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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둘째 가졌어요

잠시익명 조회수 : 1,025
작성일 : 2005-11-04 12:16:00
제가요
둘째를 갖은거 같아요
첫째는 늦은결혼이지만 삼개월만에 생겨서 잘낳아서 이쁘게 잘키우고 있어요
요놈 재롱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살고 있지요
첫째가 넘이뻐 둘째도 빨리 갖고 싶었는데 빨리 안생기더라구요
생각할 겨를 없이 생겼으면 좋았을터인데
금새안생기니 둘째 키울일이 걱정이 되더라구요 워낙 엄마 아빠가 노산이래서
그래서 하나만이래도 잘키우자 생각했드랬어요 남편과 부부싸움이라 하는날이면
다시는 않낳을거라 혼자서 다짐도 했어요 남편은 둘째를 갖기를 무지 바라더라구요
자기가 낳는게 아니니깐  여자들이 느끼는 힘든거  남자들은 잘모르쟎아요
몇일전
생리 예정일이 되어도 시작할 기미가 안보이길래 테스트기를 사서 해보니 임신이 아니더라구요
저번에 39일이 다되도록 생리가 없었던적이 있어서 요번에도 생리주기가 변했나? 라고 생각하고 말았어요
어제는 감기가 넘심해서 병원갔어요 근데 36일이 되어도 소식이 없어서 병원감기약 주사 맞기전에
다시한번 테스트를 병원가서 했어요  첫재줄이 그냥 쓰윽 지나가길래 아닌가 했어요
조금있다가 희미하게 한줄이 생기는거예요 ㅎㅎ
에거 에구 꿈인가 생시인가 하면서 간호사에게 물었드니 임신 양성이 확실하다고 하네요

기다려도 오지않던 선물이 드디어 온거같아요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구요 에구 나이가 넘많아서요
아무에게도 얘기 안했어요 남편에게도요 내일모래 울아들 두번째 생일치루고 나서 폭탄을 확~
그전에 남편에게 다짐도 받아놓고 담배는 언제끊을래 축하는 어떻게 해줄래~ 니가 정관수술할래 안할래~ 등등이요
너무많은 나이라 걱정도 많지만 하늘이 주신선물  넘넘 감사하고 여러분께 축하받고 싶어요^^

ps : 출산예정일을 대충보니 내년 7월초 인거 같아요 아흑
      여름은 피하리라 다짐다짐했건만 제맘대로 안되는게 인생살이 인가요ㅠ.ㅠ
     아휴 지금부터 여름이 무서워요  여름에 출산하신분들 조언좀 많이 부탁드려요^^
IP : 211.42.xxx.22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그리
    '05.11.4 12:21 PM (210.112.xxx.6)

    넘넘 축하드려여 ^-^
    건강하구 이쁜애기 낳으세여~

  • 2. 키세스
    '05.11.4 12:34 PM (211.177.xxx.160)

    축하해요!!! ^^
    저도 둘째가 안 생기다 일곱살 터울로 낳았거든요,
    지금 오개월 되어가는데 너무너무 힘들지만 너무너무 귀엽네요. ^^
    지금 자고 있어요. 귀엽게... ㅋㅋ

  • 3. 똥강아지
    '05.11.4 12:38 PM (125.176.xxx.134)

    축하드려요.전 지금 첫째아가가 5개월쯤 되었네요.
    아직은 둘째 생각이 전혀 없지만..

    맛나거 많이 드시구요 감기 빨랑 나으시구요..
    정말 축하드려요..짝짝짝 o(^o^)o

  • 4. 추카추카
    '05.11.4 12:47 PM (221.140.xxx.123)

    넘 축하드려요.
    맛난거 많이 드시고
    두번째는 이쁜딸 낳으세요.
    지금 넘
    행복하시죠? 저도 같이 행복하네요.

