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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채기와 사랑은 숨길 수 없다구요. ㅠ.ㅠ
뜨끈한 칡차를 마시며 공유총각을 떠올리니 저는 오늘도 맑음입니다. (그를 보면 몸이 가뿐해요.)
사실 어제 가게를 다녀왔어요. 우선 야채가게에 들러 쪽파 한단을 샀는데요.
무게감이 드니 마음이 든든해서 순간 쪽파를 의지했어요;; (혼자가 아니야~)
하지만 신호등에 서니 예외없는 법칙처럼 심장이 쿵덕쿵덕~ ㅠ.ㅠ (쪽파는 단지 쪽파일 뿐이었어요;;)
큰 숨을 몰아쉬고 가게문을 열고 들어서니 공유총각이 눈에 쏙 들어와요. (내 마음은 벌써 그리로 다 가버리고)
나도 모르게 목례를 했는데 그가 환하게 웃어요. (웃음나는 이야기 도중 제가 들어간 모양이에요.)
그의 미소 한방으로 그간의 피로가 순식간에 씻겨나가요. (그를 거부할 수가 없어요;;)
마치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인듯 그를 보았어요.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아요. 금은보화가 무슨의미인가요;;)
늘 젊음에 넘쳐있는 그가 볼수록 근사해요. (공유총각, 내 마음 알죠? )
한 외모하는 그의 눈엔 내 마음이 보일리 없겠지요. (제채기와 사랑은 숨길 수 없다구요.)
하지만 그는 나를 타오르게 만드는 삶의 원동력. (비록 짝사랑이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에요.)
그런 특별한 의미인 그가 컵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는걸 보니 만감이 교차해요. ㅠ.ㅠ
(천지가 고기인데 다음부터는 소고기라도 넣어 냄비에 팔팔 끓여 드세요.)
손님은 나 뿐이었고 고기포장도 어느새 끝나 짧은시간이었지만 헤어짐은 언제나 아쉽기만 해요.
공유총각, 감기 조심해요! 속으로;; 인사를 하고 가게를 나왔어요.
알고보니 나도 갖고 싶은것이 있었어요.
길을 가다 맘에 드는 옷이 장식된 가게를 보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어요.
감각을 익히려고 자꾸 들여다보고 구두도 신어봐요. 이제는 내 것에 관심이 가요.
그 사이 동생에게 가야할 관심이 줄어들어 키가 자라 교복 바지단이 짧아진걸 파악 못하고 살았어요.
무엇이 필요하다고 말하지 않는 동생들 내가 알아서 더 빨리 신경 써야 하는데 말이에요.
그래도 공유총각을 알고부터 과거의 기억이 몰라보게 편안해 진것이 큰 소득이라면 소득이에요.
올 봄 공유총각을 향한 마음을 달랠 길이 없어 게시판에 처음 글을 올리고 여러 계절이 바뀌고 있어요.
별 진전은 없지만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 덕에 인생을 바라보는 법을 배웠어요. 감사한 분들이세요.
참, 별로 길지 않은 인생, 시간은 즐기라고 있는 것;;
비록 데이트 신청은 못하지만 보고 싶은날은 달려갈겁니다. 주책바가지처럼요. ^^
1. ^^
'05.11.11 2:26 PM (222.101.xxx.57)에궁,,,
그래도 오늘은 마음이 환하신것 같아서 저두 기분이 좋아요.
지난번에 그 정육점 위치 올리셨던 것 같은데...
제가 그 동네 산다면 얼렁 가서 눈치라도 줄텐데...
회원분중에 누구 없으세요?2. 아후~
'05.11.11 2:27 PM (202.30.xxx.132)읽기만 해도 제다 다 설레이네요~
글도 맛나게 쓰시구...
확 질러버리심 안댈까요??
계속 글올려주세요..
늘 행복하시구요~
화이팅3. ㅎㅎㅎ
'05.11.11 2:46 PM (61.81.xxx.200)제가 한때 짝사랑좀 해봐서 아는데
보구 싶을때 볼수 있는 정도면 아주 럭키한 경우 입니다^^;;;
이젠 한번쯤 과감히 뭔가 실행해볼때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산뜻하게 변신 한번 하시구
꽉 한번 찔러보심이 어떨지 ???4. 공유총각이..
