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 결혼한지 한달 좀 된 새댁이랍니다.
결혼전엔 한 1년쯤 쉬었어요. 1년중에 4개월은 아르바이트 했었구요.
그 후엔 결혼준비다 뭐다 해서 바빴구요.
1년쉬기 전엔 한 회사에서 9년 일했는데요.
그건 서울이었구요. 결혼하면서 지금 경기도쪽으로 내려와 있는데
휴...정말 취업하기 힘드네요.
같은 경기도라도. 수원이나 안양은 지하철이 있으니 좀 멀더라도
지하철로 다니면 괜찮은데
여긴 용인이거든요..ㅠ.ㅠ
용인이긴 하나 용인 시내는 아니고. 수원하고 가까운 편이긴 하나 출퇴근
용이한 거리는 회사가 잘 안나오구요..ㅠ.ㅠ
열심히 찾고 있긴 한데 정말 안나오구요.
용인시내쪽은 자주 나오는 편이긴 하나. 이곳에서 용인시내로 출퇴근 하려면
1시간은 걸리고 또 버스도 1시간에 1대 밖에 안와요..ㅠ.ㅠ
으..정말 이런곳이 있다니...ㅠ.ㅠ
서울이나 안양에만 살았어도. 좀 거리가 멀어도 지하철이 있으니
그나마 잘 다닐 수 있을텐데...
신랑이 소득이 많은 것도 아니고 저도 같이 일해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거든요.
결혼한지 한달밖에 안됐지만 정말 취직하기도 힘들고..
모르는 지역으로 결혼하면서 옮기고 보니 주위에 아는 사람 전혀 없구요.
근처에 용인여성회관이니 수지 도서관이 있어도 아직 혼자 가서 이용해 본 적도 없네요 .
아이를 아예 안가질 것도 아니니 아이 생각하면 길어봐야 직장생활 1년 좀 넘게 할 수
있을 듯 싶구요.
요즘은 정말 1년 생산직에라도 들어가서 월급이라도 좀 받고 고생좀 할까
싶은 생각까지 들어요.
에휴..왜이렇게 돈 벌기가 힘들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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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기 너무 힘들어요.ㅠ.ㅠ
휴.. 조회수 : 581
작성일 : 2005-11-28 17:30:49
IP : 61.77.xxx.18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두요~
'05.11.28 9:50 PM (210.181.xxx.187)저랑 같네요...T.T 어쩜 저랑 이리도 비슷할까요..--;
저두 결혼한지 한달 좀 된 새댁입니다..
전 서울인데도 결혼했다니 취업이 잘 안되더라구요...
취업이 안되니깐 우울증까지 걸릴 지경입니다..
애기 가지고 그러면 저도 기껏해야 이제 1년 정도 직장생활하는게 고작일텐데...
가정경제에 보탬되고 나름대로 성취감도 느끼고 싶고 한데...
뜻대로 취업이 잘 안되네요..결혼하면 취직도 안 시켜주나봐요..으흐흐..
요즘은 내가 초라한것 같고 남편 힘들게 벌어 오는 돈 가지고 뭘 살지 고민하는...
제가 한심스럽기까지 하고 해서 거의 안 나갑니다. 돈 쓰는게 미안해서요..
출근시간이나 퇴근시간에 왔다 갔다하는 회사원들만 보면..
다들 저보다 대단한 사람들 같고 부러워 보입니다....자괴감도 많이 들고 시댁 식구들 눈치도 보이구...
바늘 방석에 앉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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