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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연봉보다 부인 연봉이 높으신분?

연봉 조회수 : 1,918
작성일 : 2005-11-11 13:34:15
어제 내년도 연봉협상이 있었습니다.

전 부서를 바꾸게 되었고 올해보다 연봉이 많이 오르게 되었습니다.

어제 저녁 남편에게 부서가 바뀌었으니 많이 바쁠꺼라고

그리고 내년엔 열심히 일할꺼라고만 하고 연봉이 오른 얘기는 아직 안했습니다.

지금도 남편보다 제 연봉이 높습니다.

남편 회사의 내년 연봉 인상률은 매년 그렇듯 예상이 되구요.

그냥 말하지 말까봐요

워낙 긍정적인 사람이라 기분 나빠하진 않을것 같은데 이것도 작은 배려가 될까요?

IP : 211.192.xxx.23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5.11.11 1:35 PM (202.30.xxx.132)

    누구든지 돈 많이 받으면 좋은거 아닐까요?
    비자금 형성하실게 아니시라면.. 말씀하시고 기분좋게 해주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은데..
    우리 남편이라면 디게 좋아할것 같아요 ^^*

  • 2. ...
    '05.11.11 1:37 PM (61.73.xxx.70)

    긍정적인 분이라 말씀하심이 좋은걸 같은데요.
    나중에 알면 기분이 나쁘지 않을까요?

    암튼 부럽슴다.

  • 3. 익명
    '05.11.11 1:45 PM (61.32.xxx.33)

    저는 남편 연봉보다 높은 케이스는 아니지만요,
    만약에 제 연봉이 남편 연봉 비슷하게 올라가게 되면,
    당신보다 딱 100만원 적게 협상할거라고 얘기한 적이 있어요..
    남편들은 부인이 잘버는 거 좋아라 하겠지만,
    반면에, 경제적으로 부인에게 의지심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이 되더라구요.

    제가 님 입장이라면, 남편한테 얘기 안하겠어요..
    어차피 모든 돈관리는 제가 하니까.. 님네 집도 그러시지요?
    월급은 말 안하고, 적금 더 넣고,
    나중에 적금통장 보여주고 알뜰한척, 많이 모은척 하겠어요..

  • 4. 비자금
    '05.11.11 1:46 PM (211.216.xxx.170)

    저두여 많은부분 몰래 제 비자금 조성할껍니다. 멋지시네요. 부럽습니다

  • 5. ...
    '05.11.11 1:46 PM (210.107.xxx.193)

    남편분께서 물어보시면야.. 숨길 필요는 없겠지만.
    굳이 얘기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저는 얘기 안하고 있습니다. 물어보지도 않더라구요 ^^

  • 6. -.-
    '05.11.11 1:48 PM (221.146.xxx.235)

    남편보다 연봉높으시면 정말 좋으시겠어요.. 제가 남편보다 연봉이 높은면? 헠! 돈에 깔려죽고싶네요..

  • 7. 저두
    '05.11.11 1:49 PM (203.244.xxx.2)

    저희는 돈관리를 따로하는데 대충 얼마받는다 얘기하면 그대로 믿는것 같아요..
    실질적으로는 제가 연봉이 500정도 더 많은데요..얘기안하고 비자금으로 모아두고있어요..
    친정이 좀 많이 어려워서 때때로 도움도 드리구요..그리고 남편이 가사분담에 비협조적이라
    쌤통으로 실제연봉보다 늘 낮게얘기하고 제걸로 다 챙겨둡니다..밉상이라....

  • 8. 마찬가지
    '05.11.11 2:01 PM (211.248.xxx.133)

    저희도 제가 좀 많은 편입니다.
    남편은 사업하면서 거의 몇년째 기초생활비만 가져다 주고요.
    남편한테는 미주알 고주알 이야기 안하고 대략만 말하고 나머지는 남편 모르게 따로
    한달에 80만원 정도씩 비자금 조성하고 있어요...
    미래를 위해서는 그게 좋겠다 싶어서요.

