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2년 있을건데 현재 6세 아이가 챙겨 가야할 책은?

[급해요..]

지금까지 변변한 전집류 하나 안 사주고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낱권으로 책 사주고 했거든요..
근데 이게 후회가 되네요..
저희 내년 1월에 나가서 2년 정도 미국에 있다가 올건데요.. 오면 아이는 초등학교 입학해야 하구요..
시기가 아이한테는 안 좋은거 같기도 하고..

현재 6세반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데 사실은 2월생이라서 5살이라고 봐야겠죠..
영어는 내년에 시작할려고 아무것도 시작 안 했고... (이건 남들이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가서 하면 된다고...)
한글은 이제 읽는것은 잘하고 쓰기 시작하는 단계예요..
이제 자리 잡혀 가는데 미국가면 잊혀질까봐 제가 웅진 곰돌이 신청해 놓은 상태구요..
문제는 책인데.. 앞에서 말했듯이 변변한 책이 없네요.. 그래서 제 생각에 급한대로 전래와 명작을 전집으로 구입해서 해운편에 보내고 싶은데... 아이랑 같이 책을 보고 구입해야겠지만 시간이 촉박해서 여기에 질문글 올립니다..

[기탄]

배편으로 갔다가 오실떄 또 들고오기도 그렇고
저렴하게 기탄꺼 사세요. 내용도 그런대로 좋구요...
학습지도 교재만 이민갈떄 사가는분들 있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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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나 전집류는 이런저런에서 검색해 보시면 많이 나와요...
검색어는 명작, 창작, 전래, 전집 등으로 하시면 좋구요.
제가 검색해 본 결과랍니다.

명작, 창작 동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tc&page=11&sn1=&divpage=3&sn=off&ss...

리플에 단행본 추천된 것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tc&page=1&sn1=&divpage=2&sn=off&ss=...

프뢰벨 테마동화1 - 창작동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tc&page=1&sn1=&divpage=3&sn=off&ss=...

호야토야, 웅진 호롱불 전래동화 관련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tc&page=2&sn1=&divpage=3&sn=off&ss=...

명작동화, 전래동화 관련.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tc&page=1&sn1=&divpage=2&sn=off&ss=...

단행본 및 성교육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tc&page=1&sn1=&divpage=1&sn=off&ss=...

명작동화 - 웅진, 여원 탄탄, 차일드 아카데미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tc&page=1&sn1=&divpage=1&sn=off&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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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와서 초등학교 입학할 때 대비해서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도 사가면 좋을 것 같네요..
11월이라 파는 데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파프리카]

제가 9월에 외국에서 2년있다가 한국에 돌아왔거든요. 제 아이가 6살에 가서 지금 8살이니 경험상 말씀드리면 한국책 전집류 가지고 가지 마세요. 짐무게도 무게지만 어느정도 한글 깨우쳤으면 돌아와서
책읽히셔도 충분하구요. 미국가면 그곳에 맞게 영어 동화책 많이 읽히셔야 돌아와서도 영어공부시키기가수월해요. 그건 한국에서 공부시킨양의 다섯배 효과가 나거든요.
대신 서점에서 단계별로 나온 한글과 (1학년내용포함) 수학은 분량을 넉넉하게 가져가세요.
저는 2년전에 눈높이 수학을 하고 있어서 학습지 선생님께 부탁해서 1년치 분량을 사가지고 갔는데
많이 도움됐구요. 영국은 우리나이로 6세때부터 초등1학년이라 학교공부를 우선으로 하면서 집에서는
매일 받아쓰기 눈높이 수학을 일부러 천천히 조금씩 안 잊어버리게 2년동안 시켰더니
지금 돌아와서 수학너무 잘하구요. 저희 아인 일부러 월반시켜서 원랜 1학년인데 영국정규학교에서
2년을 학교에 다닌상태라 박박우겨서 2학년으로 전학생처리돼서 완전히 한국초등학교2년건너뛰고
내년이면 3학년이 되지요. 사실 국어는 조금 딸리는데 금방따라가리라 봅니다.
저희 아들 지극히 평범한데도 영국에서 배운 영어 한국공부 모두 잘 하고 잘 따라가요. 두마리
토끼를 잡은셈이죠. 미국가시면 그곳에 맞게 영어책 많이 읽히시구요. 한글과 수학은 틈틈히시키세요. 얘기가 길어졌네요. 잘 다녀오세요.

[참참참...]

교과서 구하셔서 받아쓰기 연습하세요.아니면 평소에 일기쓰는거 하심 좋구요.
저희애가 일학년인데 엄마들이 받아쓰기때문에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교과서 뒷면에 보니 사이트가 있네요.
국어(읽기,말하기듣기,쓰기)-www.kyohak.co.kr
바른생활,생활의 길잡이(두권이 짝궁입니다)-www.daehane.com
슬기로운 생활--www.daehane.com
즐거운생활-www.daehane.com
수학,수학익힘책(둘이 짝궁)-www.chunjae.co.kr
이네요...문의해보세요
우리들은 일학년이라는 책도 있는데 이건 경기도 교육청이라고만 되어있어요

[........]

