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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있을땐 놀아주지도 않다가...

엄마.. 조회수 : 568
작성일 : 2005-11-17 14:50:19
애둘 하나는 유치원에 하나는 놀이방에 보내구 나면
집이 텅 빈것같구 웬지 울적해지구 그러네요..
둘째 낳으면서 직장 그만두고 만2년동안 애들 키웠는데..
솔직히 직장 다니는것 보다 더 힘들더라구요..
하루 24시간 애들한테 묶여 있는것도 보통일이 아니구..
그래서 일하자는 제의를 받고는 서둘러 두돌된 둘째를 놀이방에 보냈어요..
큰애는 유치원 마치구 학원에 가구..
그래도 제가 5시면 집에 오니 애들 데리고 집에 오면 5시 반정도 되요..
오늘 문득 아침부터 5시까지 놀이방에 있는 둘째가 안쓰럽구 그러네요..
제가 데리고 있다구 잘먹이구 잘 놀아주지도 못했는데..
그래도 엄마 너무너무 좋아하구 엄마랑 같이 있으면 너무 행복해하는데
너무 어린나이에 엄마랑 같이 있는 시간을 줄이면서 놀이방에 보내버린건 아닌지???
28개월된 남자아이 아침 10시부터 5시까지 놀이방에 있는것 어떨가요??
물론 직장다니느라 이른 아침 부터 저녁가지 맡기시는 분들에 비하면 새발에 피겠지만..
사실 일하는 시간이 적어서 별로 큰돈도 아닌데 그것 버느니 차라리 애 키우는게 나은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IP : 61.81.xxx.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1.17 3:10 PM (211.217.xxx.95)

    저도 그래서 아직 안보내고 있어요.
    5살 3살이죠.
    일을 하면 좀 벌겠지만 아직 애들한텐 엄마가 세상에 전부 잖아요.
    저도 잘 못 놀아줘요.
    지들끼리 놀아요.
    엄마는 그냥 옆에만 있어도 좋은 그런 존재잖아요.
    내년엔 큰애 보낼까하는데 솔직히 보내긴 싫은데 시어머님이 보내라고 해서...
    무엇이 우선인지 생각을 해봐야 할것 같아요.
    돈도 애들땜에 버는건데....
    다른분은 모르겠지만 전 그래요.
    제 생각은 많은 돈이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애랑같이 계세요.
    전 잘 못놀아줘서 밀가루를 주기도 하고 흙을 주기도 하고..그래요.
    청소할려면 내가 이걸 왜 줬지 하고 후회해요.

  • 2. 공감~
    '05.11.17 3:50 PM (59.6.xxx.176)

    엄마는 존재 자체가 '놀아주는 사람'인 것 같아요.
    확실히 엄마 기운이란 것이 있나봅니다.
    아이가 기대하는 엄마는 특별히 놀아주지 않아도
    곁에 있어만 주어도 100점이라고 봐요.

  • 3. 진주
    '05.11.18 12:30 AM (221.143.xxx.184)

    리플 달아주시는 분들 글귀가 넘 많이 와 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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