  • 5. 에구~
    '05.11.4 12:50 PM (219.241.xxx.105)

    축하드려요... 츄카츄카...
    저 만클 노산이겠어요. 저 셋째 36에 낳았어요. 애들 아빠39이었네요.
    그 녀석 언제 크나 늘 그러고 사네요^^&
    몸조리 잘하시구, 예쁜 아가 낳으세요,,,

  • 6. 원글녀
    '05.11.4 12:58 PM (211.42.xxx.225)

    위 에구~님
    에구님 정도면 걱정도 없겠어요~
    에구님이 노산이라하시니 잠시 할말을 잃어 부럿어요ㅠ.ㅠ
    저 누구라고 절대로 공개몬해요^^

  • 7. 아니 감이 팍 오는
    '05.11.4 1:05 PM (163.152.xxx.45)

    혹시 ㅋ~님 아니신지... 좋은 소식 다른 게시판에서 들었는데..
    아님 말고 ㅎㅎㅎ
    축하드려요.
    저도 둘째 가져야 하나 고민 무지 했다가 지난 4월 열심히 해보고 아니면 가지지 말자 했는데
    주셨더군요.

    전 내년 1월 초가 예정이랍니다. 지금은 8개월. 만삭에 가깝지요.

  • 8. 원글녀
    '05.11.4 1:09 PM (211.42.xxx.225)

    쪽지드려요.

  • 9. Ellie
    '05.11.4 1:29 PM (24.162.xxx.32)

    지나가다가... 너무 축하 드려요. ^^ 건강하고 이쁜 아기 낳으세요. 내일 모래 있을 아드님 생신도 너무 축하 합니다. ^^

  • 10. 여우빈
    '05.11.4 1:47 PM (61.79.xxx.229)

    저두 이쁜딸7살인데 둘째는 늦었겠죠
    제가 39살인지라...
    거의 포기상태지만 지금도 미련이 남네요
    축하해요 건강하게 순산하세요

  • 11. 좋겠다
    '05.11.4 2:00 PM (61.248.xxx.120)

    나이가 얼마나 드셨길래 그러실까요.
    저는 마흔에 낳았는데. 애 아빠는 마흔넷.. 지금 돌지나고 잘 크고 있는데 무지 영리하고 귀엽답니다.^^
    축하하구요. 즐겁게 태교하세요.

  • 12. 선물
    '05.11.4 2:13 PM (220.86.xxx.102)

    축하드려요..순산하시구 건강한 아이 낳으세요. 저두 마흔이 낼 모레인데 깜짝 선물로 주시면 받을꺼 같아요^^

  • 13. 원글녀
    '05.11.4 2:24 PM (211.42.xxx.225)

    안밝히려 했는데 ...
    제나이 제가 생각해도 너무 끔찍해요 워낙결혼을 늦게해서 그런지 실감이 안나요
    41살에 낳겠어요 제주변에 워낙 노산인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제나이 믿기지 않아요ㅠ.ㅠ
    나이를 말하려니 갑자기 슬퍼지려해요 꺼이~꺼이~
    축하해주신 여러분들 넘넘 감사드려요^^
    8개월되신 윗님 건강하고 이쁜 아이 출산하시길 바랍니다^^

  • 14. ㅋㅋ
    '05.11.4 5:27 PM (130.214.xxx.254)

    "아니 감이 팍 오는" 저랑 똑같네요.. 1월 예정..
    "키세스" 저랑 똑같네요.. 7살 터울..
    저도 39에 둘째 나옵니다.

  • 15. 힘나요!
    '05.11.5 1:14 AM (204.193.xxx.8)

    축하드려요!! 얼마나 좋으실까!!!
    저는 한 3-5년 있다가 갖기로 했는데(재정이며 아이 안갖겠다는 남편설득 등등)..늦게 나면 안좋다고들 하는 사람들이 하두 많아서 ... 근데...
    윗분들 말씀에 힘나요!!!
    느~므~~ 이쁘겠다!!! 홍홍홍~~~

  • 16. 추카드림니다~
    '05.11.5 2:00 AM (61.106.xxx.5)

    그 옛날에 제 친정엄마 친구분도 45에 외동아들하나 봤는데요.
    저랑은 나이차이 엄청났죠. 저는 아주 일찍 태어난지라..
    그런데, 그집 아들네미가 어찌나 똑똑하고 잘생기고 착하던지, 어릴때부터 특출나더니,
    지금도 너무 훌륭하게 컸어요.
    그때 이미, 노산에 대한 편견은 버렸어요.
    태교 잘하시고, 건강하게 출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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