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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넘어졌어요...

윤지맘 조회수 : 415
작성일 : 2005-11-17 21:52:15
요즘 아기가 한참 집에서 뛰어다니는데요...
방금전에 거실에서 장난감을 밟고 미끄러져서 넘어졌어요.
(치운다고 치웠는데 또 어지른게 있더라구요... ㅠ.ㅠ 제 불찰이죠...)
보통때 같으면 금방 일어나는데 지금 자지러지듯이 울길래 일으켜보니 피가...
입술 안쪽이 많이 찢어졌는데요... 이빨은 괜찮은지 모르겠어요..
이제까진 입을 찧었다 싶으면 제 손가락을 물어보라고 해서 (^^) 꽉 깨물면 이빨은 괜찮겠구나 생각했는데 오늘은 손가락을 제대로 물지도 않네요.
주위에서 애기가 넘어져서 겉보기엔 멀쩡한데 신경이 다친 경우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어서...
우리 아기 괜찮겠죠?? 걱정입니다.
IP : 218.50.xxx.2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드로메다
    '05.11.17 10:09 PM (210.114.xxx.73)

    어디가 찢어지고 얼만큼 찢어졌는지에 따라서 다를것 같아요..
    우리 딸도 그렇고 아들래미도 많이 넘어졌는데요..(아들은 13개월이라..에혀.말도못하게 넘어진답니다)

    가장 많이 다치는데가 입술 입니다..아랫입술이고요..
    피가 홍건하게 나왔어도 꼬맬정도는 아니고..티슈로 닦아주고 안아서 달래줬지요..
    혀를 깨문 경우도 가끔 있는데 이것도 피는 나지만 피가 멈추지 않는 경우는 없었어요..
    입안에 바를수 있는 연고가 있다면 발라 주시고요..
    여의치 않는다면 동네 소아과 가보시는것도 괜찬아요..
    정말 치워도 치워도 넘어지고 다치고 ..
    아이들은 늘 조심해야 하는것 같네요..
    오히려 눈에 보이는 출혈보다..
    혹시 속이 더 다치지 않았는지 더 걱정 되죠..
    머리쪽은 특히..
    조금전에 우리 아들도 쿵하고 소리가 어찌나 크게 넘어졌는지..
    지금은 잘 놀고 우유도 잘 먹고 있어요..
    토하거나 늘어진다면 급하게 병원으로 가봐야 하겠고요..
    의외로 아이들이 입안의 작은 상처는 잘 낫는것 같아요..
    넘 걱정하지 마시고..
    출혈상태나 아이가 잘 노는지 잘 지켜보세요..
    제일 중요한건..
    엄마의 품이고요^^;;;

  • 2. 항상
    '05.11.17 10:20 PM (218.50.xxx.229)

    조심하세요. 우리 어머님 말씀 "애 키우는 엄마는 앞에도 뒤에도 옆에도 눈이 있어야 한다"
    그 나이 애기 화상도 조심하셔야 하구요...
    우리 아들 일곱살 때 잘 놀다가 거실에서 넘어져서 응급실 가서 엑스레이 찍고 시티 찍고 난리가 났었던 적도 있구요.... 다 지난 일이지만..지금도 겁이나요. 병원 응급실의 공포 분위기...
    애기들 잘 보세요...

  • 3. 경험자
    '05.11.17 11:32 PM (194.46.xxx.222)

    첫째아이 둘째아이..둘다.ㅠㅠ..
    첫째는 식당 탁자에 입술이 찢겨서 병원갔어요.그냥 소독하고 말더라구요...

    둘째도 식탁앞에서 놀다가 넘어지면서 모서리에 꽉...
    피가 철철 났는데 병원갈까 말까 하다가 옆집이웃이 의사라 살짝 보여줬더니 (저 해외삽니다.)
    소금물로 가글하라고 하더라구요.그때 아이가 15개월쯤이었으니 당연 가글 못하죠..소금물을 가제에 적셔 몇번 살살 닦아주라고 하던데요..입술등의 점막은 왠간하면 꿰메지도 않고 연고나 기타 등등을 바르지도 않는다고 합니다.또 잘 아물기도 한다고 하고요..혹 이빨쪽이 아니라면 집에서 소금물로 잘 닦아주시고 지켜보세요....

    저도 어제 큰아이가 학교에서 의자랑 같이 넘어지면서 가장 민감한 부분이 살짝 찢어져서 병원 다녀오고 오늘은 학교도 못보내고 같이 있던차라 남의 일 같지가 않아 한자 적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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