  • 9. 안한다
    '05.11.11 2:38 PM (210.90.xxx.130)

    에 한표

  • 10. 저는
    '05.11.11 2:47 PM (210.108.xxx.181)

    결혼한지 한 10년되었는데 잠깐 빼놓고는 제가 항상 높았던것 같은데요. 한 1년정도는 제가 2천만원 정도 많았습니다. (근데 제가 그 회사 넘 힘들고 일많아서 돈 조금 적게 받는곳으로 옮겼지요ㅠㅠ) 근데 항상 연봉 오픈했고 둘다 별로 의식 안합니다. 연봉많으면 일 많이 하는것이 당연하잖아요? 남편분도 알아야 더 도와주실수 있지 않을까요? 오히려 나중에 와이프가 그런것을 의식한다는 것을 아는것이 더 그렇지 않을까하는데요. 긍정적인 분이시라면 더 기뻐하고 축하해주실 것입니다.

  • 11. 저도.....
    '05.11.11 2:53 PM (211.198.xxx.174)

    남편 수입은 올해 조금 줄었고 제 월급은 올라서 지금은 제가 조금 더 많이 받지요
    저는 얘기 안했어요.... 남편 자존심상할까봐요....그리고 비자금도 형성이 조금 되구요
    저도 안한다에 한표 꾹입니다

  • 12. ..
    '05.11.11 3:40 PM (58.73.xxx.35)

    사람 성격에 따라 자존심 상할수도 있는 문제이지만,
    남편분이 긍정적이시라니 얘기하셔도 별문제는 없겠다 싶어요
    어쨋거나, 남편보다 연봉이 높으시다니
    왕창 부러워요 @.@

  • 13. 말한다에 한표!
    '05.11.11 3:45 PM (211.48.xxx.163)

    제가 그랬거든요....
    저는 말했어요. 분위기 좋을 때, 신난다~~하면서 웃으면서 얘기했어요. 그러고 나서 굳이 다시 언급한 적은 없구요...
    부인이 숨겼다는 걸 알았을 때, 남편이 더 자존심에 상처받을 것같은 데요..

    치사한 상황, 얄미운 상황에서 말하는 것은 잘난 척으로 생각될 수 있겠지만,
    서로의 생활에 대해서 솔직히 말하는 것에 자존심이 있을 필요가 없을 것같네요.

    언젠가 IMF때 "남편 기살리기" 이런 단어가 유행한 적 있었죠. 그 때 이시형 박사님이 쓴 칼럼 중에 남자들에게 자존심을 가져라고 말한 것이 있었어요. 부인의 그런 배려가 없으면 기죽는 남편은 정말 자존심도 없는 거라고.

  • 14. ..
    '05.11.11 3:59 PM (211.216.xxx.170)

    말 안한다에 한표요.

  • 15. 부부교사
    '05.11.11 4:05 PM (222.119.xxx.50)

    우린 둘다 서로 빤~하니 숨기고 말고 할것도 없어요...고만고만..그래도 서로 시간 많고 말도 잘통하고...부부가 직업이 같은게 참 좋은거 같아요 특히 교사는 더 그런듯,,,우리 반은 이렇게 하는데..자기도 이런 식으로 한번 해봐.. 수업 자료도 돌려가며 같이 하고..^^;; (거의 제가 주지만요..) 환경미화도 같이...
    친구같이 사니까 좋네요

  • 16. 생크림요구르트
    '05.11.11 4:44 PM (211.192.xxx.241)

    그런 일은 집안의 경사인데 당연히 부부가 기쁨을 함께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17. 의외
    '05.11.11 6:40 PM (220.127.xxx.177)

    네요, 저로선..
    저라면 당연히 남편에게 말하고 둘이 머리 맞대고 적금을 하나 더 들던지 건설적인 방법으로 돈을 모을 생각 할텐데..
    말을 안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군요..

  • 18. 남편이
    '05.11.11 8:57 PM (218.145.xxx.252)

    말 안하고, 몰래 비자금 모아서, 시댁 도와준걸 뒤늦게 알게 된다면,
    아주 섭섭할것 같아요.
    전, 당연히 말하고, 같이 돈을 처리?할 계획도 세운다.에 한표에요.
    그게 친정을 도우는거라도, 숨길 이유 없지않나요?...죄 짓는것도 아니고, 남편돈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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