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 키우기 힘들겠어요

ㅠㅠ 조회수 : 592
작성일 : 2005-11-07 14:44:25
점심 먹고 느긋하게 가로수로 심어진 노란 은행나무 보며 어슬렁거리며 사무실로 걸어오고 있었죠.

앞에 4~5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와 아이 엄마가 걸어가고 있더군요.

그 엄마... 전화 통화에 취해서 아이 손도 안잡고 걸어가면서 연신 하하호호깔깔깔~~~

아이가 길거리 어묵이라도 먹었는지 나무젓가락 하나를 들고 통화하는 엄마 옷자락을 당기며

이거 어떻게 하냐고 계속 묻더군요.

통화하느라 바쁜 엄마는 본 척도 안하고.(나같음 엄마가 날 그리 무시하면 울어버리겠고만...)

내가 그 젓가락 받아주고 싶을만큼 아이를 옆에 없는 것처럼 행동.(으~~~~)

그럼에도 아이가 나무젓가락을 처리하지 못하고 계속 엄마 옷을 당기자 엄마 간단하게

"버려 !!!"

아이 두 말 않고 길에다 휙~~~ 버리곤 또 열심히 엄마 쫓아 종종종 걸어가더군요.

그 아이 앞으로 계속 그렇게 길에 쓰레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버리며 살아가게 될까요??

아이들은 엄마들이 하는 거 고대로 따라하고 배우던데....

친구가 아이때문에 친구들을 못만나고 외출도 잘 안하게 되니 자연히 전화 통화가 잦아지더래요.

수화기 잡으면 습관처럼 바닥에 누웠다나요?

어느날 보니 이제 돌지난 아이가... 말도 못하는 녀석이 수화기 잡더니 방바닥에 턱~~하니

눕는 걸 보고는 전화를 자제하게 되었다는 말 들었을 적에도 많이 웃기만 했는데...

요즘 엄마들 아이들 교육에 참 열심이던데 그 엄마 전화 통화하느라 잠깐 실수한 거겠죠???
IP : 211.211.xxx.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화의한장면
    '05.11.7 5:11 PM (221.164.xxx.134)

    ㅎㅎㅎ 그렇게 애들 손 안잡고 가다가..며칠전 서울 지하철서 4-5살짜리 애가 엄마보는 앞에서 아장아장 걷다가..밑으로 빠지고 바로 열차 불빛 쫙~ 비추며 홈에..건너편서 누군가 뛰어들어와 애 안고 다시 건너로...불과 몇초 사이에 그 일이....아주 "간"떨어지는줄 알았답니다.용감한 이가 남자 고등학생이였죠.그 학생엄마가 잘했다고만 하겠어요? 저는 울 아들보고 저렇게 하다 제2의 "이수현"생각난다고 했답니다.물론 교육에 몸 받치는 열심인 엄마도 있지만..위험한 도로에서 애 안챙는엄마도 -무지-많아요.

  • 2. 마자요
    '05.11.7 6:56 PM (218.237.xxx.126)

    애가 찻길 근처에 가까이 가든 말든 신경안쓰고 다니는 엄마들도 많아요. 과잉보호도 문제지만

    너무 무심한 것도 남한테 피해준다는 사실 모르시나...옆에서 보고있는 사람이 가슴이 다 조마조마

    하던데.

  • 3. 아기..
    '05.11.8 1:28 AM (204.193.xxx.8)

    전화잡고 턱..눕는 아기.. 너무 웃겨요~~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13 요즘도전 종목^^ 1 황채은 2005/11/07 339
42312 탑 그림 1 부탁 2005/11/07 138
42311 약값이 이렇게까지 차이가 나다니요.. 9 이럴수.. 2005/11/07 1,001
42310 눈... 3 눈.... 2005/11/07 266
42309 Coming Back!! 23 산.들.바람.. 2005/11/07 1,257
42308 [처음이사가요^_^]2.요즘 욕실 어떻게 바꾸시나요? 6 도와주세욤 2005/11/07 787
42307 우리딸 대소변 가리기... 도와주세요... 6 은서맘 2005/11/07 434
42306 인구조사 인터넷으로하기...오류가 뜹니다.. 7 .... 2005/11/07 270
42305 무료분양~~~ 그이후 1 히비스커스 2005/11/07 428
42304 생일임박! 옆구리 찔러 선물받기 5 글로리아 2005/11/07 471
42303 위암 3기말인데 살아난 사람 있나요? 12 근심 2005/11/07 1,510
42302 어떤 질병이 의심되는걸까요? 3 걱정이 2005/11/07 471
42301 생애최초주택대출조건중에..잘 아시는분답변좀 7 안되나 2005/11/07 384
42300 치과진료가격문의 4 궁금 2005/11/07 425
42299 반포ECC 같은곳도 괜챦나요? 2 영어 2005/11/07 362
42298 수학경시대회 (초등) ? 6 궁금 2005/11/07 614
42297 국립서울과학관 교육 프로그램 이용해 보신분. 과학도 2005/11/07 91
42296 강남으로 이사를 ... 2 이사 2005/11/07 811
42295 내년 유치원교육비 공제받을수 있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4 유치부엄마 2005/11/07 273
42294 캐나다 원정출산을 제의받다!! 11 강한 의지 2005/11/07 1,504
42293 지금 82쿡 들어오기가 힘드네요. 7 2005/11/07 446
42292 농협보험 가입하신분 계세요? 2 세뇨라 2005/11/07 175
42291 만나게는 해줘야겠는데.(이혼 후 아빠 만나게 해주기에 대해) 5 휴우... 2005/11/07 888
42290 부산 경남권에서 갑상선종 수술 잘하는 곳이요.. 6 병원 2005/11/07 181
42289 드디어 송년회시즌.. 만삭인데.. 가도 흉 안되겠죠? 3 .. 2005/11/07 401
42288 아이 키우기 힘들겠어요 3 ㅠㅠ 2005/11/07 592
42287 뚜레주르 짜증나요.-_- 14 -_- 2005/11/07 1,741
42286 저울이 깨져서 배송이 됐네요..흑흑 2 기린 2005/11/07 219
42285 잠실근처 영어유치원 추천부탁합니다. 1 다즐링 2005/11/07 488
42284 세븐 진 or 시티즌.....어떤 게 더 이쁠까요? 6 2005/11/07 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