 거기 다니면서 치료 받으시고 완쾌 하신분들도
    제 눈으로 확실히 보았구요..
    음식+운동 철저히 가려 지키고 침도 열심히 맞고
    치료하신분들을 많이 봐와서...부정은 절대 못합니다.
    우리 애들아빠는 이상하게도 그사람 모든 습관들이 (먹는거+운동 생활습관일체)
    그곳에서 말하는 그사람 체질과 맞는 음식만 좋아하고 그런 사람인데
    아주 건강 체질입니다. 감기도 잘 안걸리구요.
    아무튼 그 8체질! 무시는 못하겠어요.

  • 5. 원글
    '05.11.30 9:51 AM (203.251.xxx.134)

    저도 사실 제 체질을 정확하게 판별했는지가 젤 의심스럽더군요. 여기다 물어보길 잘했네요.
    저도 한 달 정도 해본 결과..소식이 젤 중요한 것 같고..나머지 음식에 관한 건 그다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다만 해롭다는 음식을 먹고 싶을 땐, 유익한 음식도 골고루 먹으면,
    음식 궁합이 잘 맞지 않을까 그 정도의 결론을 내리는 중이었습니다. 경험담 알려 주신 분들
    감사해요^^

  • 6. 8체질
    '05.11.30 10:06 AM (218.239.xxx.108)

    여러 8체질 한의원을 다녔는데 다 다른 체질을 말해 짜증난다는 분들이 있는데,
    8체질 감별은 그 어떤 선입견도 배제하고, 맥진에 의해 감별하는 것이 원칙이고 이는 사람이 하는 일이라 단 한번의 맥진으로 모든 8체질 한의사가 체질을 감별해 내기는 힘듭니다. 맥이 잘 잡히고 뚜렷한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환자가 대부분이니까요. 그러니 꾸준히 음식과 침을 통한 반응을 살피고 체질을 찾아가는 거지요.
    오히려 단 한번의 맥진으로 그사람 몸 상태를 모두 알겠다는 듯이 읊어대고 그 자리에서 한번에 약처방까지 내리는 의사들이 더 불안하지 않던가요?

    그냥 보신(?) 혹은 호기심 차원에 체질 궁금해 다녀보신 분들에겐 체질식이 무척 번거롭고 먹고싶은 음식 가리는 일이 수고로울수 있지만 정말 몸이 아프고 절실하면 해롭다는 음식은 아예 저절로 생각나지 않게 됩니다(저도, 또 치료받은 제 예비신랑도 그랬지요...)

    암튼 그 유명하다는 사람들, 그 위중하다는 많은 환자들이 몰리는데는 이유가 있지요.
    비싼약을 권하지도 않고 (체질에 따라 약이 유익하지 않은 환자에겐 원해도 약을 지어주지 않습니다)
    인테리어나 각종 의료기구를 거창하게 들여놓지도 않고 홍보를 일부러 하지도 않는데도 말이죠

    다만 8체질 비슷한 이름을 갖고있는 (예를 들어8+1...? 16체질?) 등은 본래 권도원 박사님의 8체질과는 그 길이 좀 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8체질 홍보하는 사람처럼 되어 버렸지만, 제 결혼할 사람이 직장을 그만두어야 할 정도의 심한 질환...에 걸렸다가 8체질 치료로 완치되었기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 7. 요새 다님
    '05.11.30 1:16 PM (192.232.xxx.4)

    볼트가 100v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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