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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땜시..
내일 시댁김장한다고 와서...거들라고..
시부모님은 내일 외출하신데요.
집주인 없으니 장남며느리인 너가 와서 하라고...
현재 동서네가 어쩔 수 없이 시댁에서 살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동서가 집주인이지요....<------제가 생각하기엔 여기서 부터 찍혔어요.
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아버님이 너가 큰며느리니까 와서 이런거저런거 하라고...하시길래..네..........
하고 오늘 오전에 볼일 보고 갔습니다.
고모님하고 이모할머니또 일하는 아줌마. 같이 하고 계시더라고요...
동서는 갓난쟁이 있고, 제가 점심식사 준비하고, 딤채 2개 청소하고.....이런거 저런거 하니..
저녁준비...전 보채는 3살짜리 딸한테 풍선껌이랑 야쿠르트랑 주면서 달래고...
8시경에 저녁 먹고, 시부모님이 터미널에 도착하셨다고 하시길래 뵙고 갈려고..
전화하니 손님만나고 계신중...
그럼 내일 올께요..하니 시아버지 왜 가냐고 자고 가지......내일 아침 일찍와야하는데...
저 내일 약속이 있어서 일찍 못 와요.1시경에 올께요..하고 미리 말씀드렸더니, 취소하고 일찍오라고...
전 예약된거라 안 된다고....그러니 시아버지께서..그럼 너 찍힌다......큰며느리 없으면 어찌하냐고..
정말 어처구니가 없더라고요.
찍혀도 내일 제 볼일 보고 가려구요.
맨날 무슨일 있으면 전화해서 오라가라 하시는건 시아버지예요..
시어머니닌 그런거 하면 못된 시어머니 된다고 시아버지한테 시키시더라고요..
또, 큰며느리가 좌지우지 해야 하는 거라면 김장하는 날짜도 저랑 상의를 하시던가.....
그냥 날짜 잡으신고 이틀전도 아니고...하루전 몇시간전에 전화해서 내일 오라고..
오늘도 오후에 일있었던거 취소하고 간건데.....
당신들은 사생활이 있고 며늘들은 없는지...
내일 찍히고 무슨일이 일어날지 궁금합니다.
1. 옳소!
'05.11.24 11:02 PM (211.209.xxx.95)집안에 큰일이 있을때마다 의논하고 계획하는건 절대 큰며느리모르게 다 알아서 하시면서
꼭 힘든일이나 큰돈쓸일이 있을때마다 큰며느리찾으십니다.
힘든일이나 큰돈쓸일이 있을때 큰며느리노릇하라 하시려면 큰며느리 대우를 해주십시오!
큰며느리 궂은일만 시키시고 부려먹으시며 감정도 뭣도 없는 인간 취급하시는통에
동생들한테도 위신안서고 , 아주 속상합니다.2. 하하
'05.11.24 11:12 PM (211.218.xxx.211)찍혀도 할말은 하시네요...
전 사실 그 앞에선 암말 못하시고 여기나 주변에다 구시렁거리는 분들보단
자기 의사표현 분명한 분이 좋더라구요...
근데 시아버님도 할말 다 하시네요...
그럴땐 전법을 바꿔야하나...
싶ㄱ;도 하네요^^3. ..
'05.11.25 7:21 AM (211.210.xxx.154)찍혀도 할말은 해야합니다.
당장 받을 미움이 두려워 예, 예 하면 두고두고 괴롭습니다.
순간의 개김이 평생의 안락이옵니다.4. 좀 그렇네요.
'05.11.25 8:13 AM (219.240.xxx.241)맏며느리라는 것만으로 집안일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너무하셨던거 같네요.
동서가 불쌍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그렇게 중요한 약속이 아니라면...
다음으로 미루고 가시는 편이 좋을거 같네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5. 부럽네요..
'05.11.25 9:33 AM (221.156.xxx.108)전 둘째며느리인데도 원글님과 같은 처지입니다.
형님은 저보다도 더 가까이 살지만 시댁에 중요한 일있을때는
꼭!! 몸이 안좋기 때문에.. 복장이 터져도 여태 해왔습니다.
이리저리 휘둘리며 살아온 자신이 너무나 바보같다는......
어머니랑 사는 동서도 어쩔땐 정말 얄미운 생각도 들고요. 올 김장도 고민중..후우~
원글님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