'05.11.11 3:04 PM (222.120.xxx.192)왜 공유총각이에요?? -눈치없는 소심이..
5. 쑤와~~~
'05.11.11 3:07 PM (222.118.xxx.13)님 글솜씨 대단해여..
넘 잼있게 읽었어여..
군데 진짜 왜 공유에여^^6. ^^
'05.11.11 3:21 PM (222.234.xxx.145)공유 닯았대요^^..
예전에 '주책바가지'로 올리신 글들 검색해 보세요^^..
가끔 다른 분이 주책바가지라는 이름으로 글 올리시면 님인가 싶어 얼른 클릭해 본답니다...
주책 바가지님 예쁘장한 옷으로 무장하시고 (혼자가 아니야~) 한 번 쿡~ 찔러 보시면 어떨까요^^..7. 에구
'05.11.11 3:27 PM (211.216.xxx.170)전 아는데,
공유씨(아마 탤런트)가 누군진 몰라도(평소에 드라마를 선별해서 보는지라)
공유씨 닮아서 공유총각이예요.8. 행복이머무는꽃집
'05.11.11 3:48 PM (58.237.xxx.158)아아 ~~ ㅎㅎㅎ 안타깝다가 재미있다가
또 다시 안타깝지만 주책바가지님이 많이 자신감 생기시고 밝아지신거같아서
마음이 좋습니다
공유총각이 화살을 맞고 퍽!!!!!!! 쓰러졌으면 얼마나 좋을까요9. 강두선
'05.11.11 4:35 PM (211.221.xxx.130)안타깝구만요,,,
암튼 공유총각 덕분에 고기는 많이 드시겠습니다~ ㅎㅎ10. 떴다...
'05.11.11 5:13 PM (218.237.xxx.87)바가지님....안그래도 지둘렀습니다요...왜 이렇게 뜸하셨나요...
공유총각님이 고기집 그만두신줄 알았습니다요...여전하셨군요...반가워라...^^
정말 그동네에서 벙개 한번 칩시다...여러부운~~ 우리 모두 고기 사러가요~~~11. ^^
'05.11.11 5:41 PM (222.118.xxx.230)며칠전 좋은 사람을 만났는데....
하는 글을 보며 우리의 주책바가지양은 어찌 지내고 있나
궁금했었지요.
정말 번개 한번 치셔요.
응원하는 82식구들 있을때..12. ^^*
'05.11.11 10:30 PM (211.245.xxx.159)무게감이 드니 마음이 든든해서 순간 쪽파를 의지했어요;; (혼자가 아니야~)
와 이 표현 넘 멋진데요~~ 주책바가지님 재치 만점이세요.
저는 그동안 소리없이 글만 읽구 가던 사람인데요, 이제 인사드려요.
항상 맘속으로 주책바가지님 응원하고 있답니다.13. 이현철이란
'05.11.12 4:17 AM (66.167.xxx.226)인터넷작가의 글솜씨가 생각 납니다.
옛날에 백수의 사랑이야기인가 하는 책을 냈던 학생인데..
주책바가지님 글을 읽다 보면 옛날에 그 글이 올라 오기를 기다려서 읽던 시절이 생각 납니다.14. 주책바가지
'05.11.12 12:56 PM (218.146.xxx.109)영화배우 공유씨를 닮아 공유총각이에요.
동그랗고 윤기나는 얼굴이 마치 사과가 같아요. (콩깍지 단단히 씌웠지요? ^^)
나이는 계란한판이 되가면서 얼굴만 보고 혹 했어요.
반듯한 외모만큼 성품도 그러하길 바래요.
그날의 환한 미소를 생각하면 지금도 심장이 간지러워요. 이히히
길가에 나무들은 단풍들어 멋진데 우리 공유총각은 주말에 무얼하며 보낼까요? ;;
여러분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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