위에 답글 단 사람인데요.
제가 국민학교 2학년 무렵 미국에 1년 있다 왔거든요.
저같은 경우는 책 읽는 것을 좋아했는데
미국 가서 어찌나 우리 나라 책들이 보고 싶던지..
부모님이 너 가져가고 싶은 거 싸라고 하실 때 굴러들어갔던 별로 좋지도 않던 학습만화 몇권을 수십번도 더 읽었답니다.
부모님이 저럴 줄 알았으면 책들을 좀 더 사갈껄 하실 정도로요..
미국 학교에서 일주일에 한 번 교내 도서관에서 책 빌리는 시간이 있어서 미국 책도 읽었지만
실은 우리 나라 책이 너무나 고팠어요...^^
너무 많이는 말고 조금 사가세요^^..
외국 나가 있을 수록 전통을 알고 있어야 거기 애들에게도 할 말이 있으니 전래동화 가져가시면 좋겠네요..
교과서도 가져가시구요.
한복도 싼 걸로 하나 가져가시면 좋을 꺼예요^^

[보림]

보림의 솔거나라요
우리나라 전통이 잘 되어 있으니 읽히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걱정]

지난 8월에 미국나온 사람입니다. 원글님 글중 젤 걱정되는 부분.. 가서 다 한다더라.. 네.. 애들이 물론 어른들보다 낫습니다. 그래도 저희 아이 경우는 오자마자 학교에 들어갔는데.. (님 아이는 킨더 들어갈거구요. 여기는 킨더도 정규교육이라 학교와 같습니다.) 학교 들어가는 문앞에서 울어버리더군요. 마음이 얼마나 아프던지..
작은아이는 4살이여서 프리스쿨에 갔는데.. 첫날.. 미국선생님이.. 얘가 화장실에 갈때 모라고 표현하는지 등등해서.. 최대한 비슷하게 영어로 써달라고 하더군요.. 우리 작은애한테.. 몇가지 언어 May I go to the bathroom을 비롯해 몇가지를 가르쳐둔 상태여서.. 이 정도는 가능할거 같다고 했더니.. 며칠 엄마가 수업에 같이 참여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틀을 옆에서 지켜봤습니다.

여기 엄마들 모여.. 누가 오면 다 한다 했느냐고.. 성토합니다. 애들이 받을 스트레스.. 한마디도 못할 답답함.. 조금 생각해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희가 사는 주(캘리포니아)의 학교는 영어레벨 테스트 받고.. 학교갑니다. 일정 수준이 안될경우 그 아이들만 따로 수업을 받는 학교로 배정받는데요. 이 학교가 대부분 한국, 프랑스 등등해서.. 영어 안되는 애들만 모아논 반이여서.. 영어가 천천히 는다고 합니다. 그 학교 졸업하고 정규학교 갈때까지 1년 걸린다고 보셔야 해요.. 물론 중간에 부모가 이 교육을 포기한다는 각서를 쓰고 정규학교로 빼오기도 한답니다. 유치원도 그 테스트를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한국책 사가는건.. 저희 경우는.. 해법수학 해법국어 1학년거랑.. 동화책 낱권중 본인이 좋아하던거랑(저희도 전집 없었어요..) 또 더 읽고 싶은 책 골라서.. 사오긴 했는데.. 실은 미국와서 학교숙제(엄청 많아요 흑흑..) 하고 나면 그담부터 놀고싶어해서.. 한글공부까진 힘들어요.. 한달에 한번 프로젝트 식으로 뭐뭐를 해오라하고,, 한달에 읽을 책리스트도 미리 적어내서 그거 읽어야하고.. 일주일 단위로 홈웤 나오고.. 여튼 저희 지역이 그런건지.. 생각보다 여기 적응하는거 쉽지 않답니다.

저라면.. 한달이 되었든 남은 시간동안 기본학교생활영어를 체득하는 차원에서.. 영어유치원 보내시라고 말씀드리고 파요.. 정말 영어유치원 미국 유치원과 거의 시스템 같아서.. 다니다 온 아이들 확실히 잘 적응한답니다.

[^^]

솔거나라 한표 추가요

[원글..]

원글인데요.
우선 걱정님... 무슨 말씀이신지 알것 같아요.. 저도 아이가 혼자서 외국아이들 사이에 덩그러니 남겨질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준비를 해 주면 좋겠지요.. 그런데 걱정님이 말씀하신 영어 유치원이 여긴 없답니다..읍단위 소도시거든요..ㅠ.ㅠ 있어도 한 달을 받아줄지도 의문이지만요.. 집에서 생활영어를 쓰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 아이도 저도 서투르네요..

그리고 다른 답글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당장 다음주에 해외이사를 해야해서 같이 보내려니 맘이 급하네요..

[..]

저기요..책 읽어주는 사이트도 많아요.. 인터넷을 이용해서 공부를 시키셔도 제 생각엔 충분할듯 해요.. 한글정도만 제대로 깨치고 숫자 10까지정도만 알면..영어문화권에서 영어에 충분히 물들다 와도 충분하구요.. 지니키즈나 키즈토피아 아리수한글등의 사이트에서 책읽어주는것으로 책을 접하게 해도 좋을거 같아요...
그런데 어짜피 초등학교들어갈때까지 애들이 그림책은 그림만 보는게 좋다고 하니까요..
영어 그림책 사서 해석을 님이 밑에다 해놓으시던지..잠깐 포스트잇이나 테입에 붙여놓으시던지 해서..읽으실때 그렇게 읽으셔도 좋을거 같아요.
저학년 그림책은 솔직히 우리책보다 외국책번역본이 많거든요.
우리책은 키즈토피아에 많으니까 전집 많이 가지고 가실 필